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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

일본 술에 대해서 공부합시다.

by Retireconomist 2006. 10. 29.






전 세계적인 유행을 선도하는 뉴욕. 요즘 뉴요커에게 주목받는 술이 사케다. 몽환적인 오리엔탈리즘 매력에 은근하게 취하게 만드는 오묘한 술,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향, 뜨거운 기운, 그리고 청아한 빛깔…. 사케의 매력 속으로 초대한다.

출처· 다이어리R(www.diaryr.com) |에디터·조소영|디자인·이진우|표지 제품 협찬·소품모아(02-949-0148, www.sopummoa.co.kr), 토마도 갤러리(02-511-4336), AD Textile(02-546-0120)

술을 뜻하는 일본어 ‘슈(酒)’와 와인 전문가를 지칭하는 ‘소믈리에(Sommelier)’를 합해 만든 일명 ‘슈믈리에’.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슈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케’의 박경재 셰프에게 사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움말·박경재(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케 셰프), 니혼슈 코리아(02-545-3251,www.nihonshu. co.kr)|사진·고지영|장소·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케(02-2230-3356)



1 사케도 시음잔이 있다.
바닥에 그려진 파란색과 흰색 선은 사케의 색과 투명도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요즘에는 와인 글라스로 시음하기도 한다. 사케를 시음할 때는 색을 확인한 후 향을 맡은 뒤 한 모금 입 안에 머금고 혀 위에서 한 번 굴려가며 사케의 첫 맛과 뒷맛의 여운을 느낀다

2 준마이급, 혼죠조급을 비롯한 일반적인 사케는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다. 이를 ‘아쯔캉’이라고 하는데 적정한 음용 온도는 45~55℃다. 데워 마시는 술은 도자기에 담아 중탕해서 마신다

3 긴조급 등 고급술과 열처리를 하지 않은 나마사케, 나마죠조 등은 사케 고유의 향과 신선한 맛을 만끽하기 위해 반드시 차게 마신다. 이를 ‘히아’ 또는 ‘레이슈’라고 하는데 적정한 음용 온도는 5~10℃다. 유리잔에 담아 시원하게 마신다

4 사케를 응용한 술은 다양하다. 그중 복어 지느러미를 건조시킨 뒤 구워 뜨거운 사케에 담아 마시는 ‘히레사케’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복어 지느러미의 영양이 사케에 잘 배어나고 비린 맛이 가시도록 70℃ 정도로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5 일본인들은 향나무로 만든 됫박처럼 생긴 나무잔 ‘마스자케’에 사케를 담아 마신다. 원래는 정월이나 제사를 지낼 때 마시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는데 지금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향나무의 향이 사케와 어우러져 더욱 깊고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잔에 넘치도록 가득 따르는 것이 예의다. 마스자케 안에 유리잔을 넣어 마실 경우 유리잔에 사케가 철철 흘러넘치도록 따르는데 잔에 넘친 사케는 보너스라고

6 토기, 자기, 유리, 주석 등 술을 담는 도쿠리와 술잔은 사케의 맛과 흥을 돋우는 데 한몫 한다. 어떤 술을 어떤 술잔에 마셔야 한다는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술은 도자기에, 차게 마시는 술은 유리잔에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Q 사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A 사케를 빚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쌀과 물이다. 일본에서는 술을 빚기 위해 ‘사카마이(酒米)’라는 쌀을 따로 재배한다. 이 쌀은 일반미에 비해 입자가 굵고 크며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적은 반면 전분 함량이 많다. 단백질과 지방이 너무 많으면 효모와 효소가 왕성하게 활동하여 잡맛이 많아지고 깔끔한 맛이 저하된다. 단백질과 지방은 쌀의 표층과 배아에 많기 때문에 순수한 전분을 얻기 위해서는 도정을 많이 해야 한다. 즉, 도정을 많이 할수록 순수하고 맑은 사케를 얻을 수 있다. 고급 사케일수록 사케 전용 쌀로 술을 빚는데 대부분의 사케는 일반미와 블렌딩하여 사용한다.

