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직업》

《두 번째 직업》경력관리 전문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내 마음이 끌리는 직업 찾기 / 2014.11.11 매일경제신문 / 저자 윤통현

재취업이 쉽지 않습니다. 일자리도 없지만, 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노동시장의 구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할 능력으로 고용하지만, 나이가 차면 고용에서 제외됩니다. 그렇다고 제1의 생산기반에서 떠나면 일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요?

준비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에 치여서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고 나에게 닥칠 것이라 생각하면서 착실히 계획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생각은 하지만 방법에 서툰 것도 우리의 습관입니다. 메뉴얼화할 수 없는 시장성의 한계에 대해서도 보여주지만, 시장에서 그들의 가치는 중고품일 뿐입니다. 

새로운 가치로 나를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여러분의 첫 번째 직업이 경험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들과 경합하지 않는 일터를 만들어가는 방법이거나, 아니면 전혀 없었던 일을 직업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의 책은 두 번째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재취업이라는 주제를 두고 나침판과 같이 방향을 설정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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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Letter 1_ 프롤로그 PART 01 두 번째 직업 01 두 번째 직업을 가져야 하는 시대 Letter 2_ 평생직장은 없다 Letter 3_ 첫 번째 직업의 한계 Letter 4_ 두 번째 직업의 의미 02 두 번째 직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Letter 5_ 새로운 일을 선택해야 할 이들에게 Letter 6_ 지금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드는 30대에게 Letter 7_ 경력 단절 여성에게 Letter 8_ 퇴직 이후 자신의 일을 찾는 50대에게 PART 02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01 몰입의 기술 Letter 9_ 보케이머션의 개념 Letter 10_ 뜨거운 사람이 되어라 Letter 11_ 몰입을 이끄는 8가지 실행 방안 Letter 12_ 나만의 사색 공간 정하기 Letter 13_ 생각하는 시간 만들기 Letter 14_ 편안한 환경 조성하기 Letter 15_ ‘무엇을’이라는 내용으로 질문하기 Letter 16_ 주제별로 생각하기 Letter 17_ 끊임없이 자료 찾기 Letter 18_ 생각하며 걷기 Letter 19_ 생각 정리하기 Letter 20_ 일상생활에 응용하기 02 나만의 삶 만들어가기 Letter 21_ 꿋꿋이 나아가기 Letter 22_ 이정표 세우기 Letter 23_ 일 속에서 행복감 찾기 03 자각이 이루어지는 과정 Letter 24_ 깊은 사색 속에서 무언가 발견한 적이 있나요? Letter 25_ 의사 결정 과정 이해의 필요성 Letter 26_ 뇌의 구조와 기능 Letter 27_ 신경 전달 물질의 역할 Letter 28_ 뇌를 훈련시켜라 Letter 29_ 생각의 흐름을 바꿔라 Letter 30_ 성공을 이끌어낸 몰입 활동 사례들 04 마음의 소리를 듣다 Letter 31_ 몰입의 중요성을 깨닫다 Letter 32_ 퇴직 후 나무를 심기까지 PART 03 백 번의 계획보다 한 번의 실천 01 첫 번째, 철저히 준비하라! Letter 33_ 두 번째 직업 찾기 3단계 Letter 34_ 직업 선택 3대 요소 Letter 35_ 심리 검사 진행하기 Letter 36_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 전문성 점검하기 Letter 37_ 과거 경험 돌아보기 Letter 38_ 3~6가지로 추려내기 02 두 번째, 몰입하라! Letter 39_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라 Letter 40_ 수집된 정보 정리하기 Letter 41_ 몰입 시간 갖기 Letter 42_ 흔들리지 않는 중심축을 세워라! 03 세 번째, 구체화하라! Letter 43_ 실천하라! Letter 44_ 플래너를 활용하라! Letter 45_ 에필로그

   

첫 번째 직업이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요즘 그런 기회를 가지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는 경우만큼 희소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직업은 학교를 졸업하면서 갖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얻는 첫 번째 직장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시성을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가 촉진되었던 1990년대까지는 기대수명이 짧고 정년이 보장되었던 시기였기에 평생 직업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대수명은 길어진 데 반해 정년 보장은 그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저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가 학교생활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고 직업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력 위주 사회에서 공부만 열심히 해야 하는 환경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눈을 의식하여 외형적으로만 좋아 보이는 일을 자신의 성향과 맞다고 생각하고 맹목적으로 추종한 것은 아닐까요?

사람들은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을 몰입이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몰입해서 찾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 ‘아, 이거구나. 그래, 그걸 해야겠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깨달음을 얻으면 자신이 생각하였던 일에 대한 신념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선택한 일을 평생 동안 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케이머션은 높은 집중력으로 선택 가능한 다양한 진로의 방향을 탐색하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타진해 나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이 일을 내가 앞으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느끼기까지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나의 일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이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정한 환경에서 생각은 보다 집중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 중에서 가급적 가족을 비롯한 타인과 분리가 되고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집에서 그러한 공간을 찾을 수 없다면 외부로 눈을 돌려도 좋습니다. 집 주변의 조용한 독서실도 좋습니다. 심지어 상담을 하였던 어떤 고객은 약수터 근처에 작은 텐트를 설치하고 그곳을 자신만의 사색 공간으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수없이 많은 일 중에서 내게 꼭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선 가능성 있는 일을 몇 가지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입니다. 일을 선택할 때는 직업 선택의 3대 요소인 자신의 전문성, 흥미 분야 그리고 타고난 재능에 대해 충분한 고려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가치 기준을 점검하고, 고려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연후에 최종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