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본격화되는 우리나라의 베이비붐세대에 해당하는 일본의 단카이(團塊)세대의 퇴직 시작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유산상속의 증가라는 경제 흐름의 변곡점이 일본에는 새로운 부유층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 금융컨설팅부가 오랫동안 고객기업과 논의하고, 2006년 3월에 일본 수도권 부유층에 대해서는 앙케이트 조사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해서,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일본 단카이 부자들의 실태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 조사에서 추출된 일본 단카이 부자들의 6가지 행동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자산운용에 관한 정보를 스스로 모은다.
이들은 자산운용에 대한 학습능력이 높답니다. 이들의 금융지식을 전문가 수준으로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직접 조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워서 지식수준을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입수하고 분석하고 스스로 어느 금융기관을 이용할 것을 스스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배울 점이 있지요.
두번째, 인터넷을 능숙하게 활용한다.
기존 부자들의 대다수가 고령자이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별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일본 단카이 부자들의 63%는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기관 직원을 통해서 주식 거래하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게 느껴져서 온라인 주식거래를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금융거래 또는 주식거래를 하고 계신가요?
세번째, 수수료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요구한다.
일본 단카이 부자들은 '주식 매매수수료는 온라인 증권사 수수료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거액 예금자에게는 이체수수료나 ATM 이용료를 무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서 재무설계사(FP)에게 유료상담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서비스의 가치에 대해서 적정한 대가를 지불하는데에 대해서는 별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는다'는 의외의 반응도 볼 수 있답니다. 써야할 때는 아끼지 않는다는 얘기이지요.
네번째, 구체적인 서비스가 다른 금융기관을 좋아한다.
일본 단카이 부자들은 단지 유명한 금융기관이라고 거래를 트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담당직원이 전근을 가지 않고 지역밀착형으로 대응하는 증권회사를 선호한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서비스가 다른 금융기관이나 대기시간 단축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금융기관이 꼭 관심을 두셔야 할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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