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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책Book

《나는 몇 살까지 살까?》 무슨 짓을 해도, 오래 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

by Retireconomist 2011. 11. 11.


식습관, 운동량, 스트레스 같은 단편적인 요인들이 우리의 건강과 수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오히려 성격, 인간관계, 결혼과 이혼, 학업 및 직업적 성취와 사회적 성공, 종교활동, 트라우마 경험 등이 훨씬 중요한 요소였다는 결론을 내린다. 낙천적인 사람보다 걱정근심으로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오래 살고, 스트레스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노년까지 더 건강하게 살았다는 것이다.

결혼한 남성과 이혼한 남성 중 누가 더 오래 살았을까? 우리의 연구결과도 다른 연구들과 일치했다. 이혼한 남성들이 사망위험이 더 높았던 것이다. ‘한결같은 기혼자’ 남성은 70세 이상 살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이혼한 남성은 고령까지 살 가능성이 매우 적어서 3분의 1 미만만 고령까지 살았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것은 한결같은 기혼자 남성과 이혼 후 재혼한 남성의 비교였다. 필립처럼 재혼한 남성은 장수할 가능성이 적었다. 그들은 이혼한 남성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한결같은 기혼자 남성의 수명에는 도저히 따라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재혼한 남성이 더 일찍 죽었을까? 한 가지 원인은 재혼한 남성들이 겪었던 이혼 스트레스다. 이혼이 주는 압박감은 가장 큰 사회적 스트레스 중 하나로서 건강에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혼이 건강에 해로운 다른 일련의 습관과 생활패턴에 시동을 건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오래 살았던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한결같은 기혼남성 > 한결같은 독신남성 > 재혼한 기혼남성 > 이혼 후 독신남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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