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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948

<완벽한 쇼핑> 똑똑한 소비에 관한 모든 것 정기세일 첫날, 평소 눈도장을 찍어놓은 재킷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장을 찾은 알뜰녀 씨. 그런데 이게 웬걸? 이틀 전까지만 해도 수량이 넉넉했던 재킷이 품절됐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알뜰녀 씨가 점찍은 재킷을 VIP 고객들이 미리 사는 바람에 놓쳐버린 것이다. 어떻게 이런 편법 행위가 가능할까? 그렇다면 알뜰녀 씨가 VIP 고객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도 백화점 VIP처럼 구매할 수 있다, pp21~22 멋쟁이 직장이라면 ‘득템 리스트’에 명품구두 하나쯤을 올려놓는다. 이탈리아 명품인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어떨까. 로고 디자인이 농협중앙회와 비슷해 우스갯소리로 ‘농협구두’로 불리기도 하지만,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2012. 11. 1.
[엔딩노트] 11월 29일 개봉, 우리 직원들이 꼭 봐야할 영화 http://henrykim.kr/5919 지난번 썼던 블로그의 그 일본에서 만든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된다. 2012. 11. 1.
다른 기업은 행운조차 불행으로 바꾸는가 <위대한 기업의 선택>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후 10년,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10X’에 주목하라! 위대한 선택이 위대한 기업을 만든다! 경영 상식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을 뒤엎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 20,400개의 상장기업 중 시장 평균수익의 30배가 넘는 실적을 낸 ‘10X’ 7개 기업을 선정, 10년간 치밀하게 조사ㆍ분석하여 공통적인 성공 요인을 밝혀낸 ‘경영의 구루’ 짐 콜린스의 역작! 왜 어떤 기업은 과감한 선택을 실행하는 반면, 다른 기업은 행운조차 불행으로 변질시키고 마는가?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이후 한때 업계의 총아로 불리며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컴퓨터 산업을 선도했지만, 이후 파산에 직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는 업계의 관행을 따르지 않고 .. 2012. 10. 29.
<미완의 세계> 가장 별스럽고 흥미로운 20세기 그렇지만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직은 무기를 놓지 말자.사회 불의는 여전희 규탄하고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에릭 홉스봄 자서전 중에서.. 2012. 10. 28.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와일드>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4,285km,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인『와일드』.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뿔뿔이 흩어진 가족, 그리고 이혼까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저자가 4,000킬로미터가 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혼자 떠나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9개의 산맥과 사막과 황무지, 인디언 부족들의 땅으로 이루어진 그곳을 배낭을 메고 떠나 온갖 시련과 고통, 두려움, 외로움과 싸운 저자는 수천 킬로미터의 끝에서 새로운 인생과 조우한다.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누구도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길을 걸은 저자가 들려주는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 내면에 숨겨진 거칠고 무자비한 진실과 삶의 찬란한 상처들을 마주하.. 2012. 10. 27.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쇼핑은 행복 처방전인가? 나는 우울하다, 고로 쇼핑한다! 우리가 지갑을 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현대인들이 ‘지름신’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1일 평균 42.6명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있다. 왜 우리 사회는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얻었을까? 이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우울’로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다. 입시, 취업, 결혼, 자녀 양육, 노후 준비 등 우리는 다양한 일들로 스트레스와 우울을 경험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우울은 더 이상 낯선 감정이 아니며, 우울이 없는 완벽한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은 큰 시련을 겪고 생길 수도 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한 날도 분명히 있다. 이렇게 우울이 만연한 사회에서 우리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과연 매일 찾아오.. 2012. 10. 23.
