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아1 예수는 적대적 고객인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했다. 사마리아 지역의 한 우물가에서 생긴 일이다. 워낙 더운 지역인데다 한낮이어서 기온이 더 올라간다. 때문에 그 시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낮잠을 잔다. 사람들이 잠든 틈을 타 한 여인이 우물로 물을 길러왔다. 그런데 아무도 없을 줄 알고 찾아온 우물가에 웬 청년이 지친 행색으로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 하지만 모른 척했다. 청년은 자신을 못 본 척하며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 물을 퍼 담는 여인에게 말을 건넸다. 그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였다. 예수는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청했다. 유대인 랍비의 복장을 한 사람이 물을 달라고 하자 여인은 속으로 무척 당황했다.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은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이들이 이교도와 섞여 순수하지 않다며 배척했다. 그런 유대인이 목이.. 2008.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