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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오사카 상인들]

by Retireconomist 2006. 2. 4.
 오사카 상인들 -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  홍하상 지음  /  11050원
지은이는 회전 초밥을 만든 요시노, 오사카의 대표적 요정 가가이로 등의 창업 일화와 아사히 맥주, 닛신 식품 등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일본의 경제 회복 뒤엔 상인 중의 상인으로 꼽히는 오사카 상인 정신이 있었음을 설파하고 있다.



뒤늦게 읽은 감이 없지 않지만 흥미와 재미가 그득했습니다. 일본과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요도야 죠안의 역발상이 인상적입니다. 도요토이 히데요시 시절, 후시미 성을 쌓으려는 곳에 엄청나게 큰 바위를 발주금액의 1/10에 공사를 맡았다.  바위 밑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바위를 밀어넣은 것. 요도가와 하천의 제방 공사 때는 돌이 든 가마니를 쌀이 든 가마니와 바꿔준다고 하여 순식간에 제방을 쌓았다. 도요토미가와 도쿠가와가의 전쟁에서는 시체를 치우겠다고 자청한 뒤 당시 고가였던 갑옷을 모조리 수거해가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오사카 골목을 샅샅이 뒤져보고 싶다.
ⓒ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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