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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olumn692

[금융주의보-349] 지난해 중국에선 7초에 1개 꼴로 신규 창업이 이루어졌다는데, 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내놓은 ‘중국경제의 새로운 모멘텀, 창업대국'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지난해 창업한 기업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자영업자와 협동조합을 제외한 기업을 기준으로 지난 2014년에 365만 개에 도달했다고 한다. 2011년에는 200만 개에서 2013년에는 250만 개로 늘어났는데 창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년 동안 365만 개의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환산해서 보면 하루에 1만 개, 짧게 보면 1시간에 417개, 7초에 한 개의 기업이 만들어진 셈이다. 중국이 이렇게 창업이 많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고 있다.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때문이다. 중국도 고도 성장기를 지나 7% 전후의 종속성장을 의미하.. 2015. 6. 24.
[금융주의보-348]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는 도로의 주행 제한속도 올린 격 현행 도로별 속도 제한은 제19조 (자동차 등의 속도)에 따른다. 최근 개정 시기는 2010년 9월 8일이다. 자동차 전용도로 최고 제한속도는 매시 90km 이내, 최저제한속도는 매시 30km 이상으로 하고 있다. 고속국도 노선으로 지정된 자동차전용도로인 고속도로는 편도 1차로인 경우에는 차종에 관계없이 최고 제한속도는 매시 80km이고, 최저 제한속도는 매시 50km로 정하고 있다.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에서의 최고 제한속도는 매시 100km, 최저 제한 속도는 매시 50 km로 하고, 이 경우 경찰청장이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지정 고시한 노선 또는 구간의 최고 제한속도는 매시 120km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로별 속도제한은 경부 고속도로 개통과 깊은 인연을.. 2015. 6. 15.
[금융주의보-347] 국가고시 9개를 수석 합격한 분의 생활수준을 보니! 요즘 금리가 1%에 안착하는 기미를 보이면서 ‘재테크'에 비상이 걸렸다. 은퇴 후 ‘이자'로 생계를 잇던 시니어에겐 비상 경보등이 쉴 새 없이 울려 드는 판국이다. 금리 0.5%만 더 준다면 수십 년 단골이 되었던 주거래 은행을 바꿀 판국이고, 대출이자를 낮춰준다니 수십 조 원의 계약이 새로 이루어졌다. 이런 형국에 재테크를 통해서 돈이 돈을 벌어주는 기대치는 작아질 수밖에 없고, 재테크 기술이 단수를 높여보아도 늘려서 만족감을 키우기가 만만치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예전에는 자식 농사가 가장 큰 수익률이었는지 자식공부에 열성을 보였던 어른들의 관심을 아직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부에 몰입하게 한 이유는 많다. 예나 지금이나 공직에 합격하려는 많은 이들의 소망은 합격 뒤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 2015. 5. 20.
[금융주의보-346] '전문가'라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일전에 특강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강의를 요청하는 곳은 과정 운영에 대한 경험이 많았는지 공문 발송부터 시작해서 대중교통 편까지 빼놓지 않고 안내하는 자상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강의주제부터 심상치 않았다. 무제에 가깝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라는 자율성을 제시해 주었고, 재차 요청한 수강생 프로필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뒤늦게 들은 답변은 ‘전문가'가 무슨 세세한 정보가 필요하냐는 핀잔을 답으로 들었다. 그 교육 진행자는 같은 일을 15년 동안 한 자리에서 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다른 ‘전문가'들은 단 한 번도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었다면서 강사 추천인을 원망하는 듯한 뒷말까지 남겼다. 그나마 친절함을 베풀어 참고하라고 전해 받은 직전 강사의 강의안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 2015. 5. 6.
[금융주의보-345] 진정 사랑한다면 열정과 헌신이 식지 않아야 인터넷을 통해서도 찾기 어려운 정보를 알아내려 전화 상담실로 전화를 했더니, 상냥하고 날렵한 목소리의 아가씨가 첫 마디로 “사랑합니다. 고객님!"하는 것이다. 일순 당황했다. ‘뭐라 답을 해야 할까?’ 말로만 듣던 낯선 이로부터의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진정 사랑일까? 이렇게 의도적으로도 사랑을 전해야 하는 현대인, 과연 사랑은 자연적인 경우에만 사랑이라고 하고, 의지적인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이런 의문은 ‘에릭 프롬(Eric Fromm)’의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이라는 책을 상기하면서 금세 해소되었다. 책에서는 ‘사랑은 다듬고 연마해야만 하는 기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을 유행가나 타령만큼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사랑 = 받는 것이다.’라는 등식을 벗어나 .. 2015. 4. 30.
