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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단순하게 살아라] 더 쉽고 더 행복하게 살기

by Retireconomist 2002. 10. 30.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로타르 J. 자이베르트 공저/유혜자 역
| 김영사
| 원제 : Simplify your life ,
| 2002년 09월







삶의 피라미드 제1단계 - 물건들을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제안 - 일터를 정리 정돈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제안 - 사무실에 서류가 쌓이지 않게 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3제안 - 주변에 있는 쓸데없는 것들을 없애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4제안 - 건망증을 무력화시켜라

삶의 피라미드 제2단계 - 재정 상태를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5제안 - 돈의 흐름을 차단하는 요소를 제거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6제안 - 돈에 걸려 있는 마술을 풀어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7제안 - 빚을 지지 마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8제안 - 안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9제안 - 부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하라

삶의 피라미드 제3단계 - 시간을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0제안 -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마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1제안 - 삶을 완벽하게 만들지 마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2제안 - 자주 아니오!라고 말함으로써 부담에서 벗어나자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3제안 - 속도를 높여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4제안 - 가끔 잠적하라

삶의 피라미드 제4단계 - 건강을 단순화시키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5제안 - 육체적 행복의 원천을 찾아내자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6제안 - 열정에 불을 붙이자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7제안 - 몸매 이야기에 너무 기죽지 말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8제안 - 몸에 군더더기가 붙지 않게 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19제안 - 긴장을 적절하게 풀자

삶의 피라미드 제5단계 -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0제안 - 네트워크를 통해 섬을 탈출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1제안 - 가족간의 연결 고리를 정돈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2제안 - 자신의 장례식을 간소하게 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3제안 - 질투심에서 벗어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4제안 - 화를 내지 말라

삶의 피라미드 제6단계 - 배우자와의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5제안 - 인간 관계를 넓게 가져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6제안 - 대화에 극적인 요소를 제거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7제안 - 공과 사를 확실히 나누어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8제안 - 성욕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29제안 - 노년의 계획을 배우자와 함께 오늘 당장 세우라

삶의 피라미드 제7단계 - 자신을 단순화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30제안 - 삶의 목표를 발견하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31제안 -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켜라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32제안 - 양심에 부담을 덜어 주자
단순하게 살기 위한 제33제안 -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

목표 - 이제 당신의 삶은 탄탄한 피라미드로 되어 있다
부록 - 고치에서 깨어나라

[ 미디어 리뷰 ]
"더 행복하려면 책상부터 정리하라"

『단순하게 살아라』는 번잡하고 고된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난마처럼 얽힌 삶의 실타래를 정리하고 단순명쾌하게 사는 법을 전한다.

“마음가짐을 이렇게 가지라”라는 수행승의 잠언이 아니라 책을 어떻게 정리하고 돈과 시간, 건강 관리를 어떻게 단순화 할 지 방법론을 알려주는 게 이 책의 묘미다. 단순화의 대상은 물건, 돈, 시간, 건강, 인간관계, 부부관계, 자신의 내면 등 7가지. 각각의 대상마다 4~5개의 실천적인 ‘단순화 방법’들을 안내한다.

1단계는 물건들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서류 정리를 할 때 수직으로 쌓는 것은 금물이다. 쌓기 전략 대신 서류 더미를 90도로 눕혀 서류함에 정리해 두면 모든 서류가 한 눈에 보이고 뽑아 보기도 쉬워지고 일이 단순해진다.

“정리하지 않은 물건은 사람을 과거에 묶어둔다”는 저자의 지적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특별히 아름답거나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사람마다 그 기억에 관련된 물건을 딱 한 개씩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버리라”고 강조한다. “물건을 갖고 있는 것은 발전의 장애물이며, 버림으로 인해 생긴 여유공간은 앞으로 채워갈 미래를 위한 공간이 된다”고 지적한다.