<노년의 역사> 자립할 수 있는 노인만이 존경을 받았다 [독일 화가 Christian Seybold(1695-1768)가 그린 ‘ 녹색 스카프를 걸친 노파 (Portrait einer alten Frau)’. ] 아래는 조선일보 서평 중세 유럽엔 '여물통과 삼베' 설화가 널리 퍼져있었다. 늙은 아버지를 보살피는 데 싫증이 난 아들이 식탁 대신 여물통으로, 침구도 거친 삼베로 바꿔버렸다. 손자가 "나도 아버지가 늙으면 쓸 테니 삼베 절반은 남겨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할아버지(할머니)를 산속에 버리고 오자 아들이 "나중에 아버지 버릴 때 쓰게 그 지게 놔두라" 했다는 우리의 '고려장(高麗葬)' 설화와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구조다. 인류 역사에서 노년은 어떤 이미지였을까? 고령화 사회를 맞은 우리에게 이 책(원제 The Long History of O.. 2012. 10. 14.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사무실로 배달된 <장수대국의 청년보고서> 주문도 하지 않은 책이 수령자 내 이름을 달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책 한 권에 양심을 버릴 수 없어서 발송지로 전화를 걸었다. 광진구 중곡동 639-9 동명빌딩 7층으로 전화를 받는 분은 '고려원북스'라고 젊은 남자분이 받았다. 나는 "주문하지 않은 책이 도착했는데 그 연유를 알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결백을 설명했다. 대답해야 하는 상대편도 "그래요? 잠시만요..."하는 말투가 뭔가 꺼림칙한 표정을 목소리 끝에 담아서 죽~ 늘어지게 답을 달았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용건에 근접할 수 있다는 힘이 조금은 더 실려 있었다. "제 이름은 김형래라고 합니다." 내 대답도 자신감이 실렸다. 전화를 걸기 전에 내가 책을 주문하는 교보문고와 YES24, .. 2012. 10. 9.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으면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 Today when you live in is tomorrow when the dead yesterday long for dearly. (The time I wasted today is the tomorrow the dead man was eager to see yesterday.) Sophocles 2012. 10. 1.
"나는 화려한 말보다 소박한 눈빛에 끌린다." <메라비언 법칙>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는 38%,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말하는 내용은 겨우 7%만 작용함을 발견했다. 효과적인 소통에 있어 말보다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93%나 된다는 것으로, 이를 ‘메라비언 법칙’이라고 한다. 1971년 메라비언 교수가 자신의 저서 《침묵의 메시지(Silent Messages)》에 발표하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현재 설득, 협상, 마케팅, 광고, 프레젠테이션 등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이론이 이 법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뿐, 대부분.. 2012. 8. 26.
《청춘 착취자들》 "인턴들이 총파업을 벌이면 이 나라는 망할 거야." 카피, 커피, 코피… 인턴 인생 문화 / 美 대통령·인턴 스캔들 빈발하는 이유는 뭘까 의회 인력 절반이 인턴… 디즈니랜드에서는 '감정 노동'까지… / 이력서 한 줄 위해 저당잡힌 청춘의 꿈 청춘 착취자들 로스펄린지음|안진환 옮김|사월의 책|352쪽|1만5000원 "인턴들이 총파업을 벌이면 이 나라는 망할 거야." 미국 수도 워싱턴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정부·의회에서 실무를 맡은 사람 중 상당수가 20대 무보수 인턴들이다. 매년 약 2만명의 지망생이 워싱턴에 모여들고 그중 6000명이 의회에 채용된다. 의원 1명당 100명이 넘는 꼴. 200~300개 자리인 백악관 인턴에는 연 6000명이 지원한다. 대학생들은 인턴 경력에 혈안이다. 4년제 대학 재학생(약 950만명)의 75%가 졸업 전 인턴을 경험한다... 2012. 8. 22.
<인생의 재발견>, 내 인생의 전성기는 60세부터 30년간이었다. "늙는 것은 저절로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 할 수 있다."프롤로그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 1장 /늙는다는 것 ‘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어떻게든 되겠지’ 노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장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헨젤과 그레텔》《하이디》 등 동화에서 다뤄진 노인의 모습| 노화를 설명하는 문화사적 모델|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조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에 무엇을 경험했을까| 부모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수해주었나| 노년상의 영향력| 잡지, 텔레비전, 소설 속의 노인들 3장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나이듦은 발전인가, 퇴화인가| 우리를 짓누르는 인생의 과제들| 노년의 발달과제를 무시해온 사람들| 노년기의 목표를 정하라| 행복한 .. 2012. 8. 20.
