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Lifestyle/책Book

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에 빠지지 않기

by Retireconomist 2006. 9. 1.

탁월한 디스플레이는 "탁월한 조직"이 있기에 가능하겠지요.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탁월한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왜 바람직한 결과를 낳지 못할까? 하는 의문점을 다섯가지 단계별 문제점으로 해석한 책 "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점"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신뢰의 결핍 (Absence of trust)
본질적으로 그것은 집단 내에서 사람들이 기꺼이 동료의 비판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을 때 발생한다. 서로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상대의 실수와 약점에 대해 언급할 수 없을 때, 팀 구성원들의 신뢰기반을 쌓기란 쉽지 않다.

2. 충돌의 두려움 (Fear of conflict)
신뢰가 없는 팀은 상대방의 생각에 대해 거리낌없이 격렬한 논쟁을 벌일 수 없다. 그 대신 그들은 솔직하지 않은 토론과 자기 방어적인 수사법에 의존하게 된다.

3. 헌신의 결핍 (Lack of commitment)
치열하고 개방적인 충돌속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다면 팀의 구성원들이 주어진 결정 사항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매진하기란 어렵다. 물론 회의중에는 동의한다는 의사를 얼마든지 거짓으로 꾸며낼 수 있다.

4. 책임의 회피 (Aviodance of accountalbility)
명확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집중력과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도 팀의 목표에 어긋나는 결과를 야기하게끔 행동한 동료에게 책임 추궁하기가 꺼려지는게 보통이다.

5. 결과에 대한 무관심 (Inattention of result)
서로의 책임을 묻는데 실패하면 이것이 발생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팀의 구성원들이 개인적인 욕구나 자기 부서의 욕구를 팀의 공동 목표보다 앞에 놓을 때 발생한다.

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  /  페트릭 렌시오니 지음, 서진영 옮김  /  10200원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을 통해 명석한 분석과 매력적인 비즈니스 우화를 선보였던 렌시오니가 이번에는 최상의 팀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렌시오니의 이전 책들이 그렇듯이 이 책 또한 쉽고 재밌으면서도 주제 전달면에서 탁월하다.


이 책을 다시 꺼내 들면서 3년전 출간 당시의 다니던 회사의 CEO이셨던 박종수 사장님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가 회사전체를 압도했고, "변화에 쌓인 회사를 보았습니다". 점심식사를 하시면서 몇 차례 질문과 답변 속에 이 책을 중심으로 말씀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고, 며칠 뒤 모든 부서장들에게 필독하라며 한 권씩 나누어주셨던 책입니다.

그간 다니는 회사도 바뀌고 조직구성원들이 늘어나게 되고, 방향성을 같이 하지 않으면 결코 바람직한 결과에 이르지 못한다는 절박함에 다시금 내가 관활하는 조직을 돌아보면서, 지침이 될만한 책 중에 이 책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좋은 팀의 분위기가 결코 생산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케 하는 훌륭한 지침서임에 분명합니다. 오는 9월 중순 부서 워크샵에서는 이 내용을 주제로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탁월한 조직"을 만들자는 얘기를 함께 나누어 보아야 겠습니다. 9월이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