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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olumn692

[금융주의보-019] 혹시 이번 주에 혹시 금융기관 직원으로부터 전화 받으셨나요? 시니어에게 어울리는 진짜 친절한 금융기관 직원들은 어떤 직원일까요? 지난 주는 연일 주가가 폭락하는 아주 상심한 한주간 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적인 외부여건이 주가하락을 부채질해서 연속해서 7일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은행에 투자한 펀드들도 전부이거나 일부이거나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니 손실이 많았던 상황이라고 하지요? 하루에 100조 이상의 주식값 하락이 있었던 날도 있으니 모두 무사할 수는 없겠지요. 내 펀드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과 상관이 있는지도 모르실 수 있으니까요. 설령 주가와 상관 있다손 치더라도 오래 전 얘기라서 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금융상품 팔 때, 고객님께 유치하기 위해 갖은 친절을 다.. 2007. 11. 30.
[금융주의보-018] 직업인으로 금융기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왜 금융기관에 취직하려 할까요? 흔히들 안정된 직업과 높은 급여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대체로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반대급부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에게는 다른 직업인들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의무감이 부과됩니다. 직원들은 고객의 재무설계를 할 때, 원칙적으로 고객의 재무목표와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재무계획을 제공하도록 교육받고 실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직원이 고객에게 투자상품을 추천할 때 그 투자상품의 특성이 특정고객에게 적합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금융상품을 판매할 경우 특정 금융상품이 고객 니즈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회사를 위해 높은 수수료가 부.. 2007. 11. 26.
[금융주의보-017] 내용을 이해할 때까지 묻는 것은 너무 심한 요구가 아닐까? 심한 요청이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고객이 이해하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궁금한 것은 아실 때까지 물으셔야 합니다. 내년(2008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올해는 안되냐? 아닙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 것은 물으셔도 됩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융기관직원이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금융상품의 내용과 투자의 위험을 고객이 이해하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직원과 회사가 문책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충분한 상품설명으로 고객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회사가 무과실 입증책임을 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금융상품을 판매한 회사가 .. 2007. 11. 22.
[금융주의보-016] TV홈쇼핑을 통한 보험가입,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세요 얼마 전 TV 홈쇼핑을 통해 어느 지역의 특산품인 '간고등어' 제품 판매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참으로 맛깔스럽게 상품의 정보를 상세하게 잘 전달해 주는 좋은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저한 원료의 선별 과정, 엄격하게 관리되는 위생 상태, 소금간을 맞추는 수십 년 된 장인의 손놀림 등 '간고등어'를 전혀 몰랐던 저는 10여분 만에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깜빡깜빡 하는 하단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세요.' 하는 자막이 나올 때, 저는 무의식 중에 전화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만일 가족을 위해 매일 반찬을 고민하는 주부라면 이 상황에서 당연히 전화로 주문을 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원산지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과정을 전혀 모르고 판매되는 제품보.. 2007. 11. 21.
[금융주의보-015] 인사 잘하고 친절한 금융기관 직원이 맘에 들지요? 금융기관 상담직원을 잘 만나는 것도 재테크랍니다. 그런데 친절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금상첨화입니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금융기관 직원들의 친절은 백화점 직원들의 친절과는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옛날에는 최고의 금융기관 직원들은 단골고객을 빨리 알아보고 원하는 거래를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무슨 일이 있는 날이면 북새통의 객장에서 번호표를 들고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얼마나 힘들게 기다리셨습니까? 무엇을 묻기도 미안해서 눈치만 보다가 나오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직원이 방끗 웃으며 알아보고 살짝 새치기를 해준다면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 직원이 부탁하는 일이라면 부담 없이 뭐든지 들어주고 그래서 이것 저것 캠페인이라면 무작정 가입해 준 일이 있지 않으십니.. 2007. 11. 19.
