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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Press

13.01.01 [새 대통력에게 바란다] 갈등 넘어 화합과 협력 이끄는 대통령 -신동아

by Retireconomist 2013. 1. 1.



[신년호 대선특집]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갈등 넘어 화합과 협력 이끄는 대통령”


김형래(50) ㈜시니어파트너즈 상무


국민은 대통령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현재와 같은 대통령제를 수십 년째 몸소 겪으며 학습효과가 생겼다. 대통령 자신은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만약 이런 착각에 빠져 불가능한 것까지 실천하려 한다면, 그것은 선출직이 가진 권력의 한계를 넘어선 제왕적 발상에 불과할 것이다. 만일 표를 얻기 위해 과장된 약속을 한 게 있다면, 새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그것을 자인하고 거둬들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은 또다시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새 대통령은 경쟁의 날 선 끝이 만들어낸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어내고, 가능한 권력 안에서 이성적 균형 감각을 유지해가면서 합리적인 배분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끄는 데 주력해야 한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국민 화합과 협력을 끌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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