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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는 통하지 않는다. [시티즌 마케터]

by Retireconomist 2007.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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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티즌 마케터들은 정보를 만들고, 배포하고, 모으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다.

그들은 전통적인 미디어 구조 속에서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민주적이며 개방적인 협업을 위한 새로운 포럼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민주적이며 개방적인 협업을 위한 새로운 포럼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들은 정보의 내용이 정보 발신자와 정보 발신처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시티즌 마케터는 진정성과 투명성을 가장 기초적이며 민주적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조직화 능력을 활용해 콘텐츠를 개방하고, 활동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또 마케팅 활동을 투명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것은 민주주의적인 참여인 것이다.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입소문이 상당한 영향력을 지녔다고 한다면 그 입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바로 메시지이다. 과도한 광고 메시지의 홍수 속에서 광고 자체를 막는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다 보니, 사람들 자체가 메시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이 메시지 침투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냉정해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메시지 침투자들은 끄떡없이 하던 일을 계속한다. 이 덕분에 광고를 차단시키는 산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의도가 진정성을 지닐 때 메시지가 된다. 일반인들이 만든 콘텐츠의 세계는 진정성이라는 보편적인 법칙에 따라 지배된다.

시티즌 마케터즈는 그들의 동기와 흥미유발 계기에 대해서는 투명하다. 그런 점은 신용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보편적 도덕과 관련된 것이다. 물론 온라인에서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요구되는 투명성 문제가 이해상충 문제를 밝혀낼 것을 요구하는, 거센 사회적 압력의 결과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종종 냉소적 시각과 유사한 회의적 시각이 일부 소셜 네트워크에 만연해 있다. 시티즌 마케터즈의 작업은 인터넷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들과 비교하자면 대중문화와 개인적 표현의 경계선 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진정성은 권위와 연결된다. 시티즌 마케터즈가 수많은 전통 미디어와 비교해서 갖는, 뚜렷한 장점은 이른바 역동적 권위dynamic authority라는 것이다. 이것은 지속적이며 생산적인 활동에 의해 촉발되는 권위다. 전통적인 미디어는 권위주의적이다. 그러나 전통 미디어의 권위는 정적이다. 전통 미디어에 의해 제기된 의문이나 우려가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거나, 메시지가 불쾌함을 일으키거나, 너무 무뎌서 이해하기 어렵다면, 소비자들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상당한 규모의 독자와 ‘역동적 권위’를 가진 시티즌 마케터즈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는 그들의 독자와 교감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데 크게 의존한다. 시티즌 마케터들은 다른 사람들도 같이 글을 올리는 공공의 장에서 활동한다. 그들은 조직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벽을 세우고 그 속에 갇혀 있는, 일방향 미디어를 멀리서 지켜보는 관찰자들이 아니다. 참여가 바로 그들의 미디어이자 플랫폼인 것이다.    

- [시티즌 마케터 ] 본문 중에서
오늘날 전 세계의 커피숍과 사무실, 가정, 기숙사, 공항 대기실에서 노트북 컴퓨터과 휴대폰을 사용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1인 방송과 1인 출판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대역 통신망이라는 간단한 무기 하나로 이들 평범한 시민들은 우리 문화와 소비 트렌드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이 시티즌 마케터이고 이들에게는 비즈니스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답과 해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강추 : 미래를 살려면 직접 구입하고 틈틈이 읽어보며 공감하고 외우고 적용할 만한 실용서이다.

  시티즌 마케터  벤 맥코넬 외 지음, 우병현 옮김
새로운 마케팅 모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의 전통적인 개념이 평범한 시민들인 시티즌 마케터들에 의해 민주화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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