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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는 그저 허튼 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경영, 역사에서 길을 찾다]

by Retireconomist 2008. 6. 3.

헬레나 루빈스타인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완전히 이례적인 인물이었다. 고국 폴란드에서 내과 의사 교육을 받은 그녀는 1902년 어머니가 만든 안면용 크림 12병으로 화장품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반세기 동안 자신의 과학적 지식과 초인적인 홍보 감각을 결합시켜 업계를 누비면서 자산 5천만 달러라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극히 까다롭고 거만했지만, 거의 마법에 가까운 수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자신의 사업 계획을 경영진이 따라오도록 만들었다.

홍보는 그저 허튼 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그 허튼 소리를 유용하게 이용하려면 효과적으로 선전해야 한다. 제품을 팔지 못하는 광고는 무용지물이다.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좋은 공짜 기사는 광고 10개의 가치를 지닌다. 홍보의 비결은 언론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며, 언론을 이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정확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로써 언론사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줄 수 있다.

⇒ 루빈스타인은 항상 가장 적은 돈으로 가장 멀리 가려고 했던 인물이다. 그녀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언론사와 당시의 유행 선도자들의 개인적인 허영심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그녀는 광고 회사를 이용하면 수백 달러를 들여야 했을 거대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

“저기요, 당신에게 이걸 주고 싶어요. 행운을 가져다 줄 거예요. 나에게 행운을 가져온 것처럼 당신에게도 행운을 가져올 거예요.”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면, 항상 더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

⇒ 루빈스타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려고 간직하던 보석들에서 적당한 물건을 골라 사업상 동료나 언론인들 또는 중요한 고객들에게 선물로 주는 걸 매우 좋아했었다. 그녀는 선물로 줄 보석을 항상 자신이 먼저 착용하고 있다가 건네주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것 같은 물건을 선물로 주면 그 물건의 실제적인 가격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경영, 역사에서 길을 찾다.  다니엘 딜, 마크 P. 도넬리 지음, 김수영 옮김
손무에서 벤자민 프랭클린까지 역사를 이끈 19인에게서 경영 방법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비결을 알아본다. 19인의 일기와 서신, 출판물에 저자가 현대적인 분석과 논평을 덧붙였다. 위인들의 직관과 날카로운 전략이 때로는 극단적이고 해학적이지만, 그 속에 담긴 진리는 현재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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