Q 사케의 등급은 어떻게 나뉘나?
A 사케는 정미율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정미율이 적을수록 좋은 술이다. 예를 들어 정미율 40%라 함은 쌀의 60%를 깎아서 술을 빚었다는 뜻이다. 즉, 정미율 50%와 60% 중 정미율 50%의 사케가 더 고급술이라고 할 수 있다. 등급에 따른 정미율은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사케의 등급은 크게 다이긴조급, 긴조급, 준마이급, 혼죠조급, 보통주로 나뉜다.

Q 사케에 양조알코올은 왜 첨가하는가?
A 양조알코올은 사탕수수, 옥수수, 녹말 등을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로 주정 또는 에틸알코올이라고도 부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쌀이 부족한 상태에서 술을 빚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부족한 사케의 양을 늘리기 위해 양조알코올을 사케에 섞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술맛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해서 섞는다. 사케에 양조알코올을 첨가하면 깊고 부드러운 향과 깨끗한 맛이 더해진다. 주질이 안전해지고 부패가 방지되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준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사케에는 양조알코올이 첨가되지 않는다.

Q 열처리나 숙성도에 따라 분류되는 사케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대부분의 사케는 발효 후 여과 과정을 거친 뒤 저장하는 단계에서 한 번, 출하 직전에 한 번 총 두 번의 살균 과정을 거친다. 이것은 사케 맛을 저하시키는 유산균을 사멸하기 위한 것으로 보통 65℃ 전후에서 5~10분 정도 열처리한다. 하지만 생주로 알려진 ‘나마사케(生酒)’는 발효 후 저장하는 단계에서 저온살균 과정을 거치지만 출하 직전에는 살균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3~5℃로 저온저장을 해야 하며 장기간 보존할 수 없다. 생저장주인 ‘나마죠조(生貯藏)’는 발효 후 저장하는 단계에서는 살균을 하지 않고 출하 직전에만 한다. 나마죠조는 나마사케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나마사케와 나마죠조는 시원하게 마셔야 하는 사케로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에만 마실 수 있는 계절주다. ‘코슈(古酒)’는 수년간 장기 숙성한 술로 복잡하고 중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합성주가 있는데 이는 소맥과 조 등의 곡물과 포도당을 사용하여 정제한 것으로 맛과 향, 색상은 일반 사케와 비슷하다.

Q 사케는 맛과 향, 농도 등에 따라 어떻게 분류하나?
A 사케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기키자케시’라고 불리는 일본의 사케 전문가들은 사케의 맛과 향, 음식과의 조화 등에 따라 사케를 4가지의 타입으로 분류했다(자료 1 참조).
 
Q 사케는 일 년 중 언제 만들고, 저장 및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사케는 대부분 온도 변화가 적은 11월부터 3월에 걸쳐 만드는데 요즘은 공장 온도를 조절하여 1년 내내 빚는 곳도 있다. 사케는 3개월 이상 탱크에서 숙성시키고 1년에 걸쳐 출하한다. 보통 긴조슈는 1년 정도 저장을 하고 준마이와 혼죠조는 8개월 정도 저장을 한다. 이때 10℃ 전후에서 저온저장한다. 1년 이상 숙성시킨 청주는 ‘장기숙성주’ 또는 ‘코슈’라고 부르는데 보통 3년 이상 숙성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사케는 발효주이므로 가능한 빛과 직사광선을 피한 선선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본래의 향과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

Q 사케가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
A 물론 저렴한 것도 있다. 하지만 사케가 비싼 이유는 바로 사케를 만드는 쌀에 있다. 사케용 벼는 일반 벼에 비해 크기가 1.5배 이상 크고 무거워 벼가 대체적으로 약하다. 따라서 수확량이 적고 재배 역시 까다로워 일반 쌀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다. 사케는 도정률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도정하지 않은 나머지 쌀은 버린다. 예를 들면, 도정률 50%이면 50%는 정미해서 술을 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버려진다. 사케가 비싼 이유는 이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생산되는 수량도 적기 때문이다.

