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출신의 지휘자 주빈 메타 80세 생일을 맞아 이스라엘 관현악단과 공연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연주입니다.
이 협주곡의 피아노는 87년생 조지아 출신의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Khatia Buniatishvili)가 연주합니다.
저는 이 음악을 통해 상상의 러시아로 여행을 다녀오곤 합니다. 춥고 우울하고 외로운 슬라브 민족의 애상과 드넓은 벌판에 바람에 맞겨 넘실거리는 자연들 그리고 음악 작품 안에 뿔나팔(호른)의 시원한 화음과 피아노의 하려하고 발랄한 역동성과 현악기가 그 사이를 솜털처럼 얼르고 채워주는 부드러움이 경칩을 앞둔 이 시점에 잘 어울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결혼한 경험이 있지만 동성연애자였다는 사실로 일부에서는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있었죠. 취향이 맞는 분에게는 강추합니다.
러시아로 음악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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