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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Publication

구글의 인터뷰 질문 140개 공개되어 화제, 저도 인터뷰 했습니다.

by Retireconomist 2010. 12. 11.

회사의 배려로 미국 대학에 연수 떠날 준비중에 있습니다.

8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연수 조건으로 TOEIC과 TOEFL 점수를 제출해야 한답니다. 23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써 볼 기회도 별로 없었고, 때마다 '통역사'들이 외국어 통역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다지 제가 직접 영어를 구사할 기회가 없었지요.

그러니 당연 TOEIC 시험도, TOEFL 시험도 준비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떠날 방법으로 다른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영어 인터뷰를 하는 것이고, 통과되면 TOEIC 또는 TOEFL 시험을 대체하기로 하는 것이지요. 30분간 전화로 인터뷰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면접시험늘상 면접관이었다가 갑자기 면접자로 자리가 바뀌게 되면 입장 참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약속한 금요일 오전 7시부터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 전화를 걸고, 30여분간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주까지도 면접관이었는데, 면접자가 되니 그 심정은 복잡했습니다. 더 이상 묻고 답할 것이 없을 정도의 상황이 되어서야 인터뷰가 종결되었습니다. 그러고도 결과를 바로 전해주질 않고 24시간내로 알려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24시간이 다 되어서 통과되었다는 결과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기대했지만 부담도 밀려옵니다.


이제 2011년 1월부터 8주간은 미국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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