[금융주의보-344] 핀란드의 고령자 지원정책이 세계 최고인 이유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대부분은 노후 대비 보유자산이 적고 은퇴 후의 노후 생계비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다. 따라서 이들이 노동시장 은퇴 후에 빈곤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집단이다.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은 인구고령화의 진전에 의해 겪게 될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뚜렷한 노후 대책이 없는 고령자에게 노후 생활에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핀란드 정부는 1970년대 후반부터 청년층고용을 촉진할 목적으로 중고령자의 조기퇴직을 장려해 왔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정책 방향을 전환하여 고령자가 가능한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였다. 1990년 후반기의 핀란드는 제2.. 2015. 3. 14.
[Senior 골든라이프-41] 동무들아 오너라, 봄 나물 뜯으러 가자 GOLD & WISE 3월호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동요 ‘봄맞이 가자’ 중 진상품이던 봄나물에 무슨 뜻이 담겨 있었을까 봄나물은 임금께도 진상하던 귀한 식품이었다고 한다. 입춘이 되면 궁중에서는 입춘오신반(立春五辛槃)을 진상하고 민가에서도 서로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기록이 에 나온다. ‘오신반(五辛槃)’. ‘오신채(五辛菜)’, ‘오훈채( )’라고도 하는데,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나물을 뜻한다. 노란색 나물을 가운데에 놓고 주위에 청·백·적·흑의 나물을 담았는데, 여기에는 임금을 중심.. 2015. 3. 13.
KB국민은행의 시니어 칼럼이 리뉴얼 작업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상무님.. 3월호 마감하고 바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느라, 상무님께 연락을 드린다는 것이 지금에서야 연락을 드려요.. 상무님.. 저희가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상무님께서 그동안 애써주신 시니어 칼럼이 심리학 칼럼으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어요.. 몇 년동안 상무님의 좋은 글로 저희 골드앤와이즈가 빛이 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의며, 강의로 바쁘실 것 같아, 먼저 메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울 때에도 언제나 아낌 없는 격려를 해주셨는데,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상무님.. 다시 상무님과 작업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상무님,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무님.. 제가 정신좀 차리면.. 따로 전화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하.. 2015. 3. 8.
[금융주의보-343]'꽃보다 할배' 인기는 투덜이 아닌 노력형 이순재 꽃할배 때문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로 이어지는 한 중장년 창업 프로그램에서 커다란 변화를 감지하게 된 사실이 있다. 올해로 넘어오면서 단칼에 수강생의 평균 연령이 5세 정도 젊어진 것이다. 그 사이에 정책적인 변화가 있기는 했다. 수강자격 최저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춘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즉각적인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정년 연장이 시행된다는 것은 현실과 멀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반대 현상으로 퇴직 나이가 낮아진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불편함이 있다. 더구나 이들 수강생 중에는 겨우 턱걸이 45세 기준을 겨우 넘어선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주말 시간을 이용해 은퇴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수강하던 50대 초반의 현직 간부직원이 있었다. 그가.. 2015. 3. 6.
[준비하는 재테크-246 Last] 도움을 받지 말고, 도움을 주라. 그러면 첫째가 되리라. 은퇴를 미루고 싶은 마음은 일상적이 되었다.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은퇴연령이 올라가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66세 이상까지 일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50~60대 미국인 수백만 명이 은퇴를 미루고 오랫동안 해왔던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상당수는 돈이 필요해서다. 하지만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고 심지어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일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경우라면 무엇하러 일을 그만두겠는가?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서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67.2%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2015. 2. 27.
[금융주의보-342] 도움을 받지 말고, 도움을 주라. 그러면 첫째가 되리라. 은퇴를 미루고 싶은 마음은 일상적이 되었다. 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은퇴연령이 올라가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66세 이상까지 일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50~60대 미국인 수백만 명이 은퇴를 미루고 오랫동안 해왔던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상당수는 돈이 필요해서다. 하지만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고 심지어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일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경우라면 무엇하러 일을 그만두겠는가? 건강상태가 좋아지면서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67.2%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2015. 2. 23.