Q 따뜻하게 데워 마셔야 좋은 술과 차갑게 마셔야 좋은 술을 어떻게 구별하나?
A 과거에는 일본에서도 사케를 주로 데워 마셨다. 그 이유는 도정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은 쌀의 배아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데 도정률이 높아야 배아가 제거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도정률도 높고 좋은 품질의 쌀로 술을 빚기 때문에 사케의 특징에 알맞은 적정한 음용 온도를 찾아 마실 수 있다.

차게 마시는 술은 ‘히아’ 또는 ‘레이슈’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긴조급의 고급술은 차게 마신다. 데워 마시면 정성껏 빚은 좋은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과일 향이 나고 청량하며 경쾌한 맛을 자랑하는 ‘쿤슈’와 ‘소슈’도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쿤슈는 아미노산이 적어 감칠맛이 적기 때문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향이 날아가면서 술이 싱거워진다. 열처리를 하지 않은 ‘나마사케’와 ‘나마죠조’도 반드시 차게 마셔야 신선한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차게 마시는 술의 적정 음용 온도는 5~10℃이며, 유리잔에 마신다.

데워 마시는 술은 ‘아쯔캉’이라고 부른다. 음용 온도 범위가 넓은 준마이급과 혼죠조급의 사케는 데워 마시기에 좋으며 적정 음용 온도는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45~55℃이다. 사케를 데울  때는 반드시 밀폐형 도자기에 담아 중탕하며 도자기로 만든 잔에 담아 마신다. 40℃로 정도로 데워 마시는 술은 ‘누루캉’이라고 한다.

Q 국내에 잘 알려진 히야오로시는 무엇인가?
A 와인의 보졸레 누보를 떠올리면 된다. 히야오로시는 겨울과 봄에 빚은 사케로 술을 여과한 후 60℃에서 살균하고 저장 숙성한 사케다. 히아오로시는 한여름 동안 숙성을 하고 초가을에 첫 출하를 한다. 다시 말해 가을에서 초겨울에 이르는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사케다.

Q 국내 이자카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히레사케’ 외에 사케를 응용해 만든 술에는 무엇이 있나?

A. 복어나 도미의 지느러미를 건조시켜 구운 뒤 뜨거운 청주를 따라 마시는 ‘히레사케’는 바다의 은은한 향이 피어올라 식욕을 돋우는 술이다. 보통 데워 마시는 사케는 50℃를 넘기지 않지만 히레사케는 70℃ 정도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사케가 뜨겁지 않으면 복어와 도미에 담긴 영양 성분이 사케에 제대로 배어들지 않고 비린 맛도 제대로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히레사케만 잘 알려져 있는데 사케를 응용해 만든 술은 다양하다.

Q 다른 술과 비교했을 때 사케만의 매력을 든다면?
A 사케를 와인과 비교한다면 와인은 포도 자체에 과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연스레 단맛이 우러나는 술이지만, 사케는 쌀의 전분을 효모가 천천히 당화하여 자연적으로 당분이 우러나도록 만드는 술이다. 즉, 자연효모를 이용하여 천천히 감칠맛이 우러나도록 하는 술로 자연의 원리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사케는 등급에 따라 음용 온도대가 넓어 계절에 따라 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온도로 즐길 수 있다.

현재 뉴요커들에게 사케가 트렌디한 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술은 음식문화와 동반되는데 외국에서 사케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일식 요리가 외국인의 입맛에 제법 잘 맞는다는 뜻이다. 프랑스 미슐랭 스타급 레스토랑에서도 사케를 응용한 요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즉, 사케는 일식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요리와도 제법 잘 어울린다. 현재 일본에서는 신세대들이 맥주와 와인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사케를 빚는 장인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는 사케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잃자 1990년, 사케 전문가인 슈믈리에라는 직업을 만들어 사케를 대중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 삼아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주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1 쿤슈 (薰酒) 특징 화려한 향기와 상쾌하고 깨끗한 맛의 사케로 과일과 꽃을 연상케 한다.
요리와의 조화 식전주로 가볍게 마시거나 지방이 적은 요리와  생선 요리, 조리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와 잘 어울린다. 적정 온도 마시기에 적합한 온도는 10℃ 내외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향을 느끼기 어렵고 자극적인 맛이 난다.