쓰지않는 물건을 모아두는 지하실은 ‘머리에 지니고 다니는 풀지 못한 숙제’를 상징한다. 1년에 한 번 이상 쓰는 물건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평평한 곳에 물건을 쌓아두는 것도 금물. 커피테이블에서는 커피를 마셔야지, 책이나 잡지를 올려 두면 안된다. 식탁에서는 음식만 먹어야 한다. 만약 밥을 먹을 때마다 식탁 위를 정리해야 한다면 즐거운 식사시간이 짜증스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2단계 단순화 대상은 돈이다. ‘빚을 지지 말 것’은 당연하지만 중요한 금전 단순화의 첫 조건이다. 마이너스 통장은 금지 대상 1호다. 이 통장을 사용하는 순간, 사람은 신용의 최대한계까지 빚을 지려는 행동양태를 보인다는 것. 저자는 갖고 있는 돈보다 많은 돈을 쓰지 않으려면 신용카드보다 현금으로 물건을 사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을 단순화시키라’는 3단계 주문의 요체는 ‘바쁜 상태 벗어나기’이다. 이를 위해 “아니오”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부탁을 거절당했을 때보다 해준다고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더 화를 낸다. ‘아니오’를 통해 확보된 여유시간은 오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1순위 임무에 몽땅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 내용 중 지나치게 세부적인 ‘가르침’은 오히려 번잡함을 안긴다. 예를 들어 “파티 초대시간보다 너무 일찍 가지 말고 5분 늦게 나타나라. 그러나 너무 늦는 것은 곤란하다” 같은 항목은 파티 문화가 없는 우리 실정에도 맞지 않고, ‘일부러 5분 늦게 나타나는 의도’ 자체가 삶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물건, 돈, 시간에 대한 저자의 단순화 원칙들은 실질적이고 유익하며 때로는 삶을 대하는 자세에 훌륭한 영감을 던지기도 한다.

--- 조선일보 책과생활 김태훈 기자 (2002년 10월 4일 금요일)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줄여라

『단순하게 살아라』는 우리 삶의 복잡함이 주는 고통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단순하게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책상 정리부터 시작해 시간과 돈, 나아가 인간관계와 개인의 내면적인 목표에 이르기까지 생활 구석구석을 단순화시키는 구체적인 지침을 배곡히 담고 있다. 가령 '일대삼 폐기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정보가 꾸준히 불어나는 바인더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때마다 낡은 정보를 세 개씩 없애라. 서류철은 얇아지고 정신적 부담은 줄어들며 시간은 절약된다.”

평소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30초 원칙'을 귀담아 들을 만하다. “윗옷을 옷장에 걸어두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방 하나를 청소하는 데 4분이면 충분하고, 와이셔츠를 다리는 데는 3분이면 된다. 눈에 보이는대로 일을 당장 해치우는 이 원칙을 지켜나가면 자동차나 집이 훨씬 정돈되며 심리 상태도 상쾌해질 것이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시간도 자유자재로 요리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일에 매달리면 꼬박 밤을 새웠고, 그 때문에 부족한 수면은 4시간마다 15분씩 낮잠을 자는 것으로 대신했다.

책에 소개된 무수한 '…하라'식의 권고가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단순하면서 곧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쏠쏠한 정보가 적지 않다. 저자 베르너 퀴스텐마허는 저널리스트, 로타르 자이베르트는 생활관리 전문가로 독일에서 활동 중이다.

--- 한국일보 책과세상 김영화 기자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삶의 군더더기를 털어내자

'단순하게,느리게'라는 말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은 일상사가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 책상 위와 서랍 안의 복잡한 서류와 잡다한 물건들,날로 늘어나는 업무량에다 난마처럼 얽힌 인간관계,금전문제,크고 작은 질병들….

독일의 저널리스트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와 시간·생활관리 전문가인 로타르 자이베르트는 이런 복잡함이 결국 내면의 문제와 삶의 방향까지도 어긋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이들이 쓴 『단순하게 살아라』(유혜자 옮김,김영사,9천9백원)는 단순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잘못된 삶의 방향을 바로잡도록 해준다. 그 방법은 자신의 안팎에 있는 모든 것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책상과 집,여가시간,인생의 동반자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 및 삶의 목표 등을 대상으로 7단계의 피라미드식 정리법을 제시한다. 물건 돈 시간 건강 주변인물 파트너 자기자신이 각 단계의 정리대상들이다.

우선 책상 옷장 거실 차고 자동차 등 자신이 소유한 모든 물건을 정리하는 방법을 보자. 저자들은 '1대 3 폐기원칙'과 '4분의 3원칙'을 제안한다.

'1대 3 폐기원칙'은 매일 정보가 쌓이는 서류철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때마다 낡은 정보를 3개씩 없애는 것.

'4분의 3원칙'은 서류함이 가득찰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75%만 차면 덜어낼 준비를 하라는 얘기다.

재정상태도 단순화하라고 저자들은 충고한다. 물건을 많이 소유하기보다는 돈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하며 특히 빚쟁이 생활을 청산하지 않고는 재정상태를 단순화하기 어렵다. 시간을 능동적으로 다룸으로써 절약한 시간을 자신을 위해 활용하는 것도 단순하게 사는 방법이다.

