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서 아흔까지> 6기 "죽음준비학교 수강생"을 모집 한답니다.

시간을 멈추게 한다는 것은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이다. 용서가 안되는 일이다. 그런데 사진은 그 일을 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죽음준비학교> 6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되신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수강료는 무료입니다.(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합니다!) 5월 9일부터 시작해 약 6주 동안 월,수,금 수업에 빠지지 않으셔야 합니다. 자서전 쓰기, 죽음 공부, 변호사 특강, 영화 감상, 서울시 장묘문화센터 견학, 캠프 등등 다양하고 재미있고 의미있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주강사는 유 경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화 02-948-2745, 노원노인종합복지관으로 연락주시고, 또 주위의 죽음준비교육에 관심있는 분들께 소문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후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노년 전문가이신 유 경 선생님을 만났다. 이유야 시작하는 사업의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이름난 분을 직접 만나서 조언도 듣고, 부탁도 드리고자 했던 것이다.

아주 깔끔하게 이메일로 답장을 주셨고, 약속된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말씀을 주시는 등 비즈니스 전문가 다운 풍모를 잃지 않으시면서 쉽지 않은 영역을 아주 올곧게 개척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레드오션을 떠나서 블루오션에 와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부족한 이 분야의 지식으로는 빠르고 화려한 언변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지만, "할머니 리포터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희망에서는 "노인"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너무나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그 분의 말대로라면 시니어 비즈니스가 블루오션임에는 틀림없다. 허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부분을 아주 많이 반복적으로 하는 말씀에는 뼈가 박혀있음도 간과할 수 없었다.

아무튼 FGIF. 이번 주말은 저자가 직접 사인한 "마흔과 일흔이 함께 쓰는 인생노트"와 "마흔에서 아흔까지" 그리고 "2010 일본 " 이 세 권의 책을 독파해야 겠다.

좋은 봄날이다. 책읽기 딱! 좋은 봄날이다.

  마흔과 일흔이 함께 쓰는 인생노트 -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고광애.유경 지음  //  8550원
의 저자 고광애와 의 저자 유경이,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세대 간의 대화를 나누었다. 죽음교육가이자 상담가로 이름 난 두 사람은 풍요로운 후반생을 위한 조언을 들려준다.

  마흔에서 아흔까지 -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  

유경 지음  //  8070원
노년을 고귀한 선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는 책. 에서 책과 영화 속의 노년을 그렸던 지은이가 이번 책에서 시선을 중년에게로 넓힌다. 중년에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10가지와, 행복한 노년을 위해 실천해야 할 100가지를 담았다.

누구나 다 노인이 되고, 죽음에 이른다. 미래들 좋아 하지 않는가? 그중에 노인과 죽음도 누구에게나 공평한 미래이다. 이해하고 겸손해져야 할 부분에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