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1 [라디오 스타] 닫힌 감성을 열어 나를 "펑펑" 울린 영화 이 영화, 아내의 추천영화였다. 부서직원들과 함께 보았으나 좋았기에 추천한다고 했다. 아내의 추천사에 귀기울이지 않고 시큰둥한 맘으로 연말을 작정하고 무료하게 보내자는 심사로 혼자서 DVD를 틀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젠장! 난 평생처음 부끄럽기까지 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다. 눈물나올 영화가 아닌데, 나는 눈물을 흘렸다. 최루영화도 아닌데, 장모상때보다 더 많은 아니 최근 십수년사이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 왜일까? 올해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일까? 어쩌면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우리 형님 얘기 같기도 하고, 우리들 얘기였기 때문이었을 게다. 7080세대 모두가 공감하는 현실. 영화를 보면서 주변 인물들과 대조해 보기도 했고, 이렇게 대사 대사 한 마디가 가슴을 후비고 콧날을 자극했다. 아무튼 아내의.. 2006.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