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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인생의 재발견>, 내 인생의 전성기는 60세부터 30년간이었다.

by Retireconomist 2012. 8. 20.

"늙는 것은 저절로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 할 수 있다."

프롤로그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 


1장 /늙는다는 것 

‘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어떻게든 되겠지’ 노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장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헨젤과 그레텔》《하이디》 등 동화에서 다뤄진 노인의 모습| 노화를 설명하는 문화사적 모델|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조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에 무엇을 경험했을까| 부모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수해주었나| 노년상의 영향력| 잡지, 텔레비전, 소설 속의 노인들 


3장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나이듦은 발전인가, 퇴화인가| 우리를 짓누르는 인생의 과제들| 노년의 발달과제를 무시해온 사람들| 노년기의 목표를 정하라| 행복한 노화에 대해 밝혀진 것들| 남성 노화와 여성 노화의 차이| 나이 든 사람도 발전할 수 있을까 


4장 /만족스러운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 

현재 상황 진단하기| 노인 전용 의료서비스 선택 요령| 은퇴 이후 맞닥뜨리는 심리적 문제들| 직업과의 결별 의식|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 점검 사항|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기| 지금까지 내 몸을 어떻게 취급했는가|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와 그 결과들| 기존의 병력은 노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몸에 대해 알아둬야 할 기본 사항 


5장 /노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매뉴얼 

유년시절 돌아보기| 자서전 쓰기의 확실한 효과| 노화로 인한 낯선 감정들과 대면하기| 사랑했던 사람들 애도하기| 노화를 수치스러워하는 것의 문제| 노인의 질투심| 웃음과 친밀함에 대하여|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위하여| 부부간 성관계 회복을 위한 매뉴얼| 독신 노인의 성 문제 


6장 /노년기의 인간관계 

노년기 인간관계의 특징| 부모와의 관계 정리하기| 동년배 관계를 위한 조언| 새로운 친구 만들기는 가능한가| 젊은층과 관계 맺기| 손주들로부터 비롯되는 보람과 갈등| 혼자 사는 노인에게 필요한 노력들| 부부관계 강화하기| 자립성을 위한 제안들| 더 나이 드는 것에 대비하기| 집안 살림과 정원 가꾸기| 잡동사니 치우기| 행복한 미래를 위한 전망 


에필로그 우리 이야기


지난 몇 백 년간의 생애주기와 비교해보면 오늘날의 생애주기에는 두 가지 특성이 두드러진다. 성장한 자녀를 독립시키고 부부만 사는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과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사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것이 그것이다. 자식들을 다 키우고 부부만 남아 둘이 살아가야 하는 시기가 늘어났다는 것은 부부가 자녀가 독립한 뒤 함께 늙어가는 세월 동안 둘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남녀의 수명 차이(여자들은 남은 기대수명이 평균 24~25년, 남자들은 19~20년이다)와 부부의 나이 차이(아직은 아내가 남편보다 평균 5~6세 젊다)로 인해 오늘날 여성들은 최소 5년 내지 10년을 홀로 살아야 한다. 3장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중에서 


현재의 노년 세대는 자신의 슬픔을 감지하고 드러내 보이기가 어렵다. 이런 감정을 분출할 수도, 감정에 접근할 수도 없다. 그들은 스스로 경직되었다고 느끼며, 자꾸 뒤로 물러나고, 골똘히 고민하고, 수면장애로 고생한다. 감정을 받아들인다 해도 집에 혼자 있을 때나 어둠 속에서, 특정한 영화나 텔레비전을 볼 때, 또는 묘지에서나 감정을 분출한다. 남자들의 감정은 종종 신체적으로만 나타난다. 그래서 아내를 잃고 난 해에, 기존의 신체적 질병들이 악화된다. 남편들의 그 해 사망률은 이전이나 다음 해의 두 배에 이른다. 이제 노년기에 점어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이 들린다. “어떻게 감정을 그렇게 내보일 수가 있어요?” “이를 악물고 참아야죠.”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꽁꽁 억누르며 살 수가 있는가? 이미 살펴보았듯이 애도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애도는 병리적 특성을 띨 수 있다. 한편으로는 애도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마치 고인이 아직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삶을 살아간다. ­5장 <노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매뉴얼> 중에서 


"첫 번째 키워드는 '노년상', 개인적인 경험이든 전설이나 동화나 문학작품의 영향이든 무의식중에 형성된 노년상을 의식하는 게 행복한 노년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발달과제'. 은퇴, 노화, 자녀의 독립, 배우자와의 사별이 그것이다. 발달과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해결하면 만족스러운 발달이 계속 이뤄지고 노년기에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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