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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

5월이라고 하니 5월이네요.

by Retireconomist 2012. 5. 16.

모두들 가고 있구나

5월 나뭇잎의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초록의 터널을 지나

저마다 한 뭉치의 희망

넘치는 꾸러미 한아름 안고

사과씨 뿌려진 아스팔트 위를

나도 가고 있구나

삶은 이런 것이려니

늘 스치고 지나는 일도

문득 뜨겁게 다가서는 것

어둠의 황량한 거리 초록불 켜지면

저 당당한 어깨 한 치의 오차 없는

발맞춤을 보라

사과씨는 움이 트고 다시 태양은 뜨리니

저려오는 다리 아린 팔뚝도 잊고

5월의 새 아침, 가로수 아래

빛나는 이마

참 아름답구나


(윤준경•시인, 경기도 양주 출생)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도 나의 본질을 모르는데, 남들을 설득시킨다는 것이 무모한 일이기 십상이지요.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함께 간다는 길을 설득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이 길위에 함께 설 수 없습니다.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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