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의 마라톤 실무회의를 하고도 피로기색하나 없다. 이중 한국인은 5명뿐.
기업은 고객들을 해석해내는 단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야 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에서 국제적인 시각과 지역적인 시각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이제는 진부해져버린 ‘글로벌’ 사업모델과 ‘다국적’ 사업모델을 버리고, ‘통합 글로벌 기업(GIE; A Global Integrated Enterprise)’이 되어야 한다.
통합 글로벌 기업이란, 피라미드 조직구조를 갖춘 글로벌 기업과 권력이 각 지역의 회사들로 이양되어 막대한 중복 경비가 지출되는 다국적 기업 양 체계의 좋은 점들만을 취합하여 섞은 기업 형태이다. 이는 대규모의 글로벌 경제를 달성하는 동시에 지역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조직 이론가인 찰스 핸디의 말을 빌리자면 ‘기업가적인 벼룩’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코끼리 같은 기업’이다. 통합 글로벌 기업은 인터넷 및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힘을 바탕으로 상하좌우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업 내 서열 관계를 단순화하고 노동력 중복을 방지하며 시장 반응성을 높이고 최우수 사례들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시험적이라고는 말하기에는 보다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GIF로 간다.
왜 통합 글로벌 기업으로 가야하는 지를 모르겠다면 이 책을 보라. 시야가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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