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상1 우울 사회의 소비 심리학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우울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울함이 절로 느껴진다. 문제는 그 우울이란 것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는 상처와 같은 우울함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 깊숙이 자리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우울함을 극복하는 것은 단지 개인이 혼자 스스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중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우울함 속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생활할 수 있는 것일까? 정말 모든 이에게 우울함을 던져 주는 이 시대에 우리는 매 순간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책의 물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4-5쪽) 기분이 우울하거나 일상이 답답하다고 생각될 때 기분 전환 삼아 머리를 자르기도 하고, 구두를 사기도 .. 2012.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