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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이따금씩 거대하고 더러운 검은 개의 방문을 받는다.

by Retireconomist 2006. 6. 26.
"인생을 살면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두루 걸었으며 우울증의 발작에 늘 시달렸던 윈스턴 처칠은 거대하고 더러운 검은 개가 하수도 냄새를 풍기며 수시로 나타나서 자기 가슴을 타고 앉아 짓눌렀다고 말했다.

투자자의 세계에도 이 더럽고 검은 개가 있다. 선택을 잘못했을 때는 한밤중에 이 거대하고 더럽고 검은 개가 나타나서 가슴에 걸터 앉는다. 사실 이 개는 밤에만 나타나는게 아니다. 토요일 아침에도 나타나고 봄 햇살이 눈부신 오후의 사무실에도 나타난다.

이 개가 나타난 이상 쫓아낼 방법은 없다. 이 개는 어디는 따라다나며 성가시게 하고 또 가위눌리게 한다. 우리는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이따금씩 이 거대한 더러운 검은 개의 방문을 받는다."

- 투자전쟁 중에서



내일! 거대하고 더러운 검은 개를 만날 예정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두렵고 또 한편으로는 기대가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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