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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대선배가 허상무가 주신 책

by Retireconomist 2005. 3. 20.
1965년 캐나다에서 첫 출간된 후 40여 년 만에 고전의 반열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지닌, 헝가리 태생의 소설가 스티븐 비진체이의 성장소설.

열 살 소년이 스물둘의 청년이 되기까지, 한 사람의 인생과 유럽의 비극적인 역사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전쟁과 불안정한 사회상황 속에서 여인들을 통해 인생을 깨우쳐가는 소년 안드라스의 성장기를 담은 이 소설은 지금까지 22개국에서 출간,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작가는 여인들과의 사랑으로 인해 혼란과 갈등으로 아파하는 소년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정신과 육체를 맺어주는 사랑의 위대함, 도덕의 잣대를 넘어선 육체의 탐닉을 통해 소년은 한 명의 남자로 성장한다.

인생은 전부 섹스에 대한 것이 아니지만, 섹스는 곧 인생이었던 것이다.

여성만이 유일한 피난처이자 남성의 위대한 위안자이며 상처의 치유자였던 유럽 역사의 가장 비극적인 시기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성(性)’이라는 매혹과 고통의 해안가에 도달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열망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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