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제활동에서 보험이라는 재테크 수단은 빠질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 보험을 간단히 되집어 보면, 금전적인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재테크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가고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재테크인 보험. 그러나 워낙 상품도 다양하고 가입절차도 복잡해서 마땅히 좋은 상품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한 금융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무심사 또는 무진단 보험이 등장했다.
이는 많은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와 같이, 보험가입 당시 충분한 심사를 거치지 않았거나, 질병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하여 지급거절을 당한 경우가 많았던 사례에 대한 대비와 바쁜 현대 생활 속에 본인 부담을 늘리더라도 까다로운 심사와 진단을 거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중에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무심사 보험과 무진단 보험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내용의 보험 상품분류이고, 그 상품마다 각기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
무심사 보험의 특징(1) : 별도의 심사없이 무조건 가입 가능
무심사 보험은 보험가입 당시 보험대상자(전문용어로는 피보험자라고 함)로 부터 질병 여부에 대한 고지(告知)를 받지 않고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무조건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일정수준(예를 들어 3,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만을 지급하는 보험을 말한다. 대체로 가입 후 2년 이내에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반환해주는데, 지난 2006년 7월 최초로 출시되어 현재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를 중심으로 판매중인 보험 상품이다.
무심사 보험의 특징(2) : 일반 보험보다는 보험료가 비쌈.
무진단보험은 별도의 심사절차가 없어 누구라도 가입이 가능한 만면, 보험회사가 위험부담을 더 많이 감수하게 되므로 일반 종신보험 또는 일반 정기보험보다는 보험료가 비싸다.
현재 보험안내자료 등에 건강한 계약자의 경우 보다 저렴하게 일반 종신보험 또는 일반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함을 명기하고 보험료 비표교를 제시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결론 : 보험가입 심사절차를 거쳐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것
따라서, 건강한 계약자라면 귀찮아 하지 말고, 일반적인 보험가입 심사절차를 거쳐 무보험심사보다 저렴한 일반 종신보험 또는 일반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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