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칙에 대한 무관심 - 하틴의 뿔 전투, 1187년 7월 4일(십자군 전쟁)
2. 승리에 대한 집착 - 아쟁쿠르 전투, 1415년 10월 25일(백년 전쟁)
3. 콤플렉스와 자신감 부재 - 카란세베스 전투, 1788년 9월 20일
4. 열정의 책임감의 상실 - 워털루 전투, 1815년 6월 18일(나폴레옹 전쟁)
5.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 발라클라바 전투, 1854년 10월 25일(크림 전쟁)
6. 실패에 대한 감정적 대응 - 쾨니히그래츠 전투, 1866년 7월 3일(보불 전쟁)
7. 기술 발전에 대한 무지 - 스피온 콥, 1900년 1월 24일(보어 전쟁)
8. 사적 감정에 대한 집착 - 타넨베르크 전투, 1914년 8월 28일(제1차 세계대전)
9. 정보에 대한 긴장감의 결여 - 탕가 전투, 1914년 11월 5일(제1차 세계대전)
10. 시대의 흐름에 대한 무관심 - 아라스 전투, 1940년 5월 21일(제2차 세계대전)
쾨니히그래츠 전장에는 50만 군대가 명령을 기다리며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쾨니히그래츠에 있던 오스트리아군의 지휘부에 갈블렌츠 장군으로부터 트라우테나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전문이 날아왔다. 낭보임에는 틀림없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축하할 만한 것은 못되었다. 왜냐하면, 사상자 수가 프로이센 군의 3배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베네데크는 오스트리아 군이 소총을 다루는 훈련을 받지 못해 심지어 방어할 때도 전적으로 백병전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 황제의 전문이 빗발치듯 날아왔다. 베네데크는 "폐하 안심하소서. 적군은 반드시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라는 답신을 보냈다. 그에 대한 황제의 답신은 간단하고 분명헀다. "나는 안심할 수 없노라. 달리 방법이 없으면 질서를 유지하여 철수하기를 명하노라. 지금까지 전투를 해보기라도 했느냐?" 베네데크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쾨니히그래츠에서 일전을 불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쾨니히그래츠는 방어에는 정말 유리한 곳이었다. 앞에는 2킬로미터나 되는 휑하니 뚫린 벌판이 있어서 포병이 포를 쏘기에 좋았다. 중간에 위치한 부대는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높은 지대의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그 뒤로는 엘베강이 흐르고 있었다.---pp.164~165
그러는 동안, 황제의 전문이 빗발치듯 날아왔다. 베네데크는 "폐하 안심하소서. 적군은 반드시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라는 답신을 보냈다. 그에 대한 황제의 답신은 간단하고 분명헀다. "나는 안심할 수 없노라. 달리 방법이 없으면 질서를 유지하여 철수하기를 명하노라. 지금까지 전투를 해보기라도 했느냐?" 베네데크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쾨니히그래츠에서 일전을 불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쾨니히그래츠는 방어에는 정말 유리한 곳이었다. 앞에는 2킬로미터나 되는 휑하니 뚫린 벌판이 있어서 포병이 포를 쏘기에 좋았다. 중간에 위치한 부대는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높은 지대의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그 뒤로는 엘베강이 흐르고 있었다.---pp.164~165
아~! 승리한 전쟁 뒤에는 실패한 전쟁도 당연 뒤따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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