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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Johann Hari - Stolen Focus

by Retireconomist 2024. 4. 21.

WINNER OF THE PORCHLIGHT BUSINESS BOOK AWARD - ONE OF THE BEST BOOKS OF THE YEAR: The Wall Street Journal, Financial Times, New York Post, Mashable, Mindful

In the United States, teenagers can focus on one task for only sixty-five seconds at a time, and office workers average only three minutes. Like so many of us, Johann Hari was finding that constantly switching from device to device and tab to tab was a diminishing and depressing way to live. He tried all sorts of self-help solutions--even abandoning his phone for three months--but nothing seemed to work. So Hari went on an epic journey across the world to interview the leading experts on human attention--and he discovered that everything we think we know about this crisis is wrong.


We think our inability to focus is a personal failure to exert enough willpower over our devices. The truth is even more disturbing: our focus has been stolen by powerful external forces that have left us uniquely vulnerable to corporations determined to raid our attention for profit. Hari found that there are twelve deep causes of this crisis, from the decline of mind-wandering to rising pollution, all of which have robbed some of our attention. In Stolen Focus, he introduces readers to Silicon Valley dissidents who learned to hack human attention, and veterinarians who diagnose dogs with ADHD. He explores a favela in Rio de Janeiro where everyone lost their attention in a particularly surreal way, and an office in New Zealand that discovered a remarkable technique to restore workers' productivity.

 

Crucially, Hari learned how we can reclaim our focus--as individuals, and as a society--

 

if we are determined to fight for it. Stolen Focus will transform the debate about attention and finally show us how to get it back.

 

미국에서 십대들은 한 번에 단 65초 동안만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균 3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요한 하리도 기기에서 기기로, 또 탭에서 탭으로 끊임없이 전환하는 것이 삶의 방식을 감소시키고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3개월 동안 휴대전화를 버리기도 하는 등 온갖 종류의 자조적인 해결책을 시도했지만 아무 것도 효과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리는 인간의 관심에 대해 선도적인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며 서사적인 여행을 떠났고, 그는 우리가 이 위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집중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기기에 충분한 의지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우리의 집중력은 강력한 외부 세력에 의해 도난당했습니다. 

 

하리는 이러한 위기에 12가지 깊은 원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마음을 떠돌아다니는 것의 감소에서 오염이 증가하는 것까지이며,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관심을 강탈했습니다. 

 

도둑맞은 집중력Storen Focus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인간의 관심을 해킹하는 것을 배운 실리콘 밸리의 반체제 인사들과 ADHD를 가진 개를 진단하는 수의사들을 소개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초현실적인 방법으로 관심을 잃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와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회복시키는 놀라운 기술을 발견한 뉴질랜드의 한 사무실을 탐험합니다.

 

결정적으로, 하리는 만약 우리가 그것을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면, 개인으로서, 그리고 사회로서 우리의 초점을 다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관심에 대한 논쟁을 변화시킬 것이고, 마침내 우리에게 그것을 되찾는 방법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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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잦은 멀티태스킹부터 불충분한 수면까지
너무 많고 적은 요인들은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가는가



우리는 어떻게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빼앗아가는 도둑들을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과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로 나누어 설명한다. 멀티태스킹,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 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감시와 조작은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이고, 수면 시간과 소설 읽기 경험, 몰입의 체험, 영양가 있는 음식은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이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멀티태스킹의 문제를 살펴보자. 사람들은 쏟아지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이 창에서 저 창으로 넘어가는 멀티태스킹을 수시로 실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정말 효율적일까? 우리가 잦은 멀티태스킹을 하는 동안 뇌는 과제를 바꿀 때마다 재설정되어버린다. 여러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욕심내는 사이, 오히려 당신의 집중력과 작업 속도는 이미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와 과각성 상태도 집중력을 심각하게 빼앗아간다. 만약 화가 난 곰 한 마리가 매일 우리를 공격한다고 가정해보자. 곰이라는 명백한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 뇌는 늘 위험 요소를 탐색하며 경계하는 ‘과각성 상태’에 돌입한다. “과각성은 본질적으로 가는 곳마다 곰을 찾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잠재적 위험의 단서에 맞춰져 있어요. 현재 일어나는 일을 느끼거나, 배워야 할 수업을 듣거나,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요.” 곰을 경계하듯이 우리는 여러 위험을 경계하며 살면서 정작 집중해야 할 곳에는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수면 시간은 집중력을 훔쳐가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일종의 ‘청소’가 벌어진다. 뇌척수액이 낮 동안 머릿속에 쌓인 독성 단백질을 청소하는, 일명 ‘브레인워싱’을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잠을 자지 못한 사람들의 기억력 수행 능력은 20퍼센트에서 30퍼센트 감소하며, 이 시간이 길어지면 술에 취한 것만큼 인지 능력이 손상된다.
음식은 어떨까? “우리는 당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짧고 굵게 집중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값싸고 형편없는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선 혈당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현상이 발생한다. “BMW 미니Mini에 로켓 연료를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과 영양은 우리를 제대로 집중할 수 없는 컨디션으로 만든다.

이 밖에도 남발되는 ADHD 진단, 충분하지 못한 딴생각할 여유 등 저자는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그리고 어떤 원인들이 우리를 그렇게 몰아가는지를 전 세계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신이 직접 참여한 실험 등을 통해 소개한다.

 

 


집중력 위기는 ‘사회적 유행병’이다
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시스템을 향한 강력한 반격을 펼치다

 

사람들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면 지금의 집중력 위기를 과연 개인 차원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산만함의 원인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문화 속에 살아왔다. 참을성과 의지, 노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집중력 위기를 겪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한 ‘사회적 유행병’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로 비유해 설명한다. 50년 전 서구 세계에서 극히 드물었던 비만은 식품 공급 체계가 정크푸드로 대체되며 신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생활 방식의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낳아 비만이 더 이상 의학적 유행병이 아니라 사회적 유행병이 되었듯, 집중력 문제도 이와 유사한 형태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유행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가 개인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명백한 신호들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결과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전례 없는 재앙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21세기 인류가 겪는 집중력 문제도 이대로 방치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고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

 


집중력 문제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경고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싶지만 소셜미디어 알람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해도 상사가 보낸 메시지가 있을까 싶어 초조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고요함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점차 삶에서 길을 잃고 만다.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 한다.” 집중력 저하는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트위터와 스냅챗을 오가느라 주의력을 박탈당한 시민들은 지나치게 단순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에 이끌리기 쉽고, 그러한 해결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 이는 곧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집중력의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다시 없앨 수 있다’는 것.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와 신경과학자와 사회과학자, 철학자를 넘나드는 인터뷰는 집중력 위기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가장 유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오랜 시간 집중력을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처럼 당연시해왔다면, 이제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 난초’처럼 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주 4일제가 필요하다”
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담한 해결책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한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거대하고 대담한” 목표를 제안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지금의 우리에겐 도달하기 어렵고 막연한 대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인간종의 위기”인 집중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거대한 시스템에 맞설 조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집중력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싸우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이 싸움은 생각보다 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우리가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집중력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우리 아이들이 집중력을 기르기를 바라는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한 정치인의 말처럼,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이 책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재설정을 요구하며 시스템을 향한 대담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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