전체3226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1. 바다를 본다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 성산포에서는 한 마리의 소도 빼놓지 않고 바다를 본다 한 마리의 들쥐가 구멍을 빠져나와 다시 구멍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바다를 본다 평생 보고만 사는 내 주제를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나를 더 많이 본다 2. 설교하는 바다 성산포에서는 설교를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다 기도보다 더 잔잔한 바다 꽃보다 더 섬세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 3. 끊을 수 없다 성산포에서는 끊어도 이어지는 바다 앞에서 칼을 갈 수 없다 4. 모두 버려라 성산포에서는 지갑을 풀밭에 던지고 바다가 시키는 대로 옷을 .. 2005. 10. 29. '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가을의 노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떠보낸다. 주여라고 하지 않아도 가을에는 생각이 깊어진다. 한 마리의 벌레 울음 소리에 세상의 모든 귀가 열리고 잊혀진 일들은 한잎 낙엽에 더 깊이 잊혀진다. 누구나 지혜의 걸인이 되어 경험의 문을 두드리면 외로움이 얼굴을 내밀고 삶은 그렇게 아픈 거라 말한다. 그래서 가을이다. 산 자의 눈에 이윽고 들어서는 죽음. 死者들의 말은 모두 詩가 되고 멀리 있는 것들도 시간 속에 다시 제 자리를 잡는다.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란 말 속에 있다. [가을의.. 2005. 10. 28. 05.10.23 Ex [잘 부탁드립니다.] 이 가을을 점령하다. 안녕하세요. 적당히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유후~ 끝내줬어요, 긴장한 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 바보같이 한 잔 했어~요. 속상한 마음 조금 달래려고. 나 이뻐요? 히~ 기분이 좋아요. 앗싸, 알딸딸한게 뼝뼝가네요. 몰라요~ 이 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 한 번의 실수쯤은 눈감아 줄 수는 없나요 나나나나나나나나 노래나 할까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It's a beautiful day 좀 쌀쌀하네요. 차가운 바람이 휙~ 가슴을 쓰네요. 아프게... 걱정은 안해요.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버린거죠 한 두 번도 아닌데... 울어도 되나요. 가끔은 혼자 펑펑 울고 털고 싶어요. 엉엉~ 이젠 괜찮아요. 딱~한잔만 더 할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정도로 나왔어도 즐겁잖아요 한 번의 실수쯤은 눈감.. 2005. 10. 23.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게하는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 움직이는 고객 움직이는 마케팅 / 박찬욱 지음 / 14250원 이 책은 앞서가는 기업들의 모바일마케팅 실행에 따른 문제의식을 토대로, 다양한 욕구를 지니고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 나라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모바일마케팅 성공사례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무선환경인터넷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 실천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새로 나온 음료인 Qoo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01년 6월에 SMS를 활용하는 광고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 음료는 풍선모양의 머리를 가진 파란색 고양이 모양의 캐릭터를 앞세운 대중매체 광고 덕분에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모바일광고 캠페인에서는 10대 청소년 500명에게 Qoo의 .. 2005. 9. 26. 와이먼(Wyman)의 "은파" 2005. 9. 24.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 필화를 부른 책 필화(筆禍)를 부른 책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가 출판사에는 효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9월 12일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현재' 관계자는 "11일 청와대 직원이었던 저자 두사람의 사표가 수리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거래하는 서점들로부터 책 주문이 쏟아져 재판 인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9일 매장에 등장한 '청와대…'는 10일까지 팔리지 않다가 11일 10권, 10일 5권이 팔렸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13일 오전까지 판매되는 상황을 지켜본 후 출판사에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에서도 보도가 나간 직후부터 책이 팔리고 있다. 현재 측은 "대통령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 정도의 내용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군사기밀도 들어있다.. 2005. 9. 21. [First, Break All the Rules : What the World`s Greatest] First, Break All the Rules : What the World's Greatest Managers Do Differently (Hardcover) Marcus Buckingham 저 | Simon & Schuster | 1999년 05월 페이지 : 255 First, Break All the Rules : What the World's Greatest Managers Do Differently』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기업 관리자들의 차별화된 행동양식을 밝히고 있는 책이다. 