<사장으로 산다는 것> '맡겼다면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승진한 사람은 맡은 분야의 일을 잘한 덕분에 신분 상승을 이룬 것이다.당연히 아랫사람보다 일을 더 잘한다. 문제는 리더가 된 후다.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런저런 코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내가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이!' 하면서 직접 달려들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그건 자살행위다. 경영이란 위임에 대한 내면의 고통과 남 모르게 싸우는 과정이다.조직의 인재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큰다.하지만 유능한 사람일수록 '시간을 버려가며 비효율적으로'기다리는 일을 못 견뎌 한다. 리더가 어려운 것은 모두의 앞에 서야 하고,뭇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못하는 일을 해야 하고,먼저 알아서 헤아려야 하며,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야 하는 까닭이다.당연히 행동에는 노고와 희생.. 2012. 8. 9.
혼자 살다 혼자 죽는 사회 <무연사회> 사전에서 ‘무연’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인연이 없는 것’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취재팀은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취재도 진행해 누구와도 ‘인연이 없다’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실은 숱하게 많은 데 놀라게 되었다. 가족 대신에 사후 정리를 해줄 NPO(Non-Profit Organization·비영리 시민단체)에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50대의 사람들도 몰려들고 있었다. 대기업을 정년 퇴직한 남성이나 ‘나홀로’ 여성 등도 있다. 홀로 인생의 마지막을 맞는 데 대한 불안이 생각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었던 것이다.(7) 왜 사람들은 사회와의 관계를 잃고 무연사하는 걸까. 가족과의 관계인 ‘혈연’, 고향과의 관계인 ‘지연地緣’, 회사와의 관계인 ‘사연社緣’. 이런 ‘인연’이나 ‘유대.. 2012. 8. 8.
[사람은 홀로 죽는다.] 연이 끊긴 세상, 무연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무연사회가 두려운 사람들은 유연사회로 돌아가기를 바랄까? 일본이 고도경제성장기를 맞았던 1950~60년대에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사람들의 이동을 ‘유연사회로부터의 대 탈출극’이었다고 묘사한다. 말하자면 ‘무연’은 개인의 자유를 간섭하고 속박했던 촌락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당시 사람들이 발견해낸 한 줄기 빛이었다. 촌락사회의 룰을 경험한 1세대 도시인들은 학교, 기업, 스포츠, 또는 종교를 통해 비교적 자유로운 유연관계를 이어갔다. 기업이 상주를 맡아 치르는 회사장, 단체 활동을 통해 조직의 힘을 가르치는 학교, 지역을 기반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프로야구와 고교야구, 다양한 신흥종교의 출현 등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촌락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다음 세대가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하면서 기업도, 도시도 빠르.. 2012. 8. 5.
영화 [エンディングノート 엔딩노트 2011] http://www.ending-note.com/ 엔딩노트 ·1940년생, 스나다씨·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40년간 근무하다가 67세에 명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 퇴사 후 검진에서 위암 4기를 선고 받는다. · 충격에 휩싸인 스나다씨는 남아있을 가족과 자기 삶의 아름다운 완성을 위해 를 제작하기로 한다.· 2009년 12월 29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난다. 인생의 마지막 프로젝트 ‘나의 만들기’ · 딸이 직접 촬영하며 만든 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감독인 '딸'의 인터뷰] 암 선고를 받았다. "아버지"인생 총괄, 그리고 남아있는 가족에게 "엔딩 ​​노트"를 남겨두는 마지막까지. 가족 간의 유대를 "딸"이 그린 감동의 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그 딸의 인터뷰. 질환과 마주 마.. 2012. 6. 20.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준비 중년 이후란 오히려 지금까지 손에 넣었던 모든 것과 헤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이 그릇으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이별이다. 서예, 그림, 골동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인생에서 그리 길지 않다. 그러므로 있다 하더라도 그다지 깊은 애착을 갖지 않을 일이며, 없다 하더라도 대단한 비극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잃어버리는 것’도 많게 된다. 이것이 중년 이후의 숙명인 것이다. “형제들이여,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해진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지금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2012. 6. 20.
