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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by Retireconomist 2005. 1. 15.
소설 속에서는 쟈크 소니에르가 이 영화의 프랑스 개봉을 옹호하는 사설을 신문에 실어 교회의 반감을 사게 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원작 : 니코스 카잔차키스
배우 : 윌렘 데포, 하비 카이텔, 바바라 허시
상영시간 : 164분 / 제작연도 : 1988년

예수의 종교적인 업적 보다는 인간적인 일대기에 초점을 맞춘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의 원작을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은 죽어가는 예수가 정신의 혼미 상태에서 보게 되는 환상을 묘사한 라스트 30분간이다.

예수는 여기서 악마의 마지막 유혹에 넘어가,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구세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비판하고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하여 평범한 남자로 살면서 간통까지도 서슴지 않는 부랑배로 묘사된다.

교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가 '악마의 필름' 으로 단정해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인 이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역사적 인물이 지닌 인성과 신성 사이에서 과감하게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그린 영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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