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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olumn

[준비하는 재테크-213] 시니어만 할 수 있는 일거리, 망설이지 말고~, 끝!

by Retireconomist 2014. 6. 27.




요즘 대학가는 온통 ‘취업 전선’이라는 강력한 시대적 과제가 막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선별된 태교를 시작으로 조기, 선행, 전문, 족집게를 비롯해서 온갖 직계, 방계 일족의 지력, 재력, 정보력이 합치되어 대학의 문턱을 넘었지만, 천운에 가까운 직장의 문턱은 도저히 단독 승부라는 좁은 외길을 만나게 되면서 취업 준비생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 


두말할 것 없이 취업의 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졸업생의 시름은 커지고 있다.


대학의 고민은 졸업생의 그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로 말미암은 것인지 학생의 취업문제에 대해서 수동적이던 대학이 능동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이전까지 대학의 관점은 입학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대학의 평가에만 집중했던 것이었다면 최근의 흐름은 ‘취업률이 곧 대학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대해서 경청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 선배가 후배에게 전수하지 않았다면, 통영 세병관이 아직 남아있을까? /사진.김형래


대학에서는 학과별로 생존의 과제와 대외적 입지의 관점으로 졸업생의 취업률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취업지원실의 위상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된 것도 사실이다. 주요 업무는 취업 정보 제공 및 취업 특강, 진로 설정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취업에 필요한 자격 조건 지원 등에 대한 준비 작업을 도와지고 자격증 안내 및 취업 현황 파악과 같은 업무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졸업생에 대한 생애 서비스 개념에 가깝도록 정보관리 및 직접 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동문회와 연계한 학연을 활용하는 데까지 뻗쳐가고 있다. 


이렇게 대학의 취업관련 조직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은 대학 내부의 중심축이 이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취업희망자는 물론이고 취업희망자 가족에게는 절실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대학이 운영하는 것이 바로 취업캠프인데, 그나마 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셈이다. 대학별로 종일 또는 1박 2일 길게는 3박 4일로 진행되는 취업캠프는 취업 경쟁력 확보와 개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취업 시장 동향을 알려주고 직업 취향 분석을 해주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그리고 이에 대한 첨삭 지도를 1:1 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취업캠프가 가진 부족함이 너무도 크다. 컨설턴트의 근무 경험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젊은이가 퇴직자 교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금융회사에 다녀보지도 않은 컨설턴트가 금융권 취업 준비생에게 무엇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공공기관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공공기관에 30년간 근무한 시니어는 더 없는 정보통이 될 수 있고, 금융회사에 취업하려는 졸업생에게 금융회사 20년 동안 책임자로 근무한 선배는 그야말로 전설일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려고 작정을 하고 사방팔방으로 뛰고 있는 예비 취업생에게 수십년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는 더 없이 귀한 조언자일 수밖에 없다. 그 회사의 생성과 발전사, 직원간의 유대관계 및 근무 분위기, 사회공헌 활동과 비전, 업무 이동과 복리후생, 경쟁과 발전 가능성 등 모두를 알고 있는 시니어의 강연과 1:1 멘토링은 어떤 유능하고 젊은 컨설턴트도 뛰어넘을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취업 캠프의 가장 큰 맹점을 극복할 해결점이 바로 시니어만 할 수 있는 일거리로 귀결된다.


그래서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가 팔을 걷어붙이고 이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거기에 국민일보의 교육법인인 쿠키에듀가 합세했다. 절박하게 취업을 위해 매달려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멘토(Career Mentor)'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물론 현직 경험이 있는 시니어라고 무작정 강의나 멘토링에 덜컥 나서는 옳지 않다. 이러한 업무를 제대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다듬어 주는 ‘과정'도 필요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주고 안내하는 지원 인프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니어파트너즈와 쿠키에듀가 ‘커리어 멘토 강사양성과정'을 개설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전국에 산재한 거의 모든 대학의 취업정보센터는 취업준비생에게 세부적이고 절대적인 요구 사항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장에 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취업 캠프를 비롯한 많은 취업을 열망하는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꼭 시니어만 할 수 있는 일거리로 연결해 나가는 길을 또 하나 찾아낸 셈이다. 


‘커리어 멘토 강사양성과정’이 바로 경험있는 시니어를 전문 강사와 컨설턴트로 거듭나도록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주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니어라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없다는 한 가지 단점은 있다. 그러나 해당 경험을 가진 시니어는 일거리 창출의 기회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긴 기간 수많은 주변 사람이 합세하고 큰돈 투자한 교육의 마지막 결실을 얻으려는 절박한 취업준비생의 마지막 진로 결정의 순간을 현장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주니어 컨설턴트에게만 맡길 순 없지 않은가?


그야말로 요즘 대세 코미디 대사 하나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망설이지 말고~, 끝!'


<(주)시니어파트너즈 김형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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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김형래가 작성한 것으로 조선닷컴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newsplu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6/2014062601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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