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분 연설' 피로감이 이어질까 걱정을 했지만, 아침은 또다른 출발을 예견한다.
오늘 오전 강의는 '메리 펫' 교수의 '비즈니스 관리 실무(Business Management Practices)' 강의가 있는 날이다. 우리 수강생들이 가진 배경 때문인지 기존의 강의 계획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접근하면서 새로운 강의안을 만들겠다고 작정을 하시더니 드디어 오늘은 새로운 강의안으로 우리 앞에 서셨다.
그 새로운 강의안에 있어서 핵심적인 내용은 '리더십'이었다. 과연 지도자는 어떤 역량과 어떤 품성을 가져야 하는가? 를 배우는 시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대부분사람들의 추측이고 관심일텐데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늘은 관리(Management) 라고하는 것에 대한 기본과 관리의 기능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리라는 것은 계획(Plan)하는 것이고 조직(Organize)하는 것이고 지휘(Direct)하는 것이고 제어(Control)하는 것이다. '메리 팻' 교수는 '레이' 교수와는 달리, 몰라도 미안하지 않고 마치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끄집어내도록 하는 것 같은 묘한 방법으로 수강 분위기를 조용조용 이끌어 간다.
'계획(Planning) 은 목표와 목적 방법과 요구되는 자원들을 잘 운영함으로써 의무와 과업의 완수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초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한다.
조직화(Organizing)는 조화롭고 행동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조율 되어야 하고, 최선의 가능한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업무 추진과정을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휘하는 것(Directing)은 앞에서 이끌며, 조언하고, 목표와 부하의 훈련과정을 이끄는 것이다. 또한 팀의 업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고, 방향에 따라 나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제어하는 것(Controlling)은 가치 증진을 위해 반응을 수집하는 것이고, 지켜보고, 시스템과 과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또한 방법을 다시 점검하며, 직원의 요구사항을 파악해서 적용하는 것이다.
관리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무엇인가를 빼먹거나 회피한다면 이미 관리자가 아니다.'
이렇게 자분자분 친절하고 상냥한 '메리 펫' 교수의 별명은 '주말 악녀'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상냥한 미소 뒤에는 산더미 같은 주말에 해결해야 할 숙제를 던져 놓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Good to Great'를 읽고 오라는 것이다. 짐 콜린스가 쓴 것을 번역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제목의 원서를 말하는 것이다. 어디서 번역본이라도 구하면 주말에 꼬박 읽을 수 있겠지만, 서울에서 박팀장이 출장을 온다고 했고, 원서로 된 그 책을 어느 시간동안에 다 읽느냐 하는
Qwest Center에서 열리는 Ice Hockey 경기를 참관했다. 4:0으로 완승했다.
28th Ja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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