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이었던 유방을 영웅으로 재탄생시킨 장량, 쇠퇴한 고려왕조를 대신해 새 조선왕조를 열었던 정도전,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클린턴을 건져올린 딕 모리스 등 훌륭한 참모와 그가 따르는 지도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창조적인 참모가 조직의 미래를 이끈다. 기업과 조직의 운명은 참모가 결정한다
1. 딕 모리스와 빌 클린턴
- 아이디어를 보스의 가슴속에 심는 탁월한 세일즈맨 / '고용된 총잡이'와 '뺀질이 윌리' / 모리스, 지옥에 떨어진 클린턴을 구하다 / 반대보다 대안 제시가 더 큰 무기 /환상적 동맹: 전략가 모리스-전술가 스테파 노플러스 /전략가의 최대 적은 도그마 / 선택의 기로에서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대통령 스캔들을 잠재운 '가치 아젠다'란 면도칼 /정작 자신은 스캔들로 실각하다
2. 필립 굴드와 토니 블레어
- 열정에 찬 지도자를 만든 냉정한 참모 / 변하는 보수당, 연전연패하는 노동당 /만델슨과 굴드가 조직한 당 현대화의 전위대 SCA / 내부의 적 좌파와 노조와의 투쟁 /당 현대화만이 노동당의 살길이다 / 역사적 전환 없이는 팡파레도, 훈장도 없다 /너무 많이 변해서 패배한게 아니라, 너무 적게 변해서 패했다 / '날라리' 블레어, 이론가 브라운을 압도하다 / '블레어 효과'를 선거 승리의 핵심 요소로 18년 만의 승리가 가져온 영국의 회춘
3. 장량과 유방
- 날건달 유방과 샌님 장량의 절묘한 조합 / 장량 읽기의 코드, 공심위상(攻心爲上) /건달 유방 vs 장군의 아들 항우 / 20만을 생매장하고 어찌 민심을 얻을 것인가 / 유방의 소탐이 불러온 절체절명의 위기 /항우의 어설픈 오만, 천하의 운명을 바꾸다 / 장량·한신·소하, 삼각 참모 시스템 / 항우와 번쾌를 떼어놓다 /
타이밍이 모든 것이다
4. 순욱과 조조
- 순욱, 천하 패자 조조를 설계하다 / 삼국지 최고의 참모는 순욱 / 천하패자의 조건은 勢·法·術 / 순욱, 조조를 천하의 주역으로 부상시키다 / 순욱, 천자활용론을 제시하다 / 천자 효과|범을 몰아 이리를 사키게 하다 / 간할 줄 아는 참모, 들을 줄 아는 보스/ 전략가 장량 + 행정달인 소하 = 순욱
5. 정도전과 이성계
- 한국사 최강의 개혁 경세가 / 500년 동안 의도된 망각, 정도전 / 사람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겠는가! / 최영이 아닌 이성계를 선택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 / 강경파와 온건개혁파의 이중권력
정몽주, 30년 지기 정도전의 목을 겨누다 / 사람이 정책·제도이자 사상이다 / '이방원 해법'에 쓰러진 정도전과 요동정벌
6. 한명회와 수양대군
- 희대의 간흉인가 왕권중심 체제의 설계자인가 / 살아서는 정승, 죽어서는 부관참시 / 천하경영의 뜻을 품고 백수 생활을 견뎌내다 / 수양대군에게 전한 한명회의 메시지 / 한명회-수양, 하윤-이방원 파트너십을 벤치마킹하다 / 수양대군·한명회·권남 vs 안평대군·김종서·혜빈 양씨 / 세계는 오직 극단적인 것을 통해서만 가치를 지닌다 / 문신의 우유부단 때문에 실패한 반(反)수양 진영의 반격 /권력을 탐한 모사꾼, 안민치세의 경세가
7. 에드워드 하우스와 우드로우 윌슨
- 세계 질서를 재편한 위대한 파트너십 /역사에서 가장 기묘하면서도 성과가 많은 두 사람의 우정 / 하우스, 윌슨을 선택하다 /계절이 바뀌면 표범의 털무늬가 달라진다 / 윌슨이 대중을 움직이면, 하우스는 개인을 설득한다 / 하우스의 아이디어가 윌슨에게 가서 현실이 되었다 / 윌슨 정부의 그림자 수상, 하우스/
두 명의 여자에게 가로막힌 개혁열차 / 하우스의 천재적 영감이 끌어낸 신승 / 윌슨과 하우스의 '14개조 원칙'
참모가 참모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할 때 / 하우스 없는 윌슨의 독선과 아집
8. 루이 하우와 프랭클린 루즈벨트
- 참모의 예스는 먹기 좋은 독약이다 / '지상의 정령'이 된 '늙은 난쟁이' /41세의 하우, 필생의 꿈은 '루즈벨트 대통령 만들기' / 천리마도 채찍을 사용하지 않으면 천리에 닿지 못한다' / 정치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 / '합리적 선택과 주체적 결정'이라는 환상 / 하우, 보스의 7년 병상을 지켜내다 / 루즈벨트의 아름다운 부활 / 교과서가 된 하우의 선거 캠페인 / 2인자의 위대함은 균형을 잡아주는 것
- "No"라고 말할 줄 아는 참모가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불행하게도 이들 중 대부분의 이름들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다. 단지 권력을 농단하거나 호가호위했던 이미지로 다가온다. 이제 우리도 멋진 참모를 가질 때가 되지 않았을까. --- p.209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물론을 거론한 중국 고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변경이란 책은 읽기가 쉽지 않다. 특히 속독으로 책을 읽었다라고 간파하는 이들은 감히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의미가 없다. 수시로 뒤적이며 독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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