[금융주의보-014]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I) [전편에 이어서] 세 번째.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좋은 평판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과 운용하는 회사는 별개의 것이다. 우리가 동네 전파상에서 라디오를 사지만, 그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는 전파상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전파상이 아니라,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가 중요한 것이다. 펀드의 운용결과는 펀드를 판매한 은행이나 증권회사가 아니라, 운용사의 운용결과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운용사의 실력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이 쉽지는 않다. 먼저 우리는 왜 운용사의 실력을 알아야 하는 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무작정 큰 회사보다는 경영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운용회사가 우량운용사일 가능성이 많다. 지난 2000년의 아픈 경험을 되살려보면 큰 회사가 무작정.. 2007. 11. 16.
[금융주의보-013]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 주식을 직접 사고 파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하루에도 상하한가가 30%나 되니 그 움직임을 따라 잡기가 여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날마다 그리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세란 것이 내가 움직이라고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일단 투자하고 보면 마냥 관심없이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펄펄 오르락 내리락 시세 변화를 쫓아 이것 사고 저것 팔고 하는 일을 대신 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비서가 있으면 좋을텐데... 펀드라고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펀드매니저라고 하는 전문비서들이 그 일을 대신해 준다. 이들은 그 어려운 투자자산인 채권 뿐만 아니라 주식, 더 나아가서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채권, 주식에도 투자를 한다. 이런 번잡하고.. 2007. 11. 13.
[금융주의보-012] 온갖 위험을 줄이는 “노후자금 관리방법’ 첫 번째.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야 한다. 시니어들에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확정된 기다림이 아니면 정신적인 고통까지도 강요당하게 된다. 따라서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내야 한다. 비록 인간적인 관계에 손상이 될 지 모르나, 빌려준 돈이 돌아올 수 있을지 확정되어야 경제적, 정신적인 부담이 줄게 될 것이다.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대인관계가 계속 문제가 된다면 ‘자금관리’를 잘못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빌린 돈도 빨리 갚아야 한다. 직업 또는 사업을 통한 수입이 없어진 이후에 대출받은 것이 남아 있다면 대출금은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은행에서 아무리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아도 신용대출은 연 8~9% 이상이며, 주택담보대출도 설정비나 몇 가지 수수료를 합하면 7%대.. 2007. 11. 10.
[금융주의보-011] ‘묻지마 펀드’에 가입하지 않는 것도 펀드 투자의 한 방법 이렇게 줄을 세우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더라. 지난 2000년, H증권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재테크의 주류에 있었다. 당시 설정한지 13일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13개월 동안 12조원이 몰렸다. 광고에는 항공모함이 등장했고, 다른 펀드들은 아주 작은 조각배에 불과하게 보였다. 다른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펀드에 갈아타는 것은 예사였고, 과거 수익률이 높았었다는 역사적 실적을 마치 미래에 실현이 확정된 것처럼 줄을 섰었다. 결과는 아주 비참했었다. 2000년 뮤추얼펀드 주주총회에서는 고성과 탄식이 가득했었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눈물과 호소로 원금이라도 돌려달라고 하소연이 끊이지 않았었다. 펀드매니저들은 멱살이 잡혔었고, 책임질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만을 졌을 뿐, 투자원금을 회복시켜주지는 않았다. 혹시 그.. 2007. 11. 9.
[금융주의보-010] 안전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는 “순서별 저축방법” 무슨 일이든 방향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 특히, 앞으로 돈을 벌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돈을 지키는 방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시니어들의 자금운용은 안전성을 염두에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이자만 갖고 생활하기가 어려워 수익성을 전혀 무시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우선 안전성에 기본 방향을 두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가가 시니어 자금운용의 핵심이다. 이제 시니어의 경륜이 재테크에도 빛이 날 좋은 기회. 그 방법을 찾아보자. ◆ 순서 1: 제일 먼저 ‘생계형 저축’에 가입하세요. 세금을 줄이는 것= 수익을 높이는 방법 60세 이상인 시니어는 1인당 3천만 원까지 ‘생계형 저축.. 2007. 11. 7.