2 소슈 (爽酒) 특징 경쾌하고 신선한 청량감이 있는 사케로 감촉이 매끄럽다.
요리와의 조화 생선회와 시푸드, 두부 요리, 달걀 요리, 샐러드 등 담백하고 연하게 간을 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적정 온도 마시기에 적합한 온도는 5℃ 내외로 차게 마셔야 청량감이 살아난다.

3 쥰슈 (醇酒) 특징 은은한 향과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요리와의 조화 감칠맛이 나는 요리와 튀김류, 조미가 강하게 된 요리, 양식 요리 등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린다. 적정 온도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으나 온도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보인다. 차갑게 마실 경우에는 15℃ 내외, 따뜻하게 데워 마실 경우에는 40~50℃ 내외의 온도가 적당하다.

4 쥬꾸슈 (熟酒) 특징 와인처럼 숙성을 시킨 사케로 맛과 향이 가장 강하다.
경쾌한 맛에서부터 중후한 맛까지 복합적인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개성이 강한 사케다.
요리와의 조화 조미료를 많이 사용한 요리, 장기간 숙성시킨 요리, 돼지고기나 장어, 푸아그라와 같이 지방이 많은 요리, 중국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식사 후 입가심용으로도 좋다.
적정 온도 온도가 높으면 사케의 볼륨감이 너무 강조되기 때문에 보통 따뜻하게 마시는 사케보다 온도를 조금 더 낮게 해서 마신다.

히레사케 복어나 도미의 지느러미를 건조시킨 뒤 구워 뜨거운 사케를 부어 마시는 술로 바다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식욕을 돋운다.

다마고사케 달걀과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 데운 사케를 조금씩 따라 거품기로 저어 알코올을 날린 후 마시는 술로 감기 예방에 좋다.

코라사케 찐 게의 등껍질을 떼어낸 뒤 데운 사케를 부어 만든 술로 맛과 풍미가 독특하다.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이모사케 생강을 강판에 갈아 된장을 조금 넣고 살짝 볶은 뒤 사케를 부어 만든 술로 예부터 남성의 강장제로 이용되었다. 따뜻하게 마시거나 차게 마셔도 좋다.

호네사케 도미와 옥도미 등 구운 생선의 살을 발라 다시 구운 뒤 따뜻한 술을 부어 마신다. 또는 산천어 등 담수어를 소금구이한 후 따뜻한 술을 부어 마신다.

우메보시사케 데운 사케에 우메보시(매실장아찌)를 넣어 마시는 술로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다이긴조급(대음양주,  大吟釀酒)
정미율 50% 이하로 쌀과 누룩, 물 또는 양조알코올을 원료로 하여 저온에서 장기 발효한 뒤 제조한 고급 사케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준마이 다이긴조(정미율 50% 이하/쌀, 누룩)
다이긴조(정미율 50% 이하/쌀, 누룩, 양조알코올)

긴조급(음양주, 吟釀酒)
정미율 60% 이하로 쌀과 누룩, 물 또는 양조알코올을 원료로 하여 저온에서 장기 발효한 뒤 제조한 고급 사케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준마이 긴조(정미율 60% 이하/쌀, 누룩)
긴조(정미율 60% 이하/쌀, 누룩, 양조알코올)

준마이급(순미주, 純米酒)
정미율 70% 이하로 쌀과 누룩, 물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사케로 양조알코올이나 당류가 일체 함유되지 않는다.      도쿠베츠 준마이(정미율 60% 이하/쌀, 누룩)
준마이(정미율 규정 없음/쌀, 누룩(누룩 사용율 15% 이상)

