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3 [조선일보 C3]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 3쇄 돌입 2010. 10. 9. [준비하는 재테크-022] 귀퉁이 떨어진 돈도 제값하니 버리지 마세요 장판 밑에 곰팡이 핀 지폐 50만원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몇 년 전 장마가 질 때 이런 신문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자원 봉사하러 간 대학생들이 물에 잠긴 수재민 집에 들어가 새간살이들을 햇빛에 말고, 물난리에 장판 밑으로 스며든 물기를 닦아 내려고 비닐 장판을 들어 보니, 장판 밑에 1만 원권 지폐가 방바닥 넓이만큼 빼곡하게 곰팡이가 쓸어 있었고, 이 돈을 찬찬히 세어 보니 50만원이 넘더라.’고…… 여기서 퀴즈. 이 돈은 쓸 수 있을까? 아니면 못쓸까? 한국은행 기준으로는 이 물에 젖어 곰팡이 핀 손상 화폐로 분류한다. 손상 화폐는 사용 화폐와 구분되는 분류 기준에 따른 것으로, 유통에 부적합한 것으로 인정된 화폐를 말한다. 정답은 쓸 수 없다. 그러면 돈의 가치는 없는 것인가? 교환해서 사용.. 2010. 7. 26. [준비하는 재테크-019] 차별화된 서비스라면 직접 보여주세요 요즈음 금융기관들이 신규고객 확보에 비상이 걸린 모양입니다. 저희 회사에 하루가 멀게 금융기관 직원들이 서류 뭉치를 들고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지나가는 길에 사무실에 들려 아는체 눈인사만 하려해도 쉽지 않았는데, 금융기관 직원들이 그 무거운 엉덩이를 가볍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간단한 것 같습니다. '금융위기' 기존의 고객들이 더 이상 수익을 못내고 있으니, 새로운 고객이 필요하겠지요. 지금까지 열심히 금융기관에 드나든 분들은 금융기관에 좋은 고객이었을 것입니다. 많은 수익을 안겨드렸으니, 그런데 지난해 공헌했던 분들이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공헌을 하시다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많이 위축이 되셨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금융기관들이 그냥 영업을 중단할 수 없으니, 새로운 수익.. 2010.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