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성은 자신에게 위험이자 위기라고 느껴지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능과 능력, 가능성을 활용해 위험과 위기를 극복하는 실천적, 통합적인 과정이다.
위험지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활용해 위험을 극복하는 통합적인 과정이다. 거기에서는 전문지식과 업무 수행능력을 포함하여 현실 감각, 경험지식, 의식, 직관, 그리고 감정의 처리 등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직관은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기회를 제공한다. 육감, 예감, 본능적 직감……. 뭐라고 부르든 우리 대부분은 직관에 대해 알고 있고 그것과 연관을 맺으며 살고 있다. 우리는 흔히 직관은 아주 빠르게 우리의 의식 속에 나타나지만, 그 근거를 정확하게 알고 설명할 수 없는 판단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그것은 행동을 유도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 그렇지만 직관은 우리를 멈추게 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며, 때로는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말해줄 정도의 힘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런 가장 대표적인 예를 저자는 고공 구조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서 발견한다. 그는 아주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일한다. 예를 들어 실습 교육에도 아주 직관적인 규칙을 적용한다. 고층빌딩 옥상의 모서리에서는 정지 규정이라는 것이 있다. 내키지 않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자유롭게 새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어떤 설명도 할 필요가 없고, 억지로 줄을 타고 하강할 필요도 없다. 이 정지 규정은 명예로운 규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구조 전문가들에게는 항상 유효한 규칙이다. 다시 말해 육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허용되는 일을 넘어서서 심지어 의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직관이라는 도구를 지속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계속적인 피드백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발전된 육감을 통해 우리는 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는 기회, 우리의 동기와 우리의 행동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직관을 포함한 이런 역동적이고 자기조직적인 모든 활동들을 우리의 내면에서 통합하는 핵심적인 과정이 바로 위험지성인 것이다. 위험지성적 행동은 위험에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 위험과 위기를 개인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위험지성은 결코 타고난 능력이 아니다. 후천적으로 계발가능한 능력으로, 불확실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대한의 수행능력이다. 결국 이러한 수행능력을 통해 조직과 개인은 위험과 위기를 자신의 성장과 삶의 성취에 필요한 원동력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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