[금융주의보-341] 지난해 진행한 ‘고령층 IT 창업과정교육 운영’ 성과를 점검해보니 지난해 4월, 시니어파트너즈는 교육사업본부 발족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더구나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고령층의 경륜과 노하우에 IT를 접목한 지식 기반의 창조경제형 노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IT를 활용한 고령인력의 생산 인력화로 고령화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총 3개의 기관을 공모하기로 공고했다. 이 공모에 따라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는 주관사로 참여하게 되었고, 컨소시엄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시도우’가 파트너가 되어 ‘시니어 창업자를 위한 쇼핑몰 운영과 SNS 마케팅과정’을 주제로 응모하였다. 중장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시니어 대상 포털사이트를 기반으로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강점으로 부각했다. 결과는 기대와.. 2015. 2. 17.
[Senior 골든라이프-40] 정월 보름날 밤바람에 ‘연(鳶)’으로 액(厄)을 날려보내리 GOLD & WISE 2월호 정월 보름날 밤바람에 ‘연(鳶)’으로 액(厄)을 날려보내리 “해마다 정월 보름에는 수표교(手標橋) 개울 위아래로 연싸움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담을 쌓은 듯이 빽빽이 늘어선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끊어진 연줄을 쫓아 하늘만 쳐다보고 물결처럼 분주히 달리다 보면 담장을 뛰어넘고, 지붕 위를 마구 넘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세를 막을 수 없으며 이를 보고 겁을 내고 놀라는 사람도 많다.”_홍석모(洪錫謨, 1781~1857)의 중 시니어 P씨는 북서풍이 불기 시작하는 초겨울이 되면 새록새록 추억이 담긴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가 유독 찬 바람 부는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섣달에 생일이 있는 그는 겨울바람이 뺨을 스치는 계절이 되면 어린 시절 동구 밖을 뛰놀던 기억이 더욱 생생해지기 .. 2015. 2. 16.
[준비하는 재테크-245] 물가가 떨어진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물가가 올라가는 세월은 힘들다. 버는 돈은 정해져 있을 때 물가가 올라가 버리면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드니 손해를 보는 형국이 벌어진다. 이렇게 물가가 올라가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일정 기간 내에 일반 물가의 지속적이고 비례적인 상승이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on)이다. 물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돈은 그냥 오래 손에 쥐고 있으면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 은행에 맡겨서 이자라도 받아야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구매력을 금리로 보상받아야 하겠다는 심리가 강하고, 내일 사는 것보다 오늘이 더 싸다면 필요한 것을 서둘러 구매 결정을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통화량 팽창과 관계가 된다. 이를 두고 16.. 2015. 2. 14.
[조선닷컴] 칼럼 계약 종료 통보를 받다 오늘 계약 종료 예정이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노출된 칼럼은 244회로 지난 2010년 3월 2일 연재를 시작했는데 5년을 채우지 못했네요. 그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시니어파트너즈 계약건과 관련해 안내 드립니다.그동안 콘텐츠로 노출했던 시니어파트너즈의 계약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조선닷컴 '인사이트' 서비스 축소 계획으로 인해인사이트 내 노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매년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됐는데요.이번에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할 예정이기에 안내 드립니다. 혹시 계약 종료와 관련해 공문이 필요하시면 공문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 2015. 2. 10.
[준비하는 재테크-244] 새로운 고객을 찾고 싶다면 먼저 퇴직 직원을 돌아보라 조금 지난 얘기이다. 재직시절 교류했던 금융회사 기획 담담 임원을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사확인이나 하자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약속 당일 약속 확인 목적으로 전화를 했더니 하네다 공황이란다. 일본에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도 없는데 무슨 일본 출장일까 궁금했는데, 요즘 한국 금융계의 트렌드가 일본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하는 것이기에 뜬금없는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란다. 그날 저녁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바로 만나게 되어 따끈한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장기 불황에 진입할 가능성이니 ‘잃어버린 20년' 동안 일본의 금융회사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그 비법을 알고자 출장길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이렇게 하는 살길이라고 결과를 조심스.. 2015. 2. 6.
