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아들 동찬이가 삭발하고 재수할 당시의 사진이네요.
아마 이때는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을겁니다.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취업을 위해서는 그보다 아주 많은 고민과 좌절을 잘 감내하더군요.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어렵사리 취직이 확정되고도 아들 스스로가 믿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엇그제는 깍듯하고 공손하게 퇴근 인사를 하면서 '제 명함입니다.'라고
새로받은 명함을 건네주는 모습에 조금 울컥했습니다.
그런데 다 끝난 것이 아니더군요
뒤를 보니 한 학기 남은 대학생 딸아이가 있더군요.
프로의 세계에 도전장을 던져야 할 때가 되었네요.
문이 좁다는 문과에다, 여성이기에 깨야할 유리천장도 있다는데,
끝내 이기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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