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드 라 투르(La Tour, Georges de, 1593.3.19~1652.1.30)의 작품. 라투르는 로렌 출생으로 빵집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로렌공(公)의 회계사의 딸과 혼인, 부호가 되어 종교전쟁, 30년전쟁 등 동란시대에 광대한 영지를 소유하는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민중을 돌보지 않고 농민에게 린치를 가하는 등 반민중적인 행위를 일삼은 탓으로 1652년 1월 일가족이 학살당하였다. 생존시의 그의 행적과는 달리 그 작품에는 종교의 경지로까지 고양된 깊은 인간성에의 통찰이 있으며, 명쾌하고 청아한 분위기와 더불어 명암의 대비, 인물의 기하학적 대치, 세련된 단채화법(單彩畵法) 등은 현대미술과 상통하는 바가 있다.
종교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성탄도','성(聖)세바스티아누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聖)이레누'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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