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3 [쉰 살에 미국유학 다녀오기-41]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의 '신들의 정원'을 여행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전일 과로 때문에 얼굴이 퉁퉁 부어서 차마 바라보기 두려울 정도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이들에게 대한의 건아이고 형님인 내가 지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당에 자리를 잡고, 여행책자들을 늘어놓고 오늘 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어제와는 달리, 남쪽에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로 방향을 잡기로 마음 먹었다. ['덴버'에서 가장 저렴하게 잘 수 있었던 $50짜리 숙소 전경] [자랑스런 현대 '소타나' 렌터카의 계기판, 출발준비 완료] '셉'과 '차우' '다치로' 그리고 '오스틴' 모두는 나의 의견에 따라 길을 나섰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덴버'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 25번 고속도로로 곧장 달려가는 거리라서 휴.. 2011. 8. 23. [쉰 살에 미국유학 다녀오기-40] 오마하(Omaha)에서 910km 떨어진 덴버(Denver)로 여행을 떠나다. 시작부터 무리였다. 의사결정에 대한 표현방식이 너무도 다른 4개국의 문화적 배경으로 미루어졌다가, 매일 올라가는 AMTRAK의 가격 때문에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밤 9시부터 동기들 한 명씩을 찾아다니며 차에 태워 10시경 '오마하 암트랙(Omaha Amtrak)'에 도착했다. 열차는 11시 5분에 출발하는데, 1시간 먼저 도착한 것을 두고 '셉'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오마하 암트랙' 역은 단층의 작은 건물로 간이 우체국 정도의 규모라서 놀랐다. 바로 가까이 있는 '듀람 박물관'의 오마하 역사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는데, 그 규모에 비하면 작은 편의점 같은 분위기였다. [정말 작은 오마하 기차역 (Amtrak)] [자동차 교통발달로 하루에 두 번 열차가 지나갈 정도의 간이역으로 전락했다.] .. 2011. 8. 19. [쉰 살에 미국유학 다녀오기-39] 사우스 오마하(South Omaha)는 전형적인 멕시코 마을이네요. 특별히 오전 수업 중에 '메리펫' 교수의 장도를 향한 동기에게 보내준 격려는 큰 힘이 되었다. "비록 여러분의 여행이 충분한 안식을 제공하거나, 철저히 준비된 여행은 아닐지라도, 미국이라는 여러분이 사는 나라와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지만, '덴버'라는 도시는 '오마하'라는 도시와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자연의 풍광과 사람이 만든 문화를 보고 듣고 맛보고 할 좋은 기회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열차를 10시간 이상씩 타고 오가는 경우로는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겠으나, '덴버' 행 열차는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고,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1개의 노선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라고 하시면서 오히려 시카고로의 열차 여행을 계획해 보라는 말씀이시다. [잠을 기차에서 자면서 900km 서.. 2011.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