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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은 리더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다 [희망 리더십]

by Retireconomist 2006. 12. 28.

리더십은 아랫사람이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자리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본인이 준비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때 발휘될 수 있는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관통하는 원칙은 한 가지다. 즉 리더가 먼저 행동해야 하고, 더 헌신해야 하고, 더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모범은 보이지 않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지시 조의 명령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기는 어렵다. 그런데 솔선수범은 자신에게 주어지거나 스스로 맡은 직분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생겨난다. 때문에 솔선수범은 전적으로 리더 자신의 선택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솔선수범은 스스로 리더라는 자리에 걸맞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당연히 여길 수 있느냐에 큰 영향을 받는다.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 비해서 더 높은 자리를 점하게 되므로, 자리가 주는 여러 가지 편익이나 개인적인 영광을 맛보게 된다. 따라서 이것에 상응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관직이라는 자리가 만들어내는 권한을, 이익 배분이란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고, 부를 쌓는 데 성공한 사업가들도 부와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는 일은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개인의 도덕률과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리더 스스로 엄격하게 자신을 제어하지 않는다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공병호의 희망 리더십 중에서>>

 공병호의 희망 리더십  공병호 지음  //  10800원
자기경영의 대가 공병호가 과연 어떤 리더가 희망을 주는 리더인지 그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 말한다. 능력, 품성, 태도, 마음가짐 4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탁월한 리더의 조건을 다루고 있다. 존경받는 리더의 조건과 그런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할 대통령의 지지도는 불과 10% 아마도 그 10%는 리더십의 평가수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온 몸을 던져가며 희생하고 열호했던 수 많은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돌아설 리더십이 서서히 무너진 것같지는 않아 보인다. 애초에 리더십을 쌓아 놓지도 못한 채 리더가 되었고, 자리가 주어진 리더십만을 가지고 휘두르다보니 스스로를 통제, 제어하지 못하면서 위험에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  공적인 리더십보다 사적인 리더십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보일 뿐이다. 아마도 본인의 희생을 전혀 고려치 않은 소산인게다. 새로인 발간된 "공병호의 희망 리서십"은 희생과 솔선수범을 통해 바른 리더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현재 리더 또는 미래 리더에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아주 평이한 문체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연휴동안 딱히 계획하고 있는 일이 없다면 새해의 희망을 기대하는 맘으로 읽어봄직 한 책으로 추천한다. 개구리운동장 평점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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