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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생 쉴피스 성당(St-Sulpice)

by Retireconomist 2005. 1. 15.

소설 속에서 시온 수도회의 자크 소니에르를 비롯한 고위층들이 사일래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미리 거짓으로 입을 맞춘 '시온의 쐐기돌'이 묻힌 위치로 알려주게 되는 장소로 나온다.

생 쉴피스 성당은 쉴피스 궁전이 있는 파리의 팔레틴 거리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원래 메로빙거 왕조 시대에 생 제르맹 데 프레 수도원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 수도원은 이시스 여신상을 성모 마리아로 숭배했다고 전해진다.

생 쉴피스 성당은 6세기 경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부르주(Bourges)의 주교였던 성 쉴피스(St. Sulpice)에게 바쳐진 성당인데, 1646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여러명의 건축가를 거쳐 1세기도 더 지난 1745년경에 마무리 되었다. 성당 양 쪽 끝으로 2개의 탑이 솟아있는데, 오른쪽 탑의 높이가 왼쪽 탑의 높이보다 좀 작다(5미터 정도). 그 이유가 그 두개의 탑을 설계한 피렌체의 건축가 Jean-Baptiste Servandoni가 탑이 건축되던 도중 자살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완성된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라 한다. 프랑스 혁명중에 이 성당은 약탈당했고, '승리의 사원(Temple of Victory)'으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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