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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출세의 사다리 2 - 족보를 통해 본 조선 문과급제자의 신분이동

by Retireconomist 2022. 6. 29.

1. 조선 중기 신분구조와 신분이동 개관 9
1) 지식인이 본 17~18세기 전반 신분구조와 신분이동ㆍ9
2) 조선 후기의 중인ㆍ24
3) 향족의 성장과 향전ㆍ37
4) 서얼층의 단계적 신분상승ㆍ39
5) 조선 후기 평안도 인구와 성관의 증가ㆍ46

2. 광해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51
1) 광해군 대 서얼층의 무력항거: 칠서지옥ㆍ51
2)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53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55
4)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66
5) 광해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69

3. 인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91
1) 인조 대 서얼허통: 3조 허통ㆍ91
2)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94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95
4)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107
5) 인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109

4. 효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151
1) 효종-현종 대 납속허통ㆍ151
2)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152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152
4)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159
5) 효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161

5. 현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175
1)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175
2)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176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188
4) 현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191

6. 숙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219
1) 서얼 통청운동: 업유와 업무, 군역 부과ㆍ219
2)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222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223
4)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243
5) 숙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247

7. 경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359
1)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359
2)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360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368
4) 경종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370

8. 영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와 벼슬 389
1) 서얼허통: 청직 등용, 향안 입록ㆍ389
2) 시험종류별 급제자 인원ㆍ393
3) 문과급제자의 지방별 분포ㆍ396
4)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인원과 유형ㆍ399
5)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벼슬ㆍ421
6) 영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 명단ㆍ427

9. 광해군-영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신분과 벼슬 총괄 645
1)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비율ㆍ645
2) 매년 평균 급제자 인원과 벼슬을 받지 못한 급제자의 추이ㆍ648
3)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유형과 벼슬ㆍ651
4) 광해군-영조 대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총괄적 평가ㆍ669

출판사 서평

조선왕조 500년 동안 배출된 문과(대과)급제자 약 1만 5천 명(정확하게는 1만 4,615명)의 신원을 《문과방목》, 《족보》, 《실록》 등의 자료를 통해 전수조사하고, 원고지 1만 2천 장으로 분석, 이들이 벼슬아치의 후예인지 아니면 신분이 낮은 ‘개천에서 솟아난 용龍’인지를 밝힌 방대한 작업이 정리되어 나왔다.

왕대별로 급제자 수와 신분이 낮은 급제자 수, 구체적으로 신분이 낮은 급제자는 누구인지, 어째서 그렇게 분류했는지, 그 증거가 무엇인지까지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의외의 개방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열된 급제자 명단과 통계적 수치는 연구자들에게 사료적 가치까지 줄 수 있다.
 
저자는 이미 1970년대부터 조선시대 신분구조와 신분이동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여 양반의 특권과 세습성을 주장하는 연구자들과 토론하면서, 기존 학계의 통설에 이의를 제기하여 왔다. 조선 초기 15세기에는 양반, 중인, 평민이 확연히 대립된 신분구조가 아니라 양인과 노비가 양립되는 구조라는 것과, 16세기 후반 이후부터 서서히 벼슬아치 양반의 세습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17세기에 이르러 양반, 중인, 평민의 계층구조가 성립되었으며, 18세기 후반기 이후부터 신분상승운동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양반신분제가 붕괴되기 시작한다는 것이 기본논지였다.
 
광해군 대부터 영조 대까지를 다룬 이 책은 전4권 가운데 제2권에 해당한다. 앞으로 출간될 제3권은 정조부터 철종 대까지, 제4권은 고종 대를 다루게 될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저자가 마무리한 이 작업은 이제까지 저자가 주장해 온 논지를 구체적인 통계적 수치를 가지고 뒷받침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이번 작업은 앞으로 조선시대 신분사는 물론 조선왕조 정치사, 사회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후대 한국사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며, 광범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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