저자인 Marcus Buckingham과 Curt Coffman는 이 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준이라고 여기는 관리 원칙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으며, 정확히 어떤 인력을 어떻게 관리해야 이를 통해 성공적인 결.. 2005. 9. 20. 뉴욕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뉴욕의 역사] 뉴욕의 역사 - 세계의 도시 이야기 1 / 프랑수아 베유 지음, 문신원 옮김 / 14400원 책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였던 한낱 이름없는 항구가 애국적인 미국의 도시에서, 다시 세계적인 국제도시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고 있다. 지은이는 뉴욕의 경제와 산업, 문화가 가진 위력을 실감하며 뉴욕의 미래를 낙관한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에서 애국적인 미국의 도시로, 미국적인 도시에서 다시 세계적인 국제 도시가 되기까지 뉴욕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펼쳐진다. 이 책은 신세계 도시들간의 치열한 경쟁, 식민지로부터의 독립, 관리들의 부패, 빈곤, 본토박이들과 새로운 이민자들과의 갈등, 매춘 · 알코올 · 범죄 등 사회 문제들의 발생 등 도시의 틀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때부터 명실공히 자유와 저항 문.. 2005. 9. 19. 기존의 아이디어를 해체하고 조립하는 [역발상의 법칙] 역발상의 법칙 / 로버트 서튼 지음, 오성호 옮김 / 12750원 HP, 3M, IBM 등 세계 최고 기업들의 아이디어 매니지먼트 비결을 소개한 책. 저자는 세계 최고의 우량 기업들이 어떻게 상식을 초월한 아이디어맨들의 '역(逆)발상'을 이용하여 기존의 경영 아이디어를 극복하고 혁신에 성공했는지를 풍부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 원제 ]Weird Ideas That Work: 11 1/2 Practices for Promoting, Managing, and Sustaining Innovation(Hardcover) | Robert I. Sutton | Free Press 역발상은 기존의 아이디어를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는 전향적 발상이다. 책 속에 소개되는 12가지 ‘역발상의 법칙’.. 2005. 9. 18. ♡ ◐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 인사 드립니다. 2005. 9. 17. 부시의 유영 2005. 9. 16. [이노비즈 마케팅] Entrepreneurial Marketing 이노비즈 마케팅 / 저자 : 레오나드 로디시 외 / 박치관 외 지음 / 14250원 이 책의 원제목은 Entrepreneurial Marketing(기업가적 마케팅)이지만, 번역된 제목은 『Inno-Biz 마케팅』이다. 이는 이노베이션과 비즈니스의 합성어로서 이미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책 내용을 감안하여 벤처기업이 추구하는 끊임없는 혁신과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개발(R&D) 개념도 비즈니스를 처음부터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R&B,D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 책의 제목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한 벤처기업들의 성공이유가 기술력이 아니라 마케팅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흔히 “.. 2005. 9. 15. 일하지 않을 때는 책상에 아무것도 없는 [정리기술] 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 /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화숙 옮김 / 7220원 베스트셀러 의 후속편. 시간관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전작과는 달리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한 정보, 업무, 시간, 인맥, 물건 등을 두루 다룬다. "일은 정리다"이다. 정보를 수집하되, 쌓아만 두지 말고 쓰지 않을 것이라면 과감히 버리는 것. 그리고 '포스트 잇' 정리술까지.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로 일대 화제를 몰고온 저자의 글 일을 하고 있지 않을 경우 책상 위는 아무 물건도 올려져 있어서는 안 된다. 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때에도 말끔히 치운다. 책상만 보고도 그 사람이 퇴근했는지 잠시 자리를 비워놓은 상태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책상 위는 서류와 우편물.. 2005. 9. 14. [I Am Brand] 퍼스널 브랜드로 성공하는 일곱가지 전략 I am Brand - 나, 브랜드! 퍼스널 브랜드로 성공하는 일곱가지 전략 / 전미옥 지음 / 10200원 브랜드의 가치와 더불이 개인이 어떤 방법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1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드 구축을 위한 자기 분석 도구를, 2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드 전략의 국내외 성공사례를, 3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7가지 전략을, 4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드 전략을 위한 도구와 수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I am Brand : 나, 브랜드! 