혼죠조급(본양조주, 本釀造酒)
정미율 70% 이하로 쌀과 누룩, 물, 양조알코올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사케로 양조알코올이 25% 이하로 첨가된다.
도쿠베츠 혼죠조(정미율 60% 이하/쌀, 누룩, 양조알코올)
혼죠조(정미율 70% 이하/쌀, 누룩, 양조알코올)

보통주(普通酒)
정미율 70% 이상으로 양조알코올이 25% 이상 첨가된다. 위의 특정 명칭주 아래의 사케를 일컬으며 가격대가 저렴하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사케다.

아무리 주당이라 할지라도 일식당과 이자카야에서 사케를 주문할라치면 곤란할 때가 많았을 것이다. 이내 어려운 사케 리스트를 제쳐두고 주방장 추천 사케를 잔술로 주문해 마시는 것이 고작이었다면 소개하는 사케 리스트를 활용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출처· 다이어리R(www.diaryr.com)|도움말 및 제품 협찬·니혼슈 코리아(02-545-3251, www.nihonshu.co.kr)|사진·박태신 



<다이긴조급>

쿠보타 만쥬
등급 준마이 다이긴조
제조사 아사히 주조(니이가타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3%), 누룩(8%), 효모
알코올 함량 5.5%
특징 170년 전통의 쿠보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케. 한정 판매되는 프리미엄급 사케로 깨끗하고 그윽한 향이 특징이다.  
가격 12만원(720ml), 24만원(1800ml)

온나나까세
등급 준마이 다이긴조
제조사 오무라야 주조(시즈오카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3%), 누룩, 효모
알코올 함량 16.5%
특징 오무라야 주조장의 최고급주로, 미미한 단맛과 은은한 향,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가격 6만원(720ml)


<긴조급>

죠젠미즈노고토시
등급 긴조
제조사 시라타키 주조(니이가타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0%), 누룩,
양조알코올
알코올 함량 14.9%
특징 가와타바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배경이 되었던 니이가타현의 에치고 지방에 위치한 시라타키 주조장에서 눈이 녹은 깨끗한 물로 만들어내는 이 사케는 순백의 눈처럼 깨끗하고 맑은 맛과 향이 일품이다.
가격 3만6000원(720ml)

데와자쿠라 준마이긴조
등급 준마이긴조
제조사 데와자쿠라 주조(야마가타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3.05%), 누룩, 효모
알코올 함량 15.5%
특징 11년에 걸쳐 품종 개량해 만든 쌀 ‘데와산산’의 탄생을 기념해 만든 사케. 입 안에 머금으면 바나나 향이 퍼진다. 은은한 맛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가격 4만5000원(720ml)


<준마이급>

오토꼬야마 준마이
등급 준마이
제조사 오토꼬야마 주조(홋카이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4.4%), 누룩, 효모
알코올 함량 15.9%
특징 세계 주류 콩쿠르에서 27년간 금메달의 영예를 지켜온 사케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맛이 깊고 강해
남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 3만6000원(720ml)


이찌노쿠라 도쿠베츠 준마이
등급 도쿠베츠 준마이
제조사 이찌노쿠라 주조(미야기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33%), 누룩(9.3%), 효모
알코올 함량 15.9%
특징 긴조급의 정미율(55%)로 정성을 다해 만든 준마이급 사케. 쌀 본래의 맛과 부드러움이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깊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 3만5000원(720ml)

<혼죠조급>

핫까이산 혼죠조

등급 혼죠조
제조사 핫까이 주조(니이가타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29.6%), 누룩(7%),
양조알코올(4.2%)
알코올 함량 15.5%
특징 긴조급의 정미율(55%)과 다이긴조급의 장기 저온 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든 고품질의 제품이다. 부드러운 맛과 다소 억제된 듯한 향이 밸런스를 유지한다.
가격 4만4000원(720ml)


