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데이타를 입력해서 만든 미국과 스웨덴, 프랑스, 일본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중위연령 차트입니다. 지난 1950년부터 2100년까지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2015년 한국의 중위연령(Median Aging)은 40세를 넘겼다.
예상되기는 중위연령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2015년 40세를 넘긴 이후 2050년 52세를 점점으로 2100년 46~47세의 나이에 정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위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한줄로 세워놓고 가장 가운데 서있는 사람의 나이를 찾아낸 것이다. 평균연령과는 차이가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의 나이가 젊은 상태에서 늙은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상대적으로 예비세대가 적어지는 것과는 반대로 기성세대가 늘어나는 것을 예상됩니다. 이 차트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굉장히 많습니다.
생산가능인구 (15~64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는 경제 미래의 예측할 수 있고, 소비와 생산 그리고 이와 연관된 다른 경제지표도 연관성을 갖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 인구와 연관되어서 본다면 결과를 예측하는 것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들어 세계 경제가 침체하는 모습도 '유효수요'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생산에 비해서 실질적인 소비가 적기 때문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소비의 능력이 구매력에 기인한다면 구매력이 미치지 못하는 가난한 인구가 많은 것도 문제일 수 있으나, 실제로 소비할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결정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제력이 있는 계층이 구매를 더 늘린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부유 음식물 소비를 급격히 늘려도 1년 단위로 보면 전체 소비의 5% 정도 밖에는 더 늘릴 수 없다는 것이 추적을 통해서 얻어진 결론입니다.
경기를 부양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보장받고 소득이 발생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안정적인 소비계층인 '인구'가 바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출산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온통 정보와 미디어는 살아있는 이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출산을 늘리기 위한 결혼을 이룰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등의 사회적 준비는 많이 부족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젊은이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도록 돕는 일말입니다.
젊은이가 경제력을 가져야 가정을 이루고 출산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래의 산업은 모두 일자리를 줄이는 방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같은 미래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일자리와 연관되어 보면 결국 운전자라는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하나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은행거래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거래가 줄어든다는 것을 전재로 성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고, 이는 은행 직원의 축소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의 감정이나 경험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도 아닙니다. 왓슨이라는 의료 로봇이 숙련 전문의사의 암진단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야단 법석인데, 이는 숙련의가 되려는 수련의의 의지를 꺾는 셈이고 결국 의사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에게 투자를 늘리라고 정부와 민간에서 목소리를 내면 낼수록 기업은 투자의 방향을 일자리를 줄이는 곳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새로운 기술과 문명의 발전 방향이 인류에게 비수를 꽂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인구가 줄어들 것을 예상해서 대비 전략으로 사람의 투입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일이 전개되고 있다는 말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이는 비용 축소를 위한 방편일 뿐, 미래의 인구 감소를 대비한 방편이라는 말은 궤변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투자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줄이는데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그렇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아이러니'라고 합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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