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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차기 정권의 정책 기조가 인수위 활동 기간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만 붐비던 삼청동 골목이 연일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인수위원회가 삼청동 골목에 있는 금융연수원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도 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그것을 조금 멀찌기에서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관심도 취임식까지 많은 부분이 결정될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은채 주목하고 있다. 여러 관심 중 복지 문제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다루어지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고, 이는 새해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이 복지와 관련되어 지출될 것이기에 어떤 쪽으로 더 많은 배정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는 부분이다.
항간에는 이러한 공약 이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힘주어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 이유를 재원 조달이라는 치명적 한계성을 거명하면서 말이다. 물론 재원이 필요한 복지도 있지만, 재원을 배제한 복지 정책도 충분히 논의할만하지 않을까? 문득 한 전람회에서 보았던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났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절대 공감하는 문구였다. 일자리가 있으면 수많은 복지 문제를 한몫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 기자와 인터뷰 중인 시니어와 케어기버, 케어기버도 앞으로 크게 부각될 일자리 중 하나다
일자리 창출이라면 정부가 재원 없이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이고, 정부는 일자리와 일할 사람을 최적의 상태로 연결해주면 복지 정책의 목적이 달성되는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일할 기회가 없을까? 조금은 위험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고용주를 만나보면 상황은 분명히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증명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에는 ‘내가 원하는’이라는 수식어가 숨겨져 있다. 경력에 해당하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혜를 더해서 충분히 성과를 올릴 수 있음에도 그에 합당한 일자리가 없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학력도 높고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만큼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의 눈높이 맞는 일자리가 창출되면 과업은 해결되는데, 고용주가 되었든 고용자가 되었든 타협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평행선은 좁아질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젊은이 일자리는 이와 같은 눈높이 불일치가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시니어의 일자리는 젊은이 일자리와는 달리 미묘한 본질을 직접 끄집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 업종에서 전문적 지위까지 있었으면 그만한 일들을 다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생각처럼 기록된 경력에 해당하는 일을 수행할 만큼 실제 수행능력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외 지사장을 10년이나 했는데 해당국의 언어를 전혀 습득하지 못했었다면 해당 경력 사항에 대해서 쉽사리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고용주 처지에서 보면, 아프지만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바로 경력만큼의 업무 수행 능력이다. 좀 더 고도화된 업무 수행 능력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으면 고용 정보의 비대칭으로 말미암아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하나는 재능이 있으면서 활용하지 않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본인의 지적 능력이 뛰어났든, 교육 기회가 강제로 주어졌든 간에 시니어 중에는 높은 수준의 학습 기회를 가진 이들이 산재해있다. 그러니 이와 같은 능력이 적재적소에 활용된다면 본인도 보람을 얻을 수 있고, 사회 경제적 목적도 달성될 수 있다.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시니어’를 원하는 일자리가 있다. 그 회사는 (주)홈인스테드코리아이다. 세계 최대의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인 홈인스테드시니어케어의 한국 지사이다. 최근 외국인 고객의 증가에 따라 외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서 기타 외국어를 할 수 있으면, 시니어 케어에 대한 경력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외국인 고객의 대부분은 장시간 서비스를 원한다. 외국어를 잘하는 재능이 있으면 이 기회를 활용해보라. 재능이 있으면 보여주고 활동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시니어파트너즈 김형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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