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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돌포 성(Castel Gandolfo)

by Retireconomist 2005. 1. 17.

소설 속 오푸스데이의 아링가로사 주교가 바티칸의 부름을 받고 주교들을 만나기 위해 가는 곳.

로마 동남방 28㎞ 지점에 있는 마을. 17세기 이후로 교황의 하계 별장지로 유명해졌으며 바티칸의 천체관측소가 있다. 로마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알바노 호반에 있다. 로마 전설상의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가 건설하였다고 하는 고대 도시 알바롱가의 소재지이다. BC 7세기 투르스 호스티리우스에게 멸망되었고, 주민은 로마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로마제정기에는 귀족들의 별장지였다. 명칭은 12세기 이곳에 성을 쌓은 간돌피가(家)에서 유래하였다.

1285년 사벨리(Savelli)가(家) 소유가 되었으나 1596년 교황청에 양도된 이후 1629년 우르바노 8세에 의해 별장지가 되었다. 1871년 보증법(Law of Guarantees)은 이 별장의 사용을 허가하였으며 1929년 라테란 조약을 통해 이탈리아정부는 카스텔 간돌포를 비롯하여 근처 베르니니(Bernini)와 시보(Cybo)의 별장 등 0.4㎢에 해당하는 지역에 대한 교황청의 치외법권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교황들은 1934년까지 이 별장을 방문하지 않았었다. 2차 대전 중에는 1만 2,000명의 유태인 피난민수용소 구실을 하였으며 1958년 비오(Pius) 12세가 여기서 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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