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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olumn

[금융주의보-031] 시니어가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

by Retireconomist 2008. 1. 10.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은 중간 중간에 넣도록 하고, 이번에는 시니어가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보다는 시니어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고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시니어들이 알고계신 그 금융상품입니다. 그 금융상품은 '매월 이자 지급식 금융상품'입니다.

직장을 떠나거나 현업에서 은퇴하신 경우 목돈을 불입하고 원금에는 손실이 가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의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가장 좋은 금융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시니어들께서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젊어서 시니어를 준비하는 시기에는 목돈을 목표로 매월 일정금액을 불입하는 적금형 금융상품을 선호했던 것과는 반대의 원리하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월지급방식의 금융상품은 있기는 했지만 수익률이 펀드 상품에 비교해서 월등히 낮았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 지난 1월8일 금융감독원의 전홍렬 부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채권형 펀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금융상품개발을 지휘하던 때. 대표적으로 두 가지 금융상품의 개발을 고민했었지만, 그 답을 얻어내지 못한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금융상품 창구 현장에서의 요구사항인 '매월 이자 지급식 펀드'를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물가를 상쇄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펀드'였습니다. 

'매월 이자 지급식 펀드'는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이미 발매가 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의 운영방식은 목돈으로 불입한 투자금을 고금리 외국 국채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기 때문에 채권 중에서는 가장 안전한 등급의 채권입니다.)에 투자한 뒤, 수익금(국채이자 또는 채권매매차익)을 매달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니어 투자자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당장 그 금융상품명을 소개드리지 못하는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하나는 상품이 나왔다는 말씀이 아니라, 준비를 시작했다는 말씀이고, 또 하나는 채권형 펀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채권형 펀드의 인기도라면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금리가 솔솔 오르고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물론 알고 계시지만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상승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고, 채권금리의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쨋거나 채권형 펀드는 원금보존의 성격이 가장 강하면서 일정하게 매월 이익금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세금우대, 예금보장 상품에 차선으로 꼭 관심가져 볼만한 상품이 아닐까 합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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