[금융주의보-340] 물가가 떨어진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물가가 올라가는 세월은 힘들다. 버는 돈은 정해져 있을 때 물가가 올라가 버리면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드니 손해를 보는 형국이 벌어진다. 이렇게 물가가 올라가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일정 기간 내에 일반 물가의 지속적이고 비례적인 상승이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uon)이다. 물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돈은 그냥 오래 손에 쥐고 있으면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 은행에 맡겨서 이자라도 받아야 시간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구매력을 금리로 보상받아야 하겠다는 심리가 강하고, 내일 사는 것보다 오늘이 더 싸다면 필요한 것을 서둘러 구매 결정을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통화량 팽창과 관계가 된다. 이를 두고 .. 2015. 2. 5.
[금융주의보-339] 새로운 고객을 찾고 싶다면 먼저 퇴직 직원을 돌아보라 조금 지난 얘기이다. 재직시절 교류했던 금융회사 기획 담담 임원을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사확인이나 하자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약속 당일 약속 확인 목적으로 전화를 했더니 하네다 공황이란다. 일본에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도 없는데 무슨 일본 출장일까 궁금했는데, 요즘 한국 금융계의 트렌드가 일본 금융회사를 벤치마킹하는 것이기에 뜬금없는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란다. 그날 저녁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바로 만나게 되어 따끈한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장기 불황에 진입할 가능성이니 ‘잃어버린 20년' 동안 일본의 금융회사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그 비법을 알고자 출장길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이렇게 하는 살길이라고 결과를 조심스.. 2015. 2. 2.
[준비하는 재테크-243] 시니어는 제2의 '포스 앤 타운'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05년, 시니어 시장 진입을 알리는 큰 뉴스가 등장했었다. 미국의 국민 브랜드 '갭(GAP) 사'가 오래간만에 새로운 컨셉 스토어를 오픈하며 큰 기지개를 핀다는 것이었다. 청바지와 티셔츠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을 사로잡았던 '갭(GAP)'은 '올드 네이비(Old Navy)'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오픈하는 스토어인데다 당시 매출실적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시점인지라 갭사의 새로운 스토어 오픈 소식에 패션계의 눈과 귀가 더욱 집중됐었다. 게다가 새로운 컨셉이라는 것만이 알려진 채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였고, '포스 앤 타운(Forth & Towne)'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발표하면서 과연 어떤 의미의 상품군을 내놓을 것인가.. 2015. 1. 29.
[Senior 골든라이프-39] 임금이 내리신 만병통치약, 온천을 온몸으로 맛볼까나 GOLD & WISE 1월호 “귀가 먹은 자, 말을 못하는 자, 다리를 저는 자, 종기나 부스럼이 난 자 등이 지팡이를 짚고 들것에 실리고 등에 업히고 수레에 실려서 줄줄이 길을 메우며 찾아와 사시사철 빈 날이 없게 되었다. 비록 병이 심한 자라 하더라도 열흘이 되지않아 누워서 왔다 걸어서 돌아가게 되었다. 아아, 온천의 영험함이 이런 정도라니!” _이종묵의 中 ‘임금이 내리신 만병통치약’ 본문 일부 시니어 J는 요즘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격인 에서 소개하는 우리나라 온천과 관련한 부분을 읽고 있다.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곳이 온천이었고, 최근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와 리마인드 허니문(Remind Honeymoon)으로 그곳에 다시 다녀오면서 온천에 심취하게 되었다. 한민족의 삶과 함께한 온천의 역사 우리나라 온천에 관한 최초의.. 2015. 1. 24.
[준비하는 재테크-242] 일자리 전쟁이 테러보다 무서울 수 있다 지난 1월 13일부터 시작된 중장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라이프모델링(Life-Modeling) 기반 노년 플래너 양성아카데미라는 아주 긴 이름의 과정명을 가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2014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신직업특화훈련으로 승인받아 모두 35명의 중장년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과정운영을 승인받은 기관은 중장년 교육 전문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와 강남대학교 두 곳이다. 총 64일간 492시간이라는 초장기 교육프로그램이 신직업특화훈련과정의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말 선정되어 과정개발과 수강생 모집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초순에 개강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492시간이라는 긴 교육시간이 설명하듯 사소하게 지나칠 수 없는 상당한 전문적인 과정임을 상식선에서도 느낄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 201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