[금융주의보-009] 집 한 채뿐인 재산, 팔지 않고 생활비 받는 방법 (3) 역모기지론(=주택연금)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문답풀이 형식을 추가로 설명 게재합니다. - 주택연금 이용자에게 세제 혜택이 있다는데? ▶그렇습니다. 이용자 중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이며,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이고 연소득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 경우 주택연금에 담보로 잡힌 주택은 재산세가 25% 감면되고 2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이자 비용이 소득공제 처리됩니다. 소득공제 증빙자료는 역모기지론(=주택연금)을 신청한 금융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주택연금 가입자 모두에게 저당권 설정시 등록세(설정금액의 0.2%)와 국민주택채권 매입(설정금액의 1%) 의무를 면제해 줍니다. - 이용하는 도중에 지급방식을 바꿀 수 없는가? ▶신청 당시 주택가격과 연령을 기준으로 주택연금의 월 지급.. 2007. 10. 18.
[금융주의보-008] 집 한 채뿐인 재산, 팔지 않고 생활비 받는 방법 (2) 역모기지론(=주택연금) 판매가 시작되면서 궁금증 또한 늘기 시작했다. 역모기지론(=주택연금)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알아본다. -역모기지론(=주택연금) 대상자가 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 ▶부부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1가구 1주택자 이어야 합니다. 1주택 여부의 판단은 부부만을 기준으로 하므로 가구원인 자녀에게 주택이 있어도 역모기지론(=주택연금)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부부 중 한 사람만 65세인데 가능한가? ▶불가능합니다.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월 지급금도 부부 중 연령이 적은 분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역모기지론(=주택연금) 대상 주택은 무엇인가?▶ 대상 주택은 주택법상 단독주택 혹은 공동주택으로 주택 소재지가 투기(과열)지구여도 .. 2007. 10. 11.
[금융주의보-007] 집 한 채뿐인 재산, 팔지 않고 생활비 받는 방법 (1) 어르신들의 일상은 오직 자식걱정에서 시작해서 자식걱정으로 마무리된다. 미처 자신들의 노후 생활을 돌볼 틈 없이 생활력이 없어진 상황에서 노후생활은 버겁고 두려움에 쌓인다. 은행에 맡겨준 얼마 안 되는 돈도 금리가 박해서 이제는 생활비로 기대할 수도 없다. 복 받은 집안의 경우, 자식들이 꼬박꼬박 챙겨주는 생활비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르지만, 이 시대가 내일을 모르는 불확실성이 커져만 가는데, 자식들이 챙겨주는 용돈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남은 재산이라고는 달랑 집 한 채. 그나마 팔아버리고 전세로 갈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청춘을 바쳐 장만한 집을 파는 것도 마음 한 구석에 그림자를 만드는 것 같아 쉽지 않다. 과연 이 집 한 채를 어떻게 하면 팔지 않고도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 답이 있다. 역모기지.. 2007. 10. 4.
[금융주의보-006] 2009년에 꼭 잊지 말아야 할 재테크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에만 유효한 재테크가 있는지를 확인해 볼 시점입니다. 매년 정부는 세제 개편 등을 통해서 목적하는 계층에 대한 혜택 수위를 정하던가, 아니면 세수 규모를 결정하는 정책을 연중에 발표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연말에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는 연중 필요시에 발표하기 때문에 연말이면 되짚어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2010년 세제 개편안은 지난 8월 25일 발표되었습니다. 내년도 세제 개편의 주요 방향은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세제 지원을 확대하지만, 자산가와 고소득자에게는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방향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비과세 생계형 저축과 조합원 예탁금은 올해내에 가능한 많이 가입하세요. 올해안에 꼭 가입해야 할 금융상품을 알려드립니다... 2007. 10. 3.
[금융주의보-005] '어닝시즌'이 무엇이길래 호들갑? 요즈음 경제 기사는 '어닝시즌'이란 단어를 내세워 호들갑이 한창입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둔 경계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4주간의 급등세가 약세장 속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위 기사를 보시면 '어닝시즌'이라는 익숙하지 않지만 중요한 외국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먼저 용어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어 풀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어닝시즌(Earning Season)'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마디로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어닝시즌'이 언급되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는데 특히 '어닝시즌'에는 여러 기업의 실적이 한꺼번에 쏟아지게 되어 복잡하면서도 예상.. 2007. 10. 1.
