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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명사들이 말하는 <즐겁게 나이드는 법>

by Retireconomist 2008. 5. 15.


[이딸리아 베네찌아 싼마르꼬 광장에서 다정하게 신문읽는 시니어 한 쌍 / 사진. 김형래]


시니어가 되어서 좋은 이유


인생 후반을 살아가면서 좋은 것은 사람들이 더 이상 생명보험에 들라고 권유하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접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열 내며 흥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가끔씩 불끈불끈 치솟긴 하지만 더 이상 흥분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지는 않는다.
최신 히트곡을 따라 외우며 흥얼거리던 일도 이제는 하지 않는다.
혼자 궁시렁 거리거나 짝짝이 양말을 신은 모습을 불현듯 발견해도 별반 놀라지 않는다.
사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더 이상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얼마나 편한가.

이 글은 존 업다이크 (John Updike 1932년 3월 18일 생. 작가로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가 쓴 글로, "즐겁게 나이드는 법 (윌러드 스콧 편저, 박미영 옮김, 크림슨 출판사)"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발간된 것중 발췌한 것이다.

물론 위의 시니어 예찬은 시니어 중에서도 연세가 높은 이른바 그랜드 시니어의 말씀인 듯 싶다. 시니어가 되면 무엇이 좋을까? 단지 젊은 주니어의 강점만을 생각하다가 이렇듯 자유로운 시니어 예찬 또한 무시할 수 없지 않을까?

사진에 젊은 한 쌍이 다정하게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다면 그다지 사진의 맛이 덜 나지 않았을까? 시니어가 되어서 좋은 이유는 단지 업다이크의 글 뿐만은 아닐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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