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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933

사내아이가 계집아이를 좋아하는 몇 가지 이유 <On Relationships> A Few Reason Why Guys Like Girls - On Relationship 사랑에 빠질만한 젊은 이들이 보는 사내아이가 계집아이를 좋아하는 몇 가지 이유.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어찌 이렇게 다채로운 생각을 해낼까? 관계는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나 이외의 남들과의 관계는 무조건 중요하다. 2012. 11. 13.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100대 여행지> Part 1 예술 여행 01 존 C. 캠벨 생활학교 - 아름다운 산골 마을에서 공예 배우기 02 요리학교, 와이너리 탐방 여행 - 내 손으로 세상의 모든 음식 요리하기 03 해이스택 마운틴 공예학교 - 황홀한 바닷가에서 예술가로 살아가기 04 캠프 위너레인보우 - 광활한 농장에서 서커스 배우기 05 아이오와 여름 글쓰기 축제 - 글쓰기 축제에서 나만의 소설 쓰기 06 뉴욕 영화 아카데미 - 잠 못 드는 도시에서 영화에 미쳐보기 07 브룩그린 공원 - 대자연 속의 조각 공원에서 ‘나’를 조각하기 08 인터로켄 예술 캠프 - 세계적인 예술 캠프에서 나만의 밴드 만들기 09 뜨개질 크루즈 여행 - 바다를 누비며 뜨개질 배우기 10 BYU 댄스 캠프 - 댄스 캠프에서 멋진 댄서 되기 11 하트우드 건축학교 - .. 2012. 11. 12.
<체인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숨가쁘고 버거운 현대 생활에 또 무엇을 어떻게 변화 시켜야 하는가 한양대학교 유영만 교수의 출판기념회 현장에 다녀왔다. 유영만 교수는 내가 읽었단 '핑(Ping)'의 번역가이기도 한 것이 아닌가?작가가 작가의 출판기념회에 줄을 서서 작가 사인을 받는 이 장면도 기이한 모습이긴하다. 물론 유영만 교수는 이 책이 67번째 책이라고 하지 않는가? 언제나 겸손함을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인재환 팀장은 출판기념회가 생애 첫 참석이라고 한다. 2012. 11. 10.
<남자의 종말> The End of Men and The Rise Of Women 가모장제 가정 안에서 남편보다 아내의 수입이 더 많거나 주 부양자가 아내 혹은 엄마인 상태를 일컫는 말로, 가정 내 모든 결정권자와 권력의 주인이 여성인 상태를 가리킨다. 시소 결혼 배우자와의 수입 비율이 1, 2년 새에 뒤집힐 수도 있어, 남녀 모두 만족할 만한 기회가 존재하는 관계. 대학 학위를 가진 부부 중 역할과 수입, 자녀 양육에 있어 융통성을 지니는 미래의 새로운 결혼 모델. 훅업문화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성행하는 일회적인 성관계 맺기 현상을 뜻하는 말로, 여학생들이 연애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알파걸과 오메가메일 알파벳의 처음과 마지막 글자에 해당하는 글자를 딴 용어로, 다방면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뛰어난 여성과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의지도 사라진 ‘.. 2012. 11. 5.
고대에서 르네상스까지 서양 역사에 나타난 <노년의 역사> [Domenico_Ghirlandaio (1449~1494) , An_Old_Man_and_his_Grandson] 노인의 역사는 가능한가? 우리 시대는 분명 노인들에 대해 커다란 흥미를 보이고 있다. 노년에 대해 지금처럼 많은 질문이 제기된 적도, 노인들에게 이처럼 큰 관심을 표명한 적도 없을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다. 조르주 미누아는 『노년의 역사』에서 오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성찰하기 위한 귀중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저자는 문학과 예술은 물론이고 고대의 의학 서적, 묘비명, 중세의 각종 기록들, 교황과 왕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에서 시작해서 ‘근대의 입구’인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서양 역사에서 노인들의 삶이 어떻게 전.. 2012. 11. 4.
우울 사회의 소비 심리학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우울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울함이 절로 느껴진다. 문제는 그 우울이란 것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는 상처와 같은 우울함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 깊숙이 자리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우울함을 극복하는 것은 단지 개인이 혼자 스스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중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우울함 속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생활할 수 있는 것일까? 정말 모든 이에게 우울함을 던져 주는 이 시대에 우리는 매 순간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책의 물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4-5쪽) 기분이 우울하거나 일상이 답답하다고 생각될 때 기분 전환 삼아 머리를 자르기도 하고, 구두를 사기도 .. 2012. 11. 2.
<완벽한 쇼핑> 똑똑한 소비에 관한 모든 것 정기세일 첫날, 평소 눈도장을 찍어놓은 재킷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장을 찾은 알뜰녀 씨. 그런데 이게 웬걸? 이틀 전까지만 해도 수량이 넉넉했던 재킷이 품절됐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알뜰녀 씨가 점찍은 재킷을 VIP 고객들이 미리 사는 바람에 놓쳐버린 것이다. 어떻게 이런 편법 행위가 가능할까? 그렇다면 알뜰녀 씨가 VIP 고객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도 백화점 VIP처럼 구매할 수 있다, pp21~22 멋쟁이 직장이라면 ‘득템 리스트’에 명품구두 하나쯤을 올려놓는다. 이탈리아 명품인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어떨까. 로고 디자인이 농협중앙회와 비슷해 우스갯소리로 ‘농협구두’로 불리기도 하지만,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2012. 11. 1.