퍼스널 브랜드로 성공하는 일곱 가지 전략 비즈니스맨은 물론이고 성공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들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퍼스널 브랜드'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커다란 성취를 이루러면 남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그 무엇이 있어.. 2005. 9. 13. [란체스터의 법칙 :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전략] 란체스터의 법칙 / 이영직 지음 / 7200원 시장을 선점한 기업의 전력이 '10'이라면, 후발기업이 '5'라는 전력으로 참여한다면 그 절반 정도의 시장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란체스터에 의하면 그 차이는 100:25라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란체스터의 법칙을 토대로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는 무엇이며, 강자의 전략은 무엇이고, 약자의 전략은 무엇인가를 이해하여 좀더 효율적으로 마케팅 승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란체스터의 법칙이란 란체스터라는 사람이 적립한 법칙으로 싸움에서 힘의 논리, 힘의 과학을 최초로 계량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찾아낸 원리는 싸움의 형태가 1:1로 치루어지는 재래식 국지전이라면 피아彼我의 피해는 전력의 차이와 비례하지만, 확률무기가 동원되는 현대전.. 2005. 9. 12. Schubert, Staenchen 슈베르트-세레나데 Leise flehen meine Lied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Durch die Nacht zu dir;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In den stillen Hain hernieder, 고요한 아래쪽 작은 숲으로, Liebchen, komm’zu mir! 귀여운 사람아, 오라 나에게! Flüsternd schlanke Wipfel rauschen 속삭이며 날씬한 나무의 높은 곳이 살랑거린다 In des Mondes Licht; 달빛 속에서; Des Verräters feindlich Lauschen 배반자의 적대적인 엿듣기를 Fürchte, Holde, nicht.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사람아. Hörst die Nachtigallen schlagen? 듣느냐(당신.. 2005. 8. 30. 'On Wings of Song' Op.34-2 Mendelssohn, Felix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Felix Mendelssohn(1809~1847/독일) 작품번호 34의 2. 1834년에 작곡되었으며, 유토피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멘델스존의 가곡은 베를린 리트악파(樂派)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절도 있는 시의 해석과 유절형식(有節形式)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슈베르트와 같은 새로운 수법을 구사하고 있지 않아 신선한 매력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만큼 연주회 같은 데서 연주되는 일도 드물지만, 이 곡만은 독일가곡 가운데 걸작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바이올린곡 등으로 편곡되어 자주 연주된다. piano 조수미 Violin 관현악 노래의 날개 위에.. 2005. 8. 29. [19금] 어제 밤, 그대와 어떤 포즈로 주무셨나요? 2005. 8. 27. 사과도 멋지게 하라 《멋지게 사과하는 방법 80가지》 멋지게 사과하는 방법 80가지 / 다카이 노부오 지음, 유인경 옮김 / 8720원 사과하는 일은 어렵다. 특히 업무에 관한 일일 경우, 때로는 불합리한 고객이나 단골 손님에게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여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진정한 사과란 상대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전부다 더 큰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80가지로 이루어진 사과의 기술을 통해 원만하게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과하는 일은 어렵다. 특히 업무에 관한 일일 경우, 때로는 불합리한 고객이나 단골 손님에게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여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방.. 2005. 8. 24. 여인을 유혹하는 눈길이 왜 '추파' 일까? [유학경림] 유학경림 1 - / 정등길 選, 추성맥 註, 임동석 역주 / 17820원 중국의 수 많은 교재 중에서도 지금도 어린이용 교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책 과 . 두 권의 책은 중국에서 '동몽교재'라 불리우며 고유의 정서와 학술, 문화와 상식, 역사 속에 내재된 삶의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학습교재이자, 독서 교재로서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휴가철 해변가. 시원한 비키니 차림 여인들이 모래사장을 거닌다. 그렇다고 함부로 추파를 던지면 곤란하다. 여기서 질문 하나. 왜 유혹하는 눈길을 ‘추파(秋波)’라고 하는 걸까? ‘가늘고 예쁜 손가락을 봄 죽순같다고 하고 아름다운 눈길을 추파 같다고 한다’ (纖指如春筍, 媚眼若秋波) 추파는 원래 ‘여인의 아름다운 눈동자’ 혹은 ‘가을 물에 비친 맑은 햇빛’.. 2005. 8. 7. 미리 가을을 첨단 신소재로 준비하는 보임모임이랍니다. 2005. 7. 22. 이전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