[금융주의보-004] 은행이 대출로 군림하니, 새로운 대안이 나타났다. 한국에 근대적 은행제도가 도입된 것은 일본의 제일은행 부산지점이 개설된 1878년. 그때가 고종 15년으로 일본과의 교역이 비교적 활발한 부산지역에서 환전과 보관업무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많은 금융서비스가 부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상업은행으로는 1897년에 설립된 민족계 한성은행(漢城銀行)입니다. 이른바 예금, 보관, 대출 등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은행이 개인들을 고객으로 대출해주기 이전까지 원조 대출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주 간단한 과거를 거래행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금전대출은 개인간에 있어 왔습니다. 은행이 우리나라에 보편화 된것이 100여년에 불과한 것이 확인되고 있지요, 그렇다면 그이전 우리네 대출은 개인끼.. 2007. 9. 30.
[금융주의보-003] 증권사 사칭한 전화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법 금융거래의 사각지대 중 하나가 전화이다. 편리성과 위험이 함께 존재하는 금융거래의 수단 중에 하나인 전화. 특히 증권거래는 전화를 통해 계좌번호, 비밀번호만 알려주면 얼마든지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그래서, 전화로 증권거래를 하는 이들이 사기꾼들에게는 주요 관심대상이 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주로 은행 및 카드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전화금융사기(voice phishing)가 증권업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화를 통한 주식투자의 거래가 일반화되고, 증권계좌에 거액자산을 예치해 두는 사례가 많으며, 미수거래와 같은 미납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범행 대상으로 삼기가 쉬워진데 따른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분석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전화사기에 걸려들.. 2007. 9. 29.
[금융주의보-002] 넘쳐나는 '3개월 무료서비스', 결국은 소비자 몫이다. 요즈음 '3개월 무료'가 넘쳐납니다. 아마도 '3개월 무료'가 성공적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끼어드는 상술이 되는 것인 셈인데,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서비스 업자로서 '3개월 무료'라는 것은 상당한 도전의 마케팅 방법입니다. 소위 단물만 다 빨아먹고 떠나는 경우가 되기 십상인 '3개월 무료'를 하는 이유는 반면의 긍정적인 목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3개월 무료'기간이 지나도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초기 3개월은 희생하더라도 길게보면 어차피 서비스 고객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이유이겠지요. 또 다른 이유로 보면 남들이 워낙 경쟁을 치열하게 하다보니 내가 3개월 무료로 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없음을 반증하는 경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2007. 9. 28.
[금융주의보-001] 추석 때 받으신 용돈. 이곳에 맡기세요. 추석 때 자녀들로 받은 용돈 어디에 맡겨서 조금이라도 혜택을 누려볼까?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건강과 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 금융기관에서도 시니어들의 파워가 점점 영향력을 갖추어 가고 있기에, 시니어만 잡으면 금융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새로운 상품들의 소개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이 시니어를 공략하기 위한 주제는 두 가지.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금형 예금상품이다. 시니어 대상 알찬 금융상품을 찾아보자. 먼저 인기있는 상품을 출시한 국민은행 상품부터 살펴보자. 국민은행은 지난 7월 2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와인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 측은 “와인은 WINE세대(Well Integrated New Elder).. 2007. 9. 27.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파괴적 원리? 찬성 아니면 반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튼 프리드만 교수는 최소한의 정부 규제화에 자유방임주의적인 경제를 옹호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프리드만에 의하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하여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공해를 줄이기 위한 지출을 늘리거나, 오랜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면, 그 기업은 주주의 돈을 일반적인 사회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셈이 된다. 주주들이 허락하였거나 그것을 장려하였다 할지라도 그 기업은 여전히 경제적인 동기 이외의 다른 동기에 의해 행동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애초에 도움을 주려고 했던 사회에 오히려 해를 주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하였다. 재투자에 써야 할 돈을 사회적인 비용을 부담하는데 씀으로 해서, 그 기업은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증.. 200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