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 실버즈와 데이비드 크레이너가 1997년에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에 따르면, 책에 밑줄이 잘못 그어져 있으면 읽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서 시험 점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소음이 차단된 방에서 1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여, 그들이 밑줄이 잘못 그어진 텍스트와 제대로 그어진 텍스트를 구별해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실험대상자 전원이 100퍼센트 옳고 그름을 가려냈다. 그 다음으로 그들은 실험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첫째 그룹에게는 밑줄을 올바르게 친 텍스트를, 둘째 그룹에게는 틀리게 친 텍스트를, 셋째 그룹에게는 아무런 밑줄도 치지 않은 깨끗한 텍스트를 각각 주었다. 일곱 개의 제시문으로 이루어진 텍스트를 20분 동안 읽고 난 뒤에 실험대상자들은 내용 이해도를 측정하는 선다식 문제에 답해야 했다.
무의미한 곳에 밑줄을 그어놓은 텍스트를 읽은 독자는 밑줄을 긋지 않은 텍스트의 독자에 비해 낮은 이해력을 나타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올바르게 밑줄 친 텍스트의 경우에도 이해도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니 학생들에게 밑줄 친 텍스트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밑줄이 그어진 책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무의미한 곳에 밑줄을 그어놓은 텍스트를 읽은 독자는 밑줄을 긋지 않은 텍스트의 독자에 비해 낮은 이해력을 나타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올바르게 밑줄 친 텍스트의 경우에도 이해도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니 학생들에게 밑줄 친 텍스트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밑줄이 그어진 책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마도 이 책은 다독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면 혼날만한 책이다. 두 번 읽기에는 너무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이 보인다. 그러나 지식인에게 고매한 웃음을 던져주기에는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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