[엔딩노트] 11월 29일 개봉, 우리 직원들이 꼭 봐야할 영화 http://henrykim.kr/5919 지난번 썼던 블로그의 그 일본에서 만든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된다. 2012. 11. 1.
다른 기업은 행운조차 불행으로 바꾸는가 <위대한 기업의 선택>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후 10년,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10X’에 주목하라! 위대한 선택이 위대한 기업을 만든다! 경영 상식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을 뒤엎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 20,400개의 상장기업 중 시장 평균수익의 30배가 넘는 실적을 낸 ‘10X’ 7개 기업을 선정, 10년간 치밀하게 조사ㆍ분석하여 공통적인 성공 요인을 밝혀낸 ‘경영의 구루’ 짐 콜린스의 역작! 왜 어떤 기업은 과감한 선택을 실행하는 반면, 다른 기업은 행운조차 불행으로 변질시키고 마는가?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이후 한때 업계의 총아로 불리며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컴퓨터 산업을 선도했지만, 이후 파산에 직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는 업계의 관행을 따르지 않고 .. 2012. 10. 29.
<미완의 세계> 가장 별스럽고 흥미로운 20세기 그렇지만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직은 무기를 놓지 말자.사회 불의는 여전희 규탄하고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에릭 홉스봄 자서전 중에서.. 2012. 10. 28.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와일드>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4,285km,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인『와일드』.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뿔뿔이 흩어진 가족, 그리고 이혼까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저자가 4,000킬로미터가 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혼자 떠나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9개의 산맥과 사막과 황무지, 인디언 부족들의 땅으로 이루어진 그곳을 배낭을 메고 떠나 온갖 시련과 고통, 두려움, 외로움과 싸운 저자는 수천 킬로미터의 끝에서 새로운 인생과 조우한다.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누구도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길을 걸은 저자가 들려주는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 내면에 숨겨진 거칠고 무자비한 진실과 삶의 찬란한 상처들을 마주하.. 2012. 10. 27.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쇼핑은 행복 처방전인가? 나는 우울하다, 고로 쇼핑한다! 우리가 지갑을 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현대인들이 ‘지름신’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1일 평균 42.6명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있다. 왜 우리 사회는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얻었을까? 이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우울’로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다. 입시, 취업, 결혼, 자녀 양육, 노후 준비 등 우리는 다양한 일들로 스트레스와 우울을 경험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우울은 더 이상 낯선 감정이 아니며, 우울이 없는 완벽한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은 큰 시련을 겪고 생길 수도 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한 날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우울이 만연한 사회에서 우리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과연 매일 찾아오.. 2012. 10. 23.
<노년의 역사> 자립할 수 있는 노인만이 존경을 받았다 [독일 화가 Christian Seybold(1695-1768)가 그린 ‘ 녹색 스카프를 걸친 노파 (Portrait einer alten Frau)’. ] 아래는 조선일보 서평 중세 유럽엔 '여물통과 삼베' 설화가 널리 퍼져있었다. 늙은 아버지를 보살피는 데 싫증이 난 아들이 식탁 대신 여물통으로, 침구도 거친 삼베로 바꿔버렸다. 손자가 "나도 아버지가 늙으면 쓸 테니 삼베 절반은 남겨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할아버지(할머니)를 산속에 버리고 오자 아들이 "나중에 아버지 버릴 때 쓰게 그 지게 놔두라" 했다는 우리의 '고려장(高麗葬)' 설화와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구조다. 인류 역사에서 노년은 어떤 이미지였을까? 고령화 사회를 맞은 우리에게 이 책(원제 The Long History of O.. 2012. 10. 14.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사무실로 배달된 <장수대국의 청년보고서> 주문도 하지 않은 책이 수령자 내 이름을 달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책 한 권에 양심을 버릴 수 없어서 발송지로 전화를 걸었다. 광진구 중곡동 639-9 동명빌딩 7층으로 전화를 받는 분은 '고려원북스'라고 젊은 남자분이 받았다. 나는 "주문하지 않은 책이 도착했는데 그 연유를 알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결백을 설명했다. 대답해야 하는 상대편도 "그래요? 잠시만요..."하는 말투가 뭔가 꺼림칙한 표정을 목소리 끝에 담아서 죽~ 늘어지게 답을 달았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용건에 근접할 수 있다는 힘이 조금은 더 실려 있었다. "제 이름은 김형래라고 합니다." 내 대답도 자신감이 실렸다. 전화를 걸기 전에 내가 책을 주문하는 교보문고와 YES24, .. 2012. 10. 9.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으면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 Today when you live in is tomorrow when the dead yesterday long for dearly. (The time I wasted today is the tomorrow the dead man was eager to see yesterday.) Sophocles 2012. 10. 1.
