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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쉴피스 성당의 로즈 라인(Rose Line)

by Retireconomist 2005. 1. 15.
'다빈치 코드'에서 성배가 묻힌 곳을 암시하는 장소들은 모두 이 로즈 라인과 관계가 있다. 과학적 용어로는 '본초자오선'을 의미하는 신비주의적인 말이며, 소설 속에서 댄 브라운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혈통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로슬린 성당을 통과하는 것으로, 프랑스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통과하여 이곳 생 쉴피스 성당의 그노몬(해시계)을 통과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생 쉴피스 성당의 로즈 라인은 바닥에서 부터 그노몬의 오벨리스크(우측의 흰 기둥)까지 남과 북을 연결하여 황동 선이 그어져 있으며, 이 황동선은 태양 광선의 변화에 따라 지구의 움직임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소설 속에서 사일레스는 '시온의 쐐기돌'을 감춘 장소가 이 성당의 로즈 라인 아래라는 거짓 정보를 믿고 찾아오게 된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1672년 파리 관측소는 이 로즈 라인이 아닌 새로운 '본초자오선'을 설정하게 되고, 1884년에 이르러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에게 '본초자오선'의 영광을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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