몸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육체와 정신이 균형을 이뤄야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매 이야기에 너무 기죽지는 말되 몸에 군더더기가 붙지 않도록 생활을 조절하라는 것. 4시간마다 15분씩 낮잠을 자며 부족한 잠을 보충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토막잠을 자면 더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렇게 주변 정리를 끝냈으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하고 마음껏 즐길 차례다. 스스로를 갉아먹는 질투심과 화,상대방에 대한 비판을 버리는 대신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호혜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달리지 말고 자신의 문제,자신의 변화를 위해 힘을 쏟으라고 저자들은 충고하고 있다. 배우자와 함께 즐기며 사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자신을 단순화하는 것,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삶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저자들은 단순하게 살기 위해선 '늘리려 하지 말고 오히려 줄이라.창고를 비워라.감속하라.모든 것을 적게 하라'고 조언한다.

--- 한국경제신문 서화동 기자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삶을 바꾸는 '인생 매뉴얼'

요즘 미국과 유럽사회의 한 흐름을 반영하는 키워드가 '자발적 단순함'(voluntary simplicity)이다. 즉 단순한 삶을 목표로 한 그 흐름은 요가 운동, 그것과 관련된 각종 단행본, 그리고 동호인들을 위한 뉴스레터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줄이자! 일을 줄이고, 서두르는 것도 줄이고, 빚도 줄이자. 늘리자! 가족과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자."

한 뉴스레터에 실린 캐치프레이즈는 그것을 말해주지만, 『단순하게 살아라』(원제 Simplify Your Life)는 유럽 독서계에서의 화제작이다. 슈피겔지의 서평대로 "당신 삶 자체를 즉시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최상의 매뉴얼" 쪽이다. 즉 자발적 단순함을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단순한 삶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테면 다음은 '버려라'에 속하는 품목들이다. 오래된 여행 팸플릿, 일주일 이상 묵은 신문, 한번도 해먹지 않을 요리법을 담은 쪽지 등등….'30초 원칙'도 제시된다.

평소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제시되는 법칙이 그것인데, 실제로 윗옷을 옷장에 걸어두는데는 2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식의 조언이 나온다. '4분의 3 원칙'도 있다. 물건이 1백20% 넘친 뒤에야 반응을 보이지 말고, 4분의 3 정도 차있을 때 짐을 덜어내라는 충고다. 이미 미국에는 '자발적 단순함'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 다운 시프팅(downshifting)이라고 한다. 자동차 기어를 한단 내리듯 삶을 그렇게 실행하려는 운동이다. 이번 책의 등장은 독서시장에서 한때 유행했던 '느림'에 이어 단순함의 삶을 위한 책들의 홍수를 알리는 신호다.

--- 중앙일보 행복한 책읽기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눈에 보이는 일 당장 해치워라

쉽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살기.행복한 삶을 위한 명제인 줄 누군들 모를까.하 지만 말처럼 쉬울 수야 없다.‘단순하게 살아라’는 ‘단순한 삶’을 위한 지혜를 귀띔해 주는 생활지침서다.

책은 처세 관련서를 덮어 놓고 터부시해온 독자들에게 뜻밖의 포만감을 안 긴다.사소하게는 책상정리에서부터 시간과 돈,나아가서는 인간관계와 개개인 의 내면적 목표를 다스리는 방법까지 명쾌하게 제시한다.단순한 생활방식으 로 삶의 여유를 되찾는 각론(各論)들을 시시콜콜 자상하게 짚어주는 덕분에 책의 신뢰는 한결 도타워진다.

예컨대 ‘30초 원칙’.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인내가 부족하다면 꼭 숙지 해 둘 만하다.“윗옷을 옷장에 걸어두는 데는 20초밖에 걸리지 않으며,방 하 나를 청소하는 데는 4분이면 충분하고,와이셔츠를 다리는 데는 3분이면 된다 .눈에 보이는 대로 일을 당장 해치우는 원칙을 지켜나가면 심리상태도 상쾌 해질 것이다.”

단순한 삶으로 접근해가는 데는 ‘1대3 폐기 원칙’도 주효하다.“정보가 꾸준히 불어나는 바인더에서 필요한 것을 찾을 때마다 낡은 정보를 세개씩 없앤다.서류철은 얇아지고 정신적 부담은 줄어들며 시간은 절약된다.”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 소소한 생활원칙을 재발견하는 재미는 책장을 넘길수록 새록새록 더해간다.단순화의 대상으로 물건·재정상태·시간 다음 순위에 꼽은 것이 건강.‘건강을 단순화하라.’는 주문은 아무리 눈치빠른 독자라도 쉽사리 감잡기가 어려울 게다.하지만 긴장할 것 없다.자투리 시간 에 순서없이 펼쳐들어도 좋을 만큼 ‘평범하면서도 약이 되는’건강지침들로 가득하다.토막잠 자기,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따뜻한 차 마시기,나폴레 옹·레오나르도 다빈치 수면법….

옮긴이 유혜자씨는 『좀머씨 이야기』등 150여권을 국내에 번역,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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