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래! 일찍 퇴근하자!

LEAVE THE OFFICE
로라 스텍 지음/
문채원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2004년 11월/
302쪽/
12,000원

1. 계획하지 않고 성공을 꿈꾸지 말라이루고 싶은 목표를 종이에 써라

어린 시절 제일 먼저 품었던 꿈을 기억하는가? 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나는 6살 때 "당신은 나의 태양" "마이웨이" 같은 노래를 녹음해서 듣곤 했다. 어머니는 운전하면서 내가 녹음한 노래를 틀어놓고 들으셨다. 나는 8살 때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 학교 생활 내내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를 했다. 그런데 발레 선생님이 내 다리가 짧아서 발레리나로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노래 강사는 내 목소리가 곱기는 하지만 대성하기는 어렵겠다고 말했다. 연기 강사는 내 외모가 큰 화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14살 되던 해 나는 지그 지글러의 강연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나는 지그 지글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노래하고 춤은 조금만 하고 연기를 많이 하면 되지. 그러면 관중 앞에 설 수 있을 거야. 그래, 바로 그거야!”

발레 선생님이나 연기 강사가 한 말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등을 두드려 주시는 부모님이 계셨다.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는 전문 강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그 목표를 세우자마자 자석처럼 그 녀석이 나를 끌어당겼다. 나는 전문 강사 몇 명과 인터뷰를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은 완벽했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미 잔디 깎는 일과 아이 돌보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기업 경영에 관한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했다. 나는 스피치, 드라마, 마케팅,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조직 관리 등의 수업을 들었다. 이런 기술은 강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고등학교를 1년 일찍 졸업했고 22살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기업체 트레이너가 되어 실질적인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이 있었기에 나는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목표가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①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해준다.
②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③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④ 앞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⑤ 자신의 능력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꿈은, 플랜을 작성해야 이루어진다
피터 드러커는 가장 중요한 일은 “내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무엇을 달성하고 싶어하는지에 관해 충분히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플랜을 작성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단 목적을 종이에 쓰고 나면 목적을 플랜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적이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된다. 달에 도착하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달나라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목적은 한 가지 과정만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많은 단계가 필요한 복잡한 목적과 프로젝트도 있다. 목적을 실행하려면 구체적인 프로젝트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컴퓨터나 종이에 표를 그린다.
② 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생각한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논리적인 전개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적으면 된다.
③ 과정을 모두 적고 나서 다시 돌아가 완결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긴다.
④ 각 과정을 시작하는 날짜와 끝내는 날짜를 적는다.

목적 견본 : “2004년 6월까지 매해 연봉 7,500달러가 인상되는 유능한 엔지니어가 된다. 이 목적을 달성하면 새 트럭을 산다.”

2. 방해를 방치하지 말라 우선 순위에 매달려라
[#M_ more.. | less.. |내가 발행하는 뉴스레터의 구독자인 젠이 이런 편지를 보내왔다. “너무나 바빠서 하루하루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어요. 날마다 스케줄을 짜기는 하는데, 스케줄 표 들어다볼 시간조차 없는 날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전쟁통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계획을 세우고 스케줄을 짜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은 잘한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 10분만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들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해달라고 요청하지 때문이다. 결국 하루가 끝나고 나면 중요한 일을 하나도 해결하지 못해 절망한다.

․ 누구 때문에 발생한 위기인가
시급한 일과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위기는 다르다. 어떤 일을 오랫동안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꾸물거리고 있으면 다음 위기가 발생한다. 처음 발생한 위기는 시급한 일이다. 두 번째 위기가 발생하면 당신은 공범이 된다. 위기를 피한 후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백업 플랜(backup plan)을 마련한다
컴퓨터가 고장나 데이터를 몽땅 잃어버린 적이 있는 사람은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 그대로 ‘백업’ 플랜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한 독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제 업무는 사람들을 조직하는 일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 일정을 잡아놓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취소를 하면 제게 위기가 닥치는 거죠. 그러면 전화기 앞에 붙어 앉아 계속 전화를 해대고,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죠. 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서둘러 일하면 언제나 이런 일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 복안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플랜 A가 무산되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플랜 B를 확보하고 있어야 위기를 예방할 수 있다.

․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웹사이트, 뉴스레터, 이메일 수신 등을 통해) 어떻게 도와 주는가? 우리는 때로 급한 불을 끄는 데 바빠서 왜 불이 났는지 살펴보지 못한다. 위기를 해결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급한 일을 처리하고만 있지 말고 장기적으로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업무가 시급해질 때까지 꾸물거리고 있다가 위기를 초래하지 말라. 하루에 30분 이상을 시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투자하여 위기에 대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라.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어떤 프로젝트, 어떤 프로그램이 우리 회사와 부서의 생산성이나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맡지 않는다
하루 10시간씩 일을 하는가? 주말에 일거리를 싸들고 퇴근하는가? 생산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고 위임하는 방법을 안다.

예를 들어 존 F. 케네디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10년 안에 사람이 달에 착륙할 겁니다.” 그는 달나라에 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 위임은 손을 벌리는 것이다. 손을 더 많이 벌릴수록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49살의 젊은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