남자들이 점점 '약골'로 바뀌고 있다. [남성 퇴화 보고서] 칼을 버리고 펜을 집어든 순간, 남성의 시곗바늘은 멈췄다. 진화를 멈춘 수컷의 비밀 기원전 427년 그리스 아테네 의회는 에게해의 레스보스 섬에서 340㎞ 떨어진 식민지 미틸레네 섬 주민들을 처형하라고 전함을 보냈다. 그런데 이튿날 의회는 명령을 철회하기 위해 두 번째 전함을 보냈다. 하루 반나절 늦게 출발한 이 두 번째 전함은 첫 번째 전함이 섬에 도착하기 전에 따라잡았다. 저자의 계산에 따르면 두 번째 전함은 평균 7노트, 시속 약 12㎞ 이상의 속도를 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막 행사 때 고대 전함과 똑같이 만든 배로 현대의 조정선수들이 노를 저었을 때 최고 속도는 7노트. 그 속도를 낸 것은 단 2~3초에 불과했다. 고대 아테네에는 이 같은 노잡이 병사가 3만4000명쯤 됐다. 특출한 사람.. 2012. 5. 12.
완전히 자유로운 선택이기 때문에 어떤 속임수도 쓸 수 없습니다. 은퇴나 조기퇴직은 근본적인 치유가 필요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은퇴라! 무시무시한 자폐증에 걸릴수도 있고, 아니면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지요." 우리의 개인사는 산티아고 순례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신자가 성지로 여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혼자 건는 동안 신에 대한 확신을 굳히고 믿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그것을 길위에서 만난 순례자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니까요. 자연 속에서 혼자가 되면 자신이 신의 존재를 얼마나 의심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형식이나 틀에 얽매여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으니까요. 곧,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다는 것은 사막을 통과하는 시련이자, 끝까지 계속 갈 것인가 아니면 도중에 멈출 것인가 하는, 양자택일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완전히 자유로운 선택이기에 그.. 2012. 5. 10.
무엇이 가치를 정하는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모든 것에 값 매기면 공동체정신은 힘잃어시장 가치에 매몰돼 새치기도 사고파는 현대사회는 건강한가? 2012년 신간에서 샌델 교수는 “우리 사회가 시장을 품은 게 아니라 아예 ‘시장사회’가 돼버린 것 아닌가” 묻는다. 도를 넘어버린 듯한 시장만능주의. 그것이 우리 공동체에 필요한 덕성을 밑동에서부터 갉아먹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 번 지상(紙上) 강의를 펼친다. ◇범람하는 상업화 물결: 그의 불안에는 이유가 있다. 어딜 가나 ‘시장적 접근’이다. 여가활동·임신·출산부터 건강·교육·환경·국가안보 문제까지. 초창기 야구장은 빈부 구분 없이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요즘 뉴욕 양키스 구장 박스석은 260달러, 시야가 가리는 외야석은 12달러다. 스타 선수들 사인은 물론, 작년 양키스 유격수 데릭 .. 2012. 5. 9.
살림하는 아빠, 돈 버는 엄마, 변화하는 가족 [아빠의 이동] "인류학자들이 사라진 부족이나 잊혀진 문화를 연구하듯" '주부 아빠(stay-at-home dad)'들을 집중적으로 살핀 책 사실 아빠의 '가정 회귀'는 시대적 대세다. 2007년 미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살림하는 아버지는 15만9000명으로 1995년 6만4000명에 비해 10여년 만에 2.5배 늘었다. 이 수치에는 살림을 하면서도 파트 타임이나 재택근무 등 일을 하는 아버지들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남성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는 실태를 온전히 보여주지는 못한다. 참고로 같은 해 우리나라는 '육아'를 맡고 있는 남성이 5000명, '가사'가 13만8000명으로, '집안일'을 책임진 남성이 14만3000명이었다. 미국과 비교해 인구 대비로 우리가 훨씬 높다. 물론 가사 측면에서 남녀평등의 유토피..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