카라탄바
등급 혼죠조
제조사 오제끼 주조(효고현)
원재료명 및 함량 쌀(20.4%), 누룩, 효모, 양조알코올
알코올 함량 15.4%
특징 일본 최대의 사케 메이커인 오오제끼를 대표하는 사케로 잡미가 없고 깊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 8000원(300ml)

<보통주>

오우곤기로
등급 보통주
제조사 킹 주조
원재료명 및 함량 쌀(15%), 누룩, 효모, 포도당, 금박, 양조알코올
알코올 함량 15.5%
특징 금박을 첨가하여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사케로 차게 마시거나 따듯하게 데워 마셔도 좋다. 히레사케용으로 제격이다.
가격 3만원(1800ml)

쇼치쿠바이 쿄토 후시미즈지타테
등급 보통주
제조사 다카라 주조(교토)
원재료명 및 함량 쌀(16.8%), 누룩, 양조알코올
알코올 함량 13.5%
특징 교토 지방의 깨끗한 물로 유명한 ‘후시미(伏見)’ 지역의 청정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사케. 깔끔하고 경쾌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차게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 먹어도 좋으며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가격 7000원(300ml) 



1 쿠보타 센쥬

등급 혼죠조
제조사 아사히 주조(니이가타현)
알코올 함량 15.5%
특징 최고급 사케로 알려진 쿠보타 만쥬의 세컨드 브랜드로 국내 지명도 1위의 사케다. 고급스럽고 온화한 향이 특징으로 차게 마시거나 따듯하게 데워 먹어도 좋다.
가격 4만원(720ml)

2 핫까이산 혼죠조

등급 혼죠조
제조사 핫까이 주조(니이가타현)
알코올 함량 15.5%
특징 일본 내 브랜드 지명도 1위의 사케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누구나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가격 4만4000원(720ml)

3 와카다케 오니고로시 준마이

등급 준마이
제조사 오무라야 주조(시즈오카현)
알코올 함량 17.9%
특징 ‘귀신을 죽인다’ 또는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는 남성을 위한 사케로 단맛이 적고 뒷맛이 쌉쌀한 가라구치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3만5000원(720ml)


4 오토꼬야마 준마이

등급 준마이
제조사 오토꼬야마 주조(홋카이도)
알코올 함량 15.9%
특징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해외 수출량을 자랑하고 있는 사케로 맛이 깊고 강해 남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 3만6000원(720ml)


5 오우곤긴로

등급 보통주
제조사 킹 주조
알코올 함량 15.5%
특징 국내에서는 주로 복어 지느러미를 넣은 히레사케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금박이 첨가되어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크다. 차게 마시거나 따듯하게 데워 마셔도 좋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 국내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가격 3만원(1800ml)

- 자료 <2005 니혼슈 코리아 판매순위 집계>





메이보 요와노츠키

등급 준마이긴조
제조사 세키야 주조(아이치현)
알코올 함량 15.8%
특징 푸른빛의 병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이 제품은 ‘Midnight Moon’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케로 뉴욕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뉴요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 깔끔하고 경쾌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3만3000원(500ml)


쿠보타 센쥬

등급 혼죠조
제조사 아사히 주조(니이가타현)
알코올 함량 15.5%
특징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제품. 은은하면서도 온화한 향이 부담 없고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려 사케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다.
가격 4만원(720ml)

 

죠젠미즈노고토시

등급 긴조
제조사 시라타키 주조(니이가타현)
알코올 함량 14.9%
특징 맑고 깨끗한 맛과 은은한 과일 향이 입 안 가득 전해진다.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약하고 부드러워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 3만6000원(720ml)



열심히 긁어다 놓은 것이라. 부담도 되네요. 하지만, 일일이 [즐겨찾기]를 하기 보다는 내 블로그에서 검색되는 것이 편하기에 이러한 발칙한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상업용이 아닌 이상 관계자 여러분의 협조라고 생각하며 활용하겠나이다. 참 많이 배웠습니다.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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