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법1 [쉰 살에 미국유학 다녀오기-19]'꽉' 쥐어 두 번 흔들고 터세요-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월요일 아침, 나는 에스키모인 모양으로 양가죽 코트를 입고 잠자리에서 깨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어제 일요일은 지난 토요일부터 눈폭풍의 여파로 행동의 반경도 줄어들면서 마음의 여유까지 주었던 하루였다. 추위를 견디자는 심사에 내의까지 두둑이 입고 도서관을 오갔으니 홈스테이에 돌아왔을 때,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그 따뜻한 방 기운 때문에 그저 녹듯이 몸이 풀어졌었다. 그리고는 배낭을 던져놓듯 침대 발끝 방향으로 밀쳐놓고 복습과 예습의 흐뭇한 소명 완료의 기분을 잠에 들었던 기억까지. 자다가 추워서 옷을 끼어 입고, 그래도 모자라 또 끼어 입고, 꿈인지 생시인지 깊은 잠결에 추위가 엄습해오니 이유를 찾기 전에 옷을 껴입고 또 껴입고 하다 마지막에는 가장 두터운 양가죽 코트까지 입고 잠이 들었나 보다. 온 .. 2011.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