"나는 화려한 말보다 소박한 눈빛에 끌린다." <메라비언 법칙>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는 38%,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말하는 내용은 겨우 7%만 작용함을 발견했다. 효과적인 소통에 있어 말보다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93%나 된다는 것으로, 이를 ‘메라비언 법칙’이라고 한다. 1971년 메라비언 교수가 자신의 저서 《침묵의 메시지(Silent Messages)》에 발표하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현재 설득, 협상, 마케팅, 광고, 프레젠테이션 등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이론이 이 법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뿐, 대부분.. 2012. 8. 26.
《청춘 착취자들》 "인턴들이 총파업을 벌이면 이 나라는 망할 거야." 카피, 커피, 코피… 인턴 인생 문화 / 美 대통령·인턴 스캔들 빈발하는 이유는 뭘까 의회 인력 절반이 인턴… 디즈니랜드에서는 '감정 노동'까지… / 이력서 한 줄 위해 저당잡힌 청춘의 꿈 청춘 착취자들 로스펄린지음|안진환 옮김|사월의 책|352쪽|1만5000원 "인턴들이 총파업을 벌이면 이 나라는 망할 거야." 미국 수도 워싱턴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정부·의회에서 실무를 맡은 사람 중 상당수가 20대 무보수 인턴들이다. 매년 약 2만명의 지망생이 워싱턴에 모여들고 그중 6000명이 의회에 채용된다. 의원 1명당 100명이 넘는 꼴. 200~300개 자리인 백악관 인턴에는 연 6000명이 지원한다. 대학생들은 인턴 경력에 혈안이다. 4년제 대학 재학생(약 950만명)의 75%가 졸업 전 인턴을 경험한다... 2012. 8. 22.
<인생의 재발견>, 내 인생의 전성기는 60세부터 30년간이었다. "늙는 것은 저절로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 할 수 있다."프롤로그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 1장 /늙는다는 것 ‘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어떻게든 되겠지’ 노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장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헨젤과 그레텔》《하이디》 등 동화에서 다뤄진 노인의 모습| 노화를 설명하는 문화사적 모델|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조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에 무엇을 경험했을까| 부모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수해주었나| 노년상의 영향력| 잡지, 텔레비전, 소설 속의 노인들 3장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나이듦은 발전인가, 퇴화인가| 우리를 짓누르는 인생의 과제들| 노년의 발달과제를 무시해온 사람들| 노년기의 목표를 정하라| 행복한 .. 2012. 8. 20.
<사장으로 산다는 것> '맡겼다면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승진한 사람은 맡은 분야의 일을 잘한 덕분에 신분 상승을 이룬 것이다.당연히 아랫사람보다 일을 더 잘한다. 문제는 리더가 된 후다.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런저런 코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내가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이!' 하면서 직접 달려들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그건 자살행위다. 경영이란 위임에 대한 내면의 고통과 남 모르게 싸우는 과정이다.조직의 인재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큰다.하지만 유능한 사람일수록 '시간을 버려가며 비효율적으로'기다리는 일을 못 견뎌 한다. 리더가 어려운 것은 모두의 앞에 서야 하고,뭇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못하는 일을 해야 하고,먼저 알아서 헤아려야 하며,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 까닭이다.당연히 행동에는 노고와 희생.. 2012. 8. 9.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무연사회> 사전에서 ‘무연’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인연이 없는 것’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취재팀은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취재도 진행해 누구와도 ‘인연이 없다’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실은 숱하게 많은 데 놀라게 되었다. 가족 대신에 사후 정리를 해줄 NPO(Non-Profit Organization·비영리 시민단체)에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50대의 사람들도 몰려들고 있었다. 대기업을 정년 퇴직한 남성이나 ‘나홀로’ 여성 등도 있다. 홀로 인생의 마지막을 맞는 데 대한 불안이 생각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었던 것이다.(7) 왜 사람들은 사회와의 관계를 잃고 무연사하는 걸까. 가족과의 관계인 ‘혈연’, 고향과의 관계인 ‘지연地緣’, 회사와의 관계인 ‘사연社緣’. 이런 ‘인연’이나 ‘유대.. 2012. 8. 8.
[사람은 홀로 죽는다.] 연이 끊긴 세상, 무연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무연사회가 두려운 사람들은 유연사회로 돌아가기를 바랄까? 일본이 고도경제성장기를 맞았던 1950~60년대에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사람들의 이동을 ‘유연사회로부터의 대 탈출극’이었다고 묘사한다. 말하자면 ‘무연’은 개인의 자유를 간섭하고 속박했던 촌락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당시 사람들이 발견해낸 한 줄기 빛이었다. 촌락사회의 룰을 경험한 1세대 도시인들은 학교, 기업, 스포츠, 또는 종교를 통해 비교적 자유로운 유연관계를 이어갔다. 기업이 상주를 맡아 치르는 회사장, 단체 활동을 통해 조직의 힘을 가르치는 학교, 지역을 기반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프로야구와 고교야구, 다양한 신흥종교의 출현 등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촌락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다음 세대가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하면서 기업